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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카드뉴스는 드라마는 JTBC에서 방영하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웹드라마를 각색하였다.
카드뉴스
김명진 대학생 기자
2025.11.20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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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최근 방영된 JTBC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 속 안전관리 직군의 표현은 많은 현장 전문가들에게 적지 않은 충격을 남겼다. 매일 위험을 관리하고 생명을 지키기 위해 뛰는 안전관리자의 현실과 무게는 사라지고, 직무 자체가 희화화되거나 한직으로 소비되는 장면들이 반복된 것이다. 이러한 연출은 현장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에게 실제적이고 깊은 상처를 남긴다는 점에서, 우리는 이 문제를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 왜곡된 묘사와 그 영향드라마에서는 안전관리팀 발령이 ‘정벌성 인사’나 ‘본사에서 밀려난
현장의 목소리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11.16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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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현장에서 “안전하게 하세요”라는 말은 누구나 수도 없이 들어왔다. 관찰 점검표를 쓰고, 지적 사항을 정리하고, 서명을 받는 과정은 많아졌지만 정작 행동은 왜 제자리일까. 이유는 단순하다. 지금까지의 접근이 사람을 ‘고쳐야 할 대상’으로 보아 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사람은 지적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이제는 행동 그 자체가 아니라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그 이유와 배경을 들여다보는 PBS(People-Based Safety) 즉, 사람 중심 안전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 핵심은 누구를 탓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는
안전문화
이종현 자문 위원
2025.11.14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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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안전보건 전문 플랫폼 기업 ㈜온세이프티(대표 이종은)가 직업건강협회(회장 이복임)와 손잡고 산업현장의 안전보건교육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양 기관은 지난 4일 서울 서초구 직업건강협회 본부 회의실에서 ‘온라인 안전보건교육 플랫폼 구축 및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산업별 맞춤형 교육체계와 교육 접근성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공식화했다. 이번 협약은 비대면 교육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산업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근로자가 참여할 수 있는 온라인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세닷 파트너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11.05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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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얼마 전에 다녀온 지하 터널 공사 현장 견학에서 공기 지연 소식을 접했다. 현장 관계자는 터널 개통이 당초 예정일보다 늦어진다고 밝혔다. 공사 구간의 암반층은 인접한 공동주택으로 인한 민원 때문에 발파공법 대신 장비로 굴착하고 있다. 암반층 일부는 예상치 못한 경암(硬巖) 으로, 이 구간이 전체 공기 지연의 주범이다. ‘파레토 원칙’이 이 현장에서도 예외 없이 적용된다. 전체 작업량의 20%에 불과한 이 경암 구간이 공정 시간의 80%를 점유한다. 그렇다면 설계 단계의 지반 조사에서 이와 같은 경암의 출현을
환경
이종탁 자문 위원
2025.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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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노동안전정책 강화로 산업현장의 법적 책임이 높아진 가운데, 단순한 규제 대응을 넘어 현장에서 실제 작동하는 안전관리체계, 즉 ‘현장 작동성’을 확보하는 것이 산업계의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법무법인 율촌과 숭실안전보건포럼은 지난 10월 29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노동안전정책 강화에 따른 컴플라이언스 현장 작동성 강화 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4년 차를 맞아, 강화된 법과 제도가 현장에서 얼마나 실효성 있게 작동하고 있는지를 점검하고, 기업들이 실제로 구현할 수
현장 포토
김희경 안전보건 전문기자
2025.10.30 0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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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확산과 물류 네트워크의 고도화는 창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각국의 기업들은 재고 관리 효율성과 배송 속도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자동화 설비와 인공지능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물류창고는 단순한 저장공간을 넘어 첨단 물류 허브로 진화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화려한 성장의 이면에는 보이지 않는 위험이 존재한다. 자동화 설비와 지게차, 컨베이어 등 다양한 기계가 한정된 공간에서 동시에 가동되면서 근로자들은 상시적인 충돌 위험, 낙상, 근골격계 질환 등 복합적인 위험
글로벌 뉴스
김단아 기자
2025.10.25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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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정부가 최근 중대재해 발생 현황을 의무적으로 공개하고 이를 기업의 ESG 사회(S) 평가와 금융 지원 지표에 반영하는 ‘중대재해 공시제도’를 시행했다. 안전은 이제 기업의 이미지가 아니라 경영성과와 신뢰를 가르는 핵심 지표가 되었다. 지난 5월 19일, SPC삼립 시흥공장에서 한 노동자가 컨베이어에 끼여 숨졌다. 2023년 성남 샤니공장에서 발생한 끼임 사망 사고 이후 1년 10개월 만이었다. 그 사이 다섯 건의 부상 사고가 있었고, 기업은 매번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그러나 같은 방식의 죽음은 멈추지 않
안전문화
신준영 대학생 기자
2025.10.2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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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사고는 평범해 보이는 작은 위험들이 겹치며 커지다가, 마지막 한 조각이 더해지는 순간 임계점을 넘어 발생한다. 우리는 이 과정을 ‘누적 위험(cumulative risk)’이라고 부른다. 앞선 회차에서 전조(Precursor)와 작업 중지에 대해 다뤘다면, 이번에는 그 전조들이 어떻게 엮여 커지는지, 그리고 그 연결을 차단하기 위해 어떤 정보 흐름이 필요한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누적 위험의 본질 — 독립이 아닌 상호작용누적 위험의 핵심은 ‘독립’이 아니라 ‘상호작용’이다. 예를 들어, 고소작업 자체는 관리 가
안전문화
이종현 자문 위원
2025.10.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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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신체 건강을 점검하는 방법은 다양하다. 체중을 재는 단순한 습관부터 체성분 분석, 혈압·혈당 관리까지 모두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다. 건강을 꾸준히 관리하고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건강 지표 점검이 필수적이다. 자신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알고 관리하기 위해서는 신뢰도 높은 건강 체크 도구를 활용해야 한다. 식사와 신체활동, 스트레스 관리, 수면, 셀프케어 습관까지 종합적으로 점검하며, 건강에 대한 정보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어야 한다. 헬스케어 앱을 통해 운동량과 식습관을 기록·분석하는 것도 효과적
