건축현장에서 작업을 할때 꼭 사용되는 것이 비계인데, 높은 곳에서 일할 수 있도록 설치하는 임시가설물로, 재료 운반이나 작업원의 통로 및 작업을 위한 발판이 되는 역할을 하는 구조물을 말한다. 

 

건설현장에서 발행하는 대부분의 추락사고가 비계관련 작업중에 발생하고 있는데, 최근 시스템 비계가 설치된 현장에서 추락재해가 크게 줄고 있어, 공사비 20억원 미만으로 소규모 건설현장에서는 클린사업의 일환으로 시스템 비계등 추락 방지용 안전시설 설치비용 일부를 정부가 지원해주기도 한다.

 

시스템비계는 수직재, 수평재, 가새재등 각각의 부재를 공정에서 제작하고 현장에서 조립하여 사용하는 조립형 비계를 말하는데, '공공공사 추락사고 방지에 관한 지침' 에 따라 건설현장에서 가설공사시에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설치하도록 규정이 되어 있다. 

 

특히 시스템비계는 계단과 연결철물이 규격화, 일체화되어 있어 강관비계보다 견고하고 안전한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시스템비계에서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어 안전수칙 준수 및 작업시 주의할 부분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재해 개요

보일러 내부에 설치된 시스템비계 하부 Base Truss가 파괴되면서 시스템비계가 도괴되면서 붕괴가 되어 비계에 설치된 작업발판 상부에서 작업 중이던 작업자 13명이 추락하여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당한 사고가 발생했다.

 

재해발생의 주요 원인으로는 ▲시스템비계를 사용시, 노동부고시에 의한 안전인증을 받지않은 제품을 사용, ▲비계조립시 부재 특성 등을 고려하지 않고 기 시공한 경험을 토대로 조립 작업 실시, ▲비계 조립후 발판재료의 손상여부 및 부착 또는 걸림상태, 비계의 연결부 또는 접촉부의 풀림상태 등의 점검 및 보수후 작업에 들어가야 하나 미실시 한 것이 사고로 이어진 원인이 됐다.

 

또한 조립 시부재를 누락하고 조립상태가 불량하여 자중 및 투입근로자 체중, 추가로 설치한 작업발판 및 자재 적치 하중 등을 지지하는 하부 기초트러스 받침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붕괴된 것으로 추정됐다. 

 

재해 예방 대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계 반입 시 부재 특성, 상세 조립도, 부재조립방법 등설계 및 매뉴얼을 검토하여 안전한 작업방법을 강구하고, 부재는 누락 없이 견고히 설치하고 작업발판의 최대 적재하중을 정하여 이를 초과하지 않도록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비계를 조립한 후 작업 시작 전에는 발판재료의 손상여부 및 부착 또는 걸림 상태, 해당 비계의 연결부 또는 접속부의 풀림 상태 등을 점검하고 이상 발견 시 즉시 보수해야 사고를 막을수 있다.

 

※ 본 글은 헌정안전 주식회사 '최신 재해 사례'에 실린 내용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음.

헌정안전(주) : https://hj-safet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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