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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또다시 중대재해가 발생하며 안전관리체계 전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STS 4제강공장 옥외 작업장에서 배관 주변 슬러지 찌꺼기를 제거하던 중 유해가스를 흡입한 직원 6명이 쓰러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 5일 불산가스를 흡입해 노동자 1명이 숨진 사고 이후 불과 보름 만의 일이다. 연속된 사고로 인해 원청의 산업안전보건법상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에 대한 경고음이 거세지자, 포스코는 사고 다음 날 포항제철소장을 보직 해임하며 즉각적인 책임 조치에 나섰다. 개방된 공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11.2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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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해 6월 경기 화성의 리튬전지 제조업체 아리셀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노동자 23명이 숨지고 8명이 다친 사건과 관련해, 법원이 대표이사와 총괄본부장에게 각각 징역 15년을 선고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선고된 형량 중 가장 무거운 실형이다. 수원지방법원 형사14부(재판장 고권홍)는 23일 박순관 대표이사와 박중언 총괄본부장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파견근로자보호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의 혐의를 인정하고 이같이 판결했다. 아리셀 법인에는 벌금 8억 원, 불법 파견업체 두 곳에는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9.2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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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2월 25일 경기도 안성시 서운면 청룡천교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세종안성고속도로 교량 붕괴 사고는 전도방지 시설물 임의 해체, 안전인증 기준 위반, 관리·감독 부실 등 총체적 인재(人災)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이 사고로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국토교통부 건설사고조사위원회(사조위)는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동일한 조건에서도 전도방지시설이 해체되지 않았다면 거더 전도는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크류잭 72개 임의 해체, 와이어까지 제거사조위는 붕괴의 직접적 원인으로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8.20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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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노후된 배관 철거 작업 중 3명의 사상자를 낸 포스코 광양제철소 추락사고에 대해 고용노동부와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현장은 오래전부터 위험이 지적돼 왔지만 적절한 조치가 없었다는 비판이 커지고 있으며, 이번 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될지 주목된다. 사고는 노후 배관 철거 작업 중 발생했다. 구조물이 붕괴되며 작업 중이던 노동자 2명이 10m 아래로 추락했고, 이 중 1명이 숨지고 1명은 중상을 입었다. 또 다른 노동자 1명은 지상에서 구조물에 부딪혀 부상을 입었다. 사고 시설물은 1996년부터 사용하지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7.25 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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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화재 참사'가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과 산업안전 제도의 현실을 가늠할 첫 분수령에 섰다. 안전보다 이윤을 우선한 경영, 불법 파견과 안전관리 방치 속에 희생된 이주노동자들의 죽음 앞에, 검찰은 박순관 아리셀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하며 강력한 책임을 물었다. 최종 판결은 오는 9월 23일 내려질 예정으로, 이번 재판은 한국 사회가 기업의 구조적 과실에 어떻게 법적 책임을 물을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아리셀 화재,, 산업안전, 노동 문제까지 복합적으로 얽힌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7.25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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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얼굴은 벌겋고 땀이 나지 않는 동료가 멍한 눈빛으로 서 있다면, 그건 단순한 무더위가 아니라 '열사병'일 수 있다. 산업현장에서 언제든 벌어질 수 있는 이 위급 상황은 조기 인지와 신속한 응급조치가 생사를 가를 수 있다. 법원은 최근 열사병으로 인한 사망사고에 중대재해처벌법을 처음 적용해 유죄를 선고했고,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으로 사업주의 보건조치 의무도 강화됐다. 폭염은 이제 건강 문제가 아닌 산업재해로, 현장의 대응이 곧 생명과 직결된다. 열사병, 산업현장의 일상 속으로 다가온 위험최근 법원은 열사병으로 인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7.0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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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지난 2일 발생한 태안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 고 김충현 씨 사망사고의 진상 규명을 위해 5개 관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한국서부발전 본사와 발전소 관리 업무를 위탁받은 한전KPS, 이를 재위탁받은 한국파워O&M 등 관련 업체들이 포함됐다. 