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밀폐공간 작업 중 반복되는 질식사고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산업안전보건기준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번 개정안은 8월 29일부터 10월 10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되며, 사업주의 책임 강화와 현장 대응 절차 구체화가 핵심이다. 산소·유해가스 측정장비 지급 의무 명확화최근 맨홀·탱크 등 밀폐공간에서의 질식사고가 잇따르면서,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의 실효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현행 규정도 측정자 지정 의무를 두고 있으나, 측정 장비 지급이 명확히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8.30 15:4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장관 김영훈)는 여름철 폭염 속에서 급증하고 있는 맨홀 작업 중 질식재해를 막기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혹서기 맨홀 질식사고 근절을 위한 특단대책"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올해 7월까지 맨홀 작업 중 사망자는 6명으로, 이미 지난해 발생한 사망자 수(1명)를 크게 초과한 상황이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대부분의 사고는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 측정, 환기, 보호장비 착용 등의 기본적인 안전수칙이 지켜지지 않은 채 작업이 진행된 결과다. 이에 따라 고용노동부는 7월 31일부터 9월 30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8.01 12:21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기록적인 집중호우에 이어 폭염까지 겹치며, 일상과 생명을 위협하는 이중 재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피해 복구에 나선 수해 지역 주민들과 실외 작업자들을 중심으로 감염병과 온열질환 위험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질병관리청은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각종 질병 예방과 생활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질병관리청 고재영 대변인은 "전국적으로 폭우 피해가 큰 만큼, 모두가 한마음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야 할 시기"라며 "지자체와 협력해 수해 지역의 감염병 예방 대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7.21 14:12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차관 권창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은 폭염 대응을 위한 긴급 장비 지원사업을 추진하며, 50인 미만 고위험 사업장을 중심으로 온열질환 예방 장비와 물품을 긴급 지원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새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이하 추경) 150억 원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이다. 정부는 옥외작업이 많거나 실내 고온 환경에서 작업이 이뤄지는 건설, 조선, 폐기물처리, 물류 등 업종 내 50인 미만 사업장을 주요 대상으로 정하고, 이동식에어컨, 제빙기,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7.07 17:2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여름철 극심한 폭염이 예고되면서, 그동안 산업보건의 사각지대로 여겨졌던 농업인의 건강과 안전 문제가 공론화되고 있다. 농촌 고령화, 야외 고온작업, 취약한 제도적 보호망이라는 삼중고 속에서 농업인을 위한 온열질환 예방 대책이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제주, 실효성 중심의 폭염 대응 체계 가동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원장 고상환)은 최근 3년간(2022~2024년) 도내 온열질환자가 314명에 달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중 약 80%가 실외에서 발생했으며, 직종별로는 농업 분야 종사자의 비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27 12:41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경기도가 본격적인 여름철을 맞아 이동노동자, 옥외근로자 등 폭염취약계층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재해구호기금 2 원을 시군에 지원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혹서기에 온열질환자 급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질병관리청(KDCA)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6월 22일까지 국내에서 총 247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발생자 중 77.6%가 남성이며, 65세 이상 고령층의 발생 비율이 높고, 특히 80세 이상 연령대에서 가장 많은 사례가 보고됐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6.24 18:1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본격적인 폭염이 시작되면서 고용노동부가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 5대 기본 수칙’ 준수 여부에 대한 현장 감독을 강화한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사전에 차단하고, 수칙 위반 사업장에는 법에 따른 강력한 조치가 뒤따를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22일 “오는 23일부터 폭염 고위험사업장을 중심으로 폭염 안전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부터 20일까지는 사업장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해 사업주가 자체적으로 위험요소를 점검하도록 유도한 바 있다.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6.23 09:48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때 이른 무더위 속 야외활동 중 온열질환으로 보험금을 청구한 첫 사례가 경기도에서 나왔다. 전국 최초로 시행된 ‘기후보험’이 본격적인 폭염 전부터 실제 보상으로 이어지며,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지역 안전망으로서 제도의 실효성이 입증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경기도는 19일 군포시에 거주하는 50대 주민이 야외활동 중 어지럼증을 느껴 의료기관을 찾은 뒤 열탈진 진단을 받고 ‘경기 기후보험’ 온열질환 항목에 따라 10만 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고 밝혔다. 기후보험 시행 이후 13번째 보험금 지급 사례이자, 온열질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6.19 13:4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급성 심장질환 등 개인 건강 문제가 운전 중 사고로 이어졌더라도 퇴근길 교통사고는 업무상 재해로 인정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그동안 돌발적 건강 이상이나 운전자 과실이 있으면 출퇴근 사고가 산재로 인정되기 어려웠지만, 이번 판결로 출퇴근 재해 보상 범위가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재판장 최수진)는 최근 소방설비 배관공 A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급여·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 차량 추락사고 사망…공단 “급성심장병 가능성” 주장했지만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18 13:16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폭염 속 열사병으로 인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법원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중대산업재해 예방 매뉴얼 부재가 곧 법 위반이라는 사법적 판단이 내려진 첫 사례로, 향후 유사 재해에 대한 법적 책임 범위 확대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2022년 여름, 대전 유성구의 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열사병 사망 사고와 관련해 법원이 원청 대표에게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책임을 물었다. 