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1995년 4월 28일 아침 8시 직장인들과 학생들의 출근과 등교로 바쁜 시각에 대구 달서구 상인동 상인네거리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사망자 101명, 부상자 202명 등 총 사상자가 300여명에 달하는 대규모 참사였다. 차량은 152대가 파손되었고, 주택60채 파손 등 피해액은 540억원이나 되었다. 사고 개요대구백화점 상인점 신축공사를 하던 중 바로 옆에 있는 건물측에서 공사때문에 지반이 약화되고 있다는 항의를 받자 공사를 맡은 대백종합건설은 지하터파기 등 기초공사부문 전문업체인 (주)표준개발에
안전
김훈 자문 위원
2024.03.22 13:06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성수대교가 붕괴된지 채 두달도 안된 1994년 12월7일 오후 2시50분, 서울 마포구 아현 1동 도로녹지공원에 있는 한국가스공사 아현동 가스공급기지 지하실에서 폭발이 발생하였다. 지하에서 발생한 폭발로 인해 지하철 공사에 사용되는 복공판 3장이 인근 고려아카데미빌딩 15층 높이까지 올라간 뒤 떨어졌고 높이 50m의 불기둥이 치솟았다. 폭발이 일어난 가스저장소 위에 조성된 도심공원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폭발에 따른 충격으로 반경 300m 이내에 있는 건물들의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건물들은 75동이나
안전
김훈 자문 위원
2024.03.06 16:02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안전모는 건설의 상징이다. 요즘에는 그런 경우가 거의 없지만 예전에는 차량 뒷좌석이나 밑창에 하얀색 안전모와 설계도면을 놓아두고 자랑스럽게 불법으로 주차를 시키는 경우도 많았다. 그런데 지금은 건설기술인으로서 부끄러워서 그런지 몰라도 자동차 안에서 안전모를 보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이다. 이런 안전모가 요즘 화두다. 최근 모 대기업 총수가 현장을 방문하면서 안전모 턱 끈을 착용하지 않아 논란이 되었다. 안전의 기본인 안전모 탁 끈을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기에 비난의 강도는 심했다. 이 상황에 대해 어떤 사람들은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4.02.03 00:0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1977년 11월 11일 이리역 앞에 있는 창인동 삼남극장에서는 700여 명의 관객이 모여 인기 가수 하춘화의 공연을 보고 있었다. 오후9시 15분경 하춘화는 10분가량 노래를 부른후 분장실에서 난로를 쬐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큰 폭발음이 들려오면서 극장이 무너져 내렸다. 당시 사회를 보고 있던 코메디언 이주일은 벽돌 파편을 맞아 두개골이 함몰되는 중상을 입었고, 하춘화도 어깨에 부상을 입고 쓰러졌다. 전기가 끊기면서 주위는 암흑천지로 변했다. 이주일은 정신을 차리고 쓰러져 있던 하춘화를 등에 업고
안전
김훈 자문 위원
2024.02.02 19:3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금년 들어 항공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하네다 공항에서 항공기 충돌, 알래스카 항공의 비상문 공중 탈락, 그리고 도쿄 나리타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 공항에 도착하려던 국내 저가 항공사의 조류 충돌로 인한 엔진화재 발생 등이다.하네다 공항에서 발생한 항공기 충돌사고는 인적 요인에 의한 사고로 보이며, 알래스카항공의 비상문 공중 탈락은 B737-8항공기의 제작 또는 유지보수상의 문제, 그리고 조류충돌은 환경적인 요인으로 판단되는데 그 중에서 조류 충돌 사고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조류 충돌은 조류 활동으로 인
안전
권보헌 자문 위원
2024.01.25 19:06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흙"을 이·농·공학자들은 다양한 학문으로 나누어 자기들의 언어로 표현하다보니 일반인들은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흙 관련 학문은 토양환경, 지질학, 토질역학, 암반공학, 암석역학, 토양생물학, 지구물리학, 자원개발, 광해방지공학, 기초공학, 지반공학 등이 있다.흙은 생명을 품고 있다. 성경에는 태초 3일째에 뭍(Earth)과 물이 나누어졌고 6일째 흙으로 인간이 만들어졌는데, 선악과를 먹고 에덴에서 쫓겨난 인간은 죽을 때까지 수고하다 흙(dust)으로 돌아간다고 씌여 있다. 흙 속 1그램에는 현재
안전
김주용 자문 위원
2024.01.16 16:1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새해 연초에 일본 도쿄에 있는 하네다국제공항(RJTT, HND) 활주로상에서 두 항공기가 충돌하는 큰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지난 1월 2일 17시 47분경, 홋카이도 신치토세 공항을 출발해 하네다공항으로 들어오던 일본항공 소속 JAL516, 에어버스 350 항공기가 착륙 직후 활주로 약 3,000피트 지점에서 이륙 대기하고 있던 일본 해상보안청 항공기인 DHC-8 쌍발 터보프롭 항공기를 추돌하며 발생했다. 추돌 직후 해상보안청 소속 항공기는 튕겨 나가며 화재가 발생해 승무원 6명 중 5명이 사망했고, JA
안전
권보헌 자문 위원