수사당국은 이번 영장에 중대재해처벌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를 명시하고,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까지 적시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업체들이 안전한 작업환경을 구축하지 않고 불법적인 업무 지시를 내려 고 김 씨의 사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16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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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전북 익산의 한 철거 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가 콘크리트 더미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현장은 사고 발생 2주 전에도 신호수 미배치 관련 민원이 제기됐던 곳으로, 사전 경고에도 불구하고 안전관리 조치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해당 내용은 전주방송 등 다수 언론 보도를 통해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달 익산 한 축사 철거 현장에서 발생했다. 콘크리트 잔해가 뒤엉킨 작업장 바닥에 놓인 안전모 하나가 당시 상황을 가늠케 한다. 현장에서 굴착기로 옮기던 콘크리트 구조물이 작업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10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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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018년, 태안화력발전소에서 20대 하청노동자 김용균 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졌다. 어둡고 위험한 현장에서 홀로 일하다 벌어진 죽음이었다. 그 비극 이후 법이 바뀌고 사회는 안전을 외쳤다. 그러나 그로부터 7년이 지난 같은 발전소에서 또다시 혼자 작업 중이던 하청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대재해처벌법과 개정 산업안전보건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사고는 멈추지 않는다. 법은 존재했지만, 그 법이 작동할 구조는 여전히 현장에 뿌리내리지 못했다. 이번 사고는 반복되는 사고 앞에서 언제까지 표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0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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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는 기획특집 1부에서 2025년 6월 1일부터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을 중심으로, '폭염작업'에 대한 보건조치 의무화 내용을 심층 보도했다. 이번 2부에서는 제도 이행과 함께 반드시 병행되어야 할 온열질환의 증상별 구분과 응급처치 요령에 대해 실무 중심으로 짚어본다. 여름철 산업현장에서 가장 큰 안전 위협으로 꼽히는 온열질환은, 단순한 불쾌감이 아니라 심할 경우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 특히 체감온도 31℃ 이상인 작업환경에서 장시간 근무할 경우, 열사병, 열탈진,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0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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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 지 3년, SPC는 세 번의 끼임 사망 사고로 산업안전의 경고등이 꺼지지 않고 있다. 회사는 매번 사과문을 내고 수천억 원의 안전 투자를 약속했지만, 왜 또다시 비극이 반복된 것일까. 지난 5월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단순한 현장 실수가 아닌, 구조적 안전관리 실패의 징후로 읽힌다. 이제는 법과 제도, 기업의 대응 모두가 실효성을 되짚어야 할 때다. 이번 사고는 오전 3시경, 시화공장 생산라인에서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던 50대 여성 근로자가 냉각 컨베이어 벨트에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02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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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매년 반복되는 여름 폭염, 산업현장은 더 이상 ‘자연현상’으로만 받아들일 수 없는 시대에 들어섰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해 고온다습한 날씨가 장기화되고, 체감온도 31℃를 넘는 ‘폭염작업’이 산업현장의 일상으로 자리 잡으며 근로자 건강권이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다. 이에 고용노동부는 기존 가이드 수준에 머물렀던 폭염대비 권고사항을 산업안전보건법상 사업주 의무로 전환했다. 6월 1일부터 시행되는 개정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은 폭염 상황에서 근로자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사업주의 구체적인 보건조치를 법적으로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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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022년 1월, 반복되는 산업재해의 고리를 끊기 위한 사회적 요구 속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됐다. 경영책임자에게 형사책임을 부과함으로써 안전에 대한 실질적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였다. 그러나 3년이 흐른 지금, 이 법은 산업 현장을 얼마나 변화시켰는가? 지표는 미세한 개선을 보여주지만, 현장의 목소리는 여전히 구조적 문제를 외치고 있다. 이 법은 예방의 장치인가, 아니면 또 하나의 형식적 규제에 불과한가? '줄지 않은 사망자'가 말하는 실효성의 한계 고용노동부 통계에 따르면, 재해조사 대상 사고사망자는 20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5.17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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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최근 잇따른 화재, 붕괴 등 대형사고 예방을 위해 전국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안전조치를 집중 점검하고 있다. 4월 한 달 동안만도 ‘현장점검의 날’이 세 차례 진행되었고, 지방관서 중심의 집중 관리가 이어졌다. 그러나 언론에는 여전히 사망사고 소식이 끊이지 않는다. 정부가 정기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음에도 현장의 위험은 줄지 않고 있는 셈이다. 정부가 실시하는 건설현장 점검은 단순한 서류 확인을 넘어, 사고 위험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실제 작업환경과 조치 이행 여부까지 살피는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유정우 대학생 기자