대전지법 형사12단독 이재민 판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건설업체 대표 A씨(68)에게 징역 1년, 집행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6.13 13:01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본격적인 폭염 시즌을 앞두고 고용노동부가 건설·물류·유통업계를 대상으로 안전간담회를 열고, 고위험 사업장 중심의 폭염 대응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 작업 후 20분 이상 휴식’ 등 핵심 수칙을 현장에서 철저히 이행할 것을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날 12일 서울 직업능력심사평가원에서 건설·물류·유통 분야 주요 기업의 안전보건최고책임자(CSO)들과 함께 ‘폭염안전 간담회’를 열고, 고온작업장에 대한 대응 상황을 점검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 8일 기상청이 올해 첫 ‘폭염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6.13 02:14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여름철 산업현장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정착에 나섰다. 정부는 이날 11일 제11차 ‘현장점검의 날’을 맞아 건설·조선·물류 등 폭염 고위험 사업장을 대상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고온 작업 시 핵심 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최근 기온 상승과 함께 폭염 영향예보가 경북·경남·충북 등지에 발령되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데 따른 대응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이달 2일부터 3주간 ‘자율 개선 기간’을 운영 중이며, 오는 23일부터는
보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06.11 16:5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정한 ‘세계 금연의 날(World No Tobacco Day)’이 5월 31일을 맞아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필요성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올해의 주제는 “담배의 유혹을 벗기자(Unmasking the Appeal)”로, 특히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전략에 대한 경각심을 촉구하고 있다. 지난 29일 제38회 세계 금연의 날 기념식에서 김헌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원장은 “전자담배는 덜 해롭다는 가면을 쓰고 청소년을 유혹하고 있다”며, “교육·정책·홍보가 연계된 금연문화 확산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5.31 11:3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근골격계질병 산재 판정이 더 신속하고 공정해질 수 있을까. 근로복지공단과 기아 AutoLand 화성공장이 공정별 작업 동영상을 구축해 산재 판정의 객관성을 높이는 시도에 나섰다. 근로복지공단 화성지사와 기아 AutoLand 화성공장은 지난 14일 공정별 작업 동영상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반복 작업으로 인한 신체 부담을 객관적으로 기록하고 분석함으로써, 업무관련성 판정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상 절차를 단축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최근 산재보험 적용 확대 및 제도 개선으로 인해 업무상 질병 신청이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2.20 00:00
-
[세이픠퍼스트닷뉴스] 산업현장의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배치 전 건강진단 제도 변경으로 인해 기업과 근로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시행된 건강진단 제도 개정안에 따르면, 배치 전 건강진단 대상 근로자는 반드시 입사일 이후, 실제 업무에 투입되기 전에 건강진단을 받아야 한다. 기존에 채용이 확정된 근로자가 입사 전에 건강진단을 받을 수 있었으나, 이번 개정으로 입사 전 검진이 행정지침상 금지됐다. 고용노동부는 근로자의 건강 보호를 위한 조치라는 입장이지만, 현장에서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보건
고승훈 산업현장 명예 기자
2025.02.10 19:07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약 200억 원 규모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지원 사업을 통해 사업장에서는 이동식 에어컨, 산업용 선풍기, 그늘막 등의 온열질환 예방 장비와 산업용 냉풍기, 제트팬, 실링팬 등의 환경 개선 설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온습도계와 응급키트 등의 기본 예방 물품도 제공된다. 이번 사업은 특히 건설업, 조선업, 폐기물처리업, 물류·유통업, 외국인 노동자가 많은 농축산업 등 폭염에 취약한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02.05 16:21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24년 2~3분기에 제조·수입된 신규화학물질 110종의 명칭, 유해성·위험성, 근로자의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 등을 공표했다. 고용부는 안전보건공단과 함께 조사보고서를 통해 신규화학물질의 유해성·위험성 등을 검토 후 사업주에게 근로자 건강장해 예방을 위한 조치사항으로 국소배기장치 및 환기 시설 설치, 보호구 착용 등을 통보하고 있다. 또한, 신규화학물질의 명칭과 유해성‧위험성 등을 정기적으로 고용부 누리집(http://www.moel.go.kr)에 공표하고 있다. 이번에 공표하는 신규화학
보건
김동현 기자
2024.10.02 13:12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직업건강협회(회장 김숙영, 이하 협회)는 지난 29일 인천국제공항 보안 임직원을 대상으로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를 활용한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건강검진결과 사후관리 방안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프로그램은 AI 기술을 활용한 체계적인 근로자 건강관리라는 점에서 공항 보안 인력의 건강관리 수준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AI기반 디지털헬스케어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협회와 협약을 맺은 휴레이포지티브(대표이사 최두아)의 '건강 CHECK'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통해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4.07.30 11:11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25일 오전 11시 30분 중대재해사이렌을 통해 26일 기준으로 강원도 일부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폭염 경고 예보' 및 '주의 예보'를 발령하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각 사업장에서 근로자 맞춤형 폭염 영향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내일의 폭염 상황을 기상청으로 받아 관심(31도씨 2일), 주의(33도씨 2일), 경고(35도씨 2일), 위험(38도씨 1일) 등 폭염 영향 예보를 4단계로 나눠 온열질환 발생 위험을 전파중이다. 무더운 날씨에 무리한 근로 활동으로 피로감
보건
박지현 대학생 기자
2024.07.25 14:1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최근 공무원들에게 가장 많이 발생하는 업무상 질병은 우울, 적응장애 등 정신질환으로 나타나 사전 예방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21일 인사혁신처는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공무원 재해예방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22년도 공무상 재해 승인 건수를 분석한 결과, 공무원들의 정신질환 관련 요양이 1만 명당 2명꼴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도 공무상 재해보상 승인 현황을 살펴보면, 공무원의 업무상 질병 요양자 수는 정신질환이 274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로 근골격계 질환(226명), 뇌·심혈관 질환(
보건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4.06.21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