2024.01.10 18:3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화약의 기원은 광물성분으로 불로장생약을 만들기 위한 연단술에서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다. 화약은 나침반, 인쇄술과 함께 세상을 바꾼 3대 발명으로 여겨질 만큼, 인류의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왔다. 화약이 없는 사회는 생각 할 수도 없을 정도로 군사용과 산업용으로 우리의 생활과 산업 곳곳에서 사용되고 있다. 화약 폭발에너지는 3,000도씨 정도 되는 고열과 900배가 넘는 가스팽창(고압), 충격파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런 폭발에너지로 암반이나 구조물을 한 순간에 파괴하거나, 로켓 포탄 등을 원하는
안전
김주용 자문 위원
2024.01.04 15:09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사고를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너무 스마트한 것만 쫓아서는 안 된다. 기본에 더 충실할 필요가 있다.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사고감소를 위해서 스마트 건설안전 기술을 적용하자는 이야기들이 흘러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7차 건설기술진흥 기본계획이나 제6차 건설산업진흥 기본계획에도 이와 관련된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다. 또한, 건설관련 연구기관의 일부 연구원들도 언론 기고를 통해 이런 논지의 주장들을 하고 있다. 과연, 중소규모 건설현장에서 스마트 안전기술을 적용한다고 사고가 감소될 수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12.26 15:25
-
비료가 폭약이 된다고요!?[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그렇다. 2020년 8월 5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대규모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베이루트의 항구에서 폭발이 두 차례 발생했으며 그 결과 주변 건물들이 파괴됐다. 레바논 보건부는 최소 160명이 목숨을 잃고 6,00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집계했다. 레바논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폭발이 발생한 베이루트 항구 창고에 약 2750t의 질산암모늄이 6년간 보관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보다 한참 앞선 1921년 독일 오파우(Oppau) 비료공장에서는 황질산암모
안전
김주용 자문 위원
2023.12.01 12:46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근로자 안전을 비롯하여 제3자에 대한 안전이나 구조물 안전측면에서 설계는 매우 중요하다. 안전하고 정밀한 설계를 통해 최대한 사고 예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크고 작은 사고의 이면에는 설계적인 요인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동안 설계는 여러 가지 이유로 안전을 무시한 부실설계가 관행적으로 이루어져 왔다. 그렇지만 시공의 문제점이 너무 크게 부각되어 설계적인 요인은 눈에 잘 띄지 않았던 측면이 있었다. 설계자들은 사고 발생 시 책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건설산업의 특성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11.21 16:08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는 한두 가지 요인이 아닌 여러 가지 측면에서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의 경험에 따르면 사고는 크게 시스템, 인적조건, 환경조건, 안전문화 측면의 문제로 인해 발생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 중 시스템 측면의 사고발생은 건설공사 발주, 설계, 입찰, 시공, 감리, 유지관리 등 건설공사 생애주기(life cycle) 전 단계에 걸쳐서 나타나는 법적, 제도적 결함을 비롯하여 이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들의 휴먼 에러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 건설공사는 제조업과는 달리 그 특성상 발주자 요인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11.17 00:1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잊을 만하면 발생하는 대형 사고로 인해 국민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도통 알 수 없기에 정신적인 불안감은 가중되고 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은 건설업계를 믿을 수가 없는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 상실된 신뢰 회복을 위해서라도 다시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생하는 원인을 다각적으로 분석하고 실행 가능한 실질적인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2021년 6월, 광주 학동 재개발 현장에서 해체 중이던 건물이 도로로 넘어지는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11.09 17:45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공사금액 1억 원 미만인 초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관리 대책이 시급히 필요하다. 