2025.05.0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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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2월 발생한 반얀트리 해운대 리조트 신축 공사장 화재와 관련해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고 당시 6명의 노동자가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은 가운데, 수사당국은 원청 시공사 대표 2명을 포함한 총 6명을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 부산경찰청과 부산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4일 부산지검 동부지청이 청구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하면서, 원청 시공사인 삼정기업과 삼정이앤시 대표, 현장소장 등 3명과 하청업체 대표, 현장소장, 작업자 등 총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4.0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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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해보다 일찍 찾아온 무더위로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기업들의 안전보건 활동들이 활발히 진행중이다. 현대건설은 고용노동부의 '폭염.호우대비 안전관리 가이드 특별대응지침'에 따라 6월부터 9월 말까지 ‘온열질환 예방 혹서기 특별관리기간’으로 지정하고, 폭염에 노출되는 작업자들의 안전 및 보건 건강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3GO! 프로그램’을 전개하며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3GO! 프로그램’은 마시 GO! 가리 GO! 식히 GO!’라는 슬로건 아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현대건설만의 혹서기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조예은 대학생 기자
2024.07.08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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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광주지검 공공수사부(김명옥 부장검사)가 지난해 1월 30대 외국인 근로자가 무면허 지게차에 치여 사망한 것과 관련해서 업체 대표 A 씨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위반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의 혐의를, 관계자인 제조팀장 B 씨, 지게차 운전 외국인 근로자 C 씨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등의 혐의를 적용해 15일 불구속 기소했다. 지난해 1월 9일 광주 하남산단 내 에어컨 부품 제조공장에서 30대 필리핀 국적 노동자 D 씨가 지게차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D 씨는 혼자서 기계에서 나온 자재를 옮기던 중 베트남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4.04.16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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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대재해처벌법이 올해 1월 27일부터 확대되어 상시근로자수 5명 이상의 사업 또는 사업장에 적용됐다. 하지만 사업장에서 상시근로자의 산정방법을 많이 혼동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한다.상시근로자는 중대산업재해와 중대시민재해에 모두 적용될까? 중대산업재해를 산정할 때만 상시근로자수를 기준으로 적용대상 여부를 판단한다. 중대시민재해는 원료나 재료 등 재해원인물, 즉 기인물을 기준으로 판단한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업 또는 사업장을 기준으로 상시근로자 5명 미만은 제외한다. 이 경우 본사와 사업장은 각각 상시근로자를 산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이상국 자문 위원
2024.04.05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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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기업의 조직은 조직과 종업원의 활동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모든 사람들의 안전과 보건에 대한 책임을 가진다. 이 책임에는 신체적, 정신적 건강의 보호 및 증진이 포함된다.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은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 환경을 제공하며, 작업 관련 상해와 건강상의 위험을 예방하고 조직의 안전보건 성과를 향상시키기 위해 설계되었다. 효과적인 예방 및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은 산업 안전과 보건 리스크를 제거 및 최소화 하는 데에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조치를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조기에 적용함으로써 안전보건성과를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김예은 대학생 기자
2024.03.2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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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27일부터 중대재해 처벌법이 50인 미만 사업장까지 확장되었지만, 중소 영세기업들의 중대재해처벌법 준비가 미흡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주들의 효과적인 대응과 사업장 혼란 예방을 위하여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을 추진 중이다. 정부가 발표한 '중대재해 취약분야 기업 지원대책'의 주요 지원 내용은 ▲ 산업안전 대진단 및 종합 지원체계 구축 ▲ 안전보건 관리역량 확충 지원 ▲ 작업환경 안전 개선 지원 ▲ 민간 주도 산업안전 생태계 조성 등이며, 지원 금액은 약 1조 5000억 원에 이른다. 일
중대재해처벌법 & 중대재해 예방
황희준 대학생 기자
2024.02.27 2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