아파트나 단독주택의 리모델링 공사를 비롯해 구조물 보수․보강공사와 같은 초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관리 접근방식을 근본부터 뜯어 고치지 않는 한 재발되는 중대재해를 줄이기는 매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억 미만의 초소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현황을 살펴보면 2021년에는 136명이 사망했고,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3년 동안 377명이 사망했다. 초소규모 건설현장의 경우 발주자, 사업주, 근로자들은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09.22 18:08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가설공사는 본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행하여지는 시설 및 설비 공사로,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해체 및 철거되기 때문에 영구 구조물에 비해 불안한 구조가 되기 쉽고, 조립의 정밀도가 낮아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공정에 속한다. 가설 비계는 고소 작업 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가설 구조물로서, 그 종류는 단관비계, 강관틀비계, 이동식비계, 달비계, 달대비계, 말비계 등이 있다. 사고예방을 위해 비계 설치 전에는 구조검토와 조립도를 포함한 설치계획서를 작성하고, 성능인정 자재입고 확인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안전
김주용 자문 위원
2023.08.08 15:59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쏟아지는 폭우 속 콘크리트 타설 공사는 건설사들의 잿빛 욕망과 뒤섞여 미래 국민들의 안전과 품질을 위협하고 있다. 작년에 발생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를 비롯해 최근에는 인천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도 발생했다. 이러한 대형 사건들로 인해 국민들 사이에서는 건설산업 전체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입주자를 비롯하여 일반인들까지도 아파트 부실공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주부터 시작된 장마로 전국에 많은 비가 오는 와중에도 일부 건설회사들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콘크리트를 타설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07.14 00:0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년 중 어느 계절 기상이 항공안전에 가장 위협을 줄까? 봄이면 안개가 많이 발생해서 시정장애를 유발하고 가끔 변덕스런 바람이 항공기 안전착륙에 영향을 준다. 여름이면 폭우와 뇌전 그리고 고온이 항공안전에 영향을 주며, 가을에는 서리가 내리기 시작해서 착빙이 시작된다. 겨울에는 강설과 강한 바람, 차가운 기온이 항공안전에 영향을 주어 어느 계절이고 안심할 수가 없다. 사실 사고통계를 살펴봐도 계절별 발생 빈도 차이가 유의미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기상적인 요인은 항공기 운항에 있어서 항공기 결항 및 지연의 가장
안전
권보헌 자문 위원
2023.07.10 15:17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위험작업을 외주화하고 관행적으로 실질적 지배 관리를 하는 건설공사 발주자들의 안전관리에 경각심을 주는 법원 판결이 나와 산업계에 큰 이슈가 되고 있다.인천항만공사는 3년전 인천항 갑문에서 건설공사 중 작업자가 추락 사망하면서 검찰에 기소됐다. 특히, 사고와 관련해 발주자가 아닌 도급인으로서 인정되어 안전관리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은 것에 대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인천항만공사(IPA) 전 사장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해당 사건은 중대재해처벌법이 아닌 산업안전보건법에 적용을 받아 발주사 전 대표가
안전
최명기 자문 위원
2023.06.09 10:00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26일 제주에서 이륙해 12시 45분 경 대구공항에 착륙하려던 아시아나항공 OZ8124편(기종 A321-200)내에서 한 승객이 고도 약 700피트 상공에서 항공기 비상구를 임의로 개방하는 안전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시속 약 250km 속도로 비행 중이던 항공기 비상구가 공중에서 갑자기 개방되면서 기내로 들어 온 강풍에 의해 승객들은 호흡곤란과 공포에 떨어야 했다. 특히, 비상구가 열리면서 발생한 충격음과 갑작스런 강풍은 승객들에게 항공기가 추락할 수 있다는 공포를 주기에 충분했다.다행히 항공기는
안전
권보헌 자문 위원
2023.05.29 10:12
-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발행할 때 사고원인으로 지목되는 것이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시공시 설계도면대로 진행하지 않거나 작업순서를 변경해서 큰 중대재해가 발생하는 경우를 자주 목격하게 된다. '순서'는 무슨 일을 행하거나 이루어질 때 먼저와 나중, 앞과 뒤 등을 나타내는 관계를 나타내는 말로, 일의 결과가 제대로 나타나려면 무엇보다 중요한 핵심요소로 꼽을 수 있다. 특히, 건설 현장에서는 무엇보다 이런 순서를 잘 지켜야 안전시공이 되는데, 만약 중간 과정을 생략하거나 순서가 바뀌게 되면 그것이 사고로 이어지거나 부실시공이 되어 하자가
안전
김주용 자문 위원
2023.03.22 14: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