의료와 건강
김수근 자문 위원
2025.10.2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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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와 국토교통부가 외국인 근로자의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다국어 안전표지를 공동 제작·보급했다. 이번 조치는 건설현장 등 외국인 근로자가 다수 근무하는 사업장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안전 사각지대를 줄이기 위한 것이다. 두 부처는 이번 사업의 슬로건을 “당신의 언어로 당신의 안전을 지킵니다”로 정하고, 외국인 근로자가 자신의 모국어로 핵심 안전수칙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10개 유형, 11개국 언어로 된 “그림으로 말하는 안전” 이번에 제작된 다국어 안전표지는 △추락, △
안전
김현수 대학생 기자
2025.10.21 2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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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오늘날 경영진이 안전 분야에 투자할 때 흔히 묻는 질문이 있다. 안전 분야의 투자는 과연 얼마나 수익을 내는가? 이 물음은 단순한 비용 대비 효과를 묻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기업이 ‘안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드러내는 지표이기도 하다. 여전히 많은 기업이 안전을 ‘비용’ 혹은 ‘규제 대응 수단’으로 인식하지만,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안전을 경영 전략의 중심축으로 재정의하는 움직임이 뚜렷하다. 이제 안전은 단순한 법적 의무가 아니라, 조직 효율성, 리스크 관리, 시장 경쟁력, 인재 유치를 아우르는 전략적
글로벌 뉴스
김단아 기자
2025.10.17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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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안전 현장은 끊임없이 변화를 겪는다. 기술이 바뀌고, 제도가 달라지며, 사람의 일하는 방식도 진화한다. 최근 금융과 디지털 자산 분야에서도 비슷한 변화의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정부와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단순한 가상화폐 이슈가 아니라, 산업 구조와 경제 생태계 전반의 변화를 상징하는 현상으로 볼 수 있다. 이번 글은 이러한 사회의 변화 속에서, 최근 사회 이슈에 대해 개인적인 생각을 정리한 것이다. 지난 7월 미국 하원은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지니어스 법안)을 통과시켰다
현장의 목소리
오영찬 산업현장 명예 기자
2025.10.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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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달 8일 울산 울주군의 한 선박 부분품 제조 사업장에서 크레인 윈치 설치 작업 중 60대 근로자가 구조물 사이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근로자는 동료의 신고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사고 경위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를 조사 중이며, 향후 법적 대응 가능성도 검토되고 있다. 협소 공간과 중량물 이동이 부르는 ‘끼임 위험’ 크레인 작업은 대형 중량물을 들어 올리고 이동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끼임 위험이 뒤따른다. 실제로 2023년에 중량물 작업 중 훅이 체결부에서 이탈
안전사고
서인호 대학생 기자
2025.10.1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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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해 화성의 한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는 단순한 설비 문제를 넘어 ‘시각정보의 한계’가 초래한 비극으로 지목됐다. 익숙하지 않은 작업동선, 언어가 통하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 불분명한 비상구 표시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였다. 이 사건 이후 산업안전보건 분야에서는 ‘보이는 안전’을 넘어 ‘모두가 이해할 수 있는 안전’으로의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색채와 형태로 위험을 전달하는 산업안전 컬러유니버설디자인(CUD) 과 직관형 픽토그램 안전표지가 있다. CUD, 시각을 넘어 인식을 디
안전문화
신비 대학생 기자
2025.10.10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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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이우영)은 지난달 30일, 기계 분야 주요 12개 국가기술자격 종목의 응시 현황과 고용 통계 분석을 담은 2025년 3분기 국가기술자격 정보집 ‘자격Q’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보집은 일반기계기사, 기계가공기능장, 정밀측정기능사 등 기계 관련 주요 자격종목의 5년간 응시 추이와 취업 성과를 집중 분석했다. 5년간 연평균 4만7천 명 응시… 실무 중심 종목에 수요 집중공단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기계 분야 국가기술자격 응시자는 연평균 약 4만7천 명으로 집
안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10.03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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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산업재해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산업안전보건본부를 차관급으로 격상한다. 지난달 26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 후, 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정부조직법 개정안에 따라, 기존 실장급이던 산업안전보건본부가 차관급 본부로 재편된다. 이번 조직 개편은 산업현장에서의 사망사고를 줄이고, 범정부 차원의 산업안전 역량을 결집하기 위한 조치다. 고용노동부는 “일하는 모든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하지 않도록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정부의 최우선 책무”라며 개편 배경을 설명했다. '산업안전보건정책실' 신설… 감독·수
인사동정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10.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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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법무법인(유) 율촌과 숭실안전보건포럼이 오는 10월 29일 서울 율촌 39층 렉처홀에서 ‘노동안전정책 강화에 따른 컴플라이언스의 현장 작동성 강화 방안’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진행되며, 최근 강화된 노동안전정책 속에서 기업 안전보건 관리체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이어 강화된 노동 안전 규제는 기업들에게 안전보건 컴플라이언스를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만들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형식적 규정을 넘어 실
기업 동향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편집국
2025.10.01 1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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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큰 사고는 대개 갑자기 일어나지 않는다. 뉴스에 등장하는 그 “특별한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실은 평범한 날들의 작은 타협이 조용히 쌓여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작업허가서는 책상 위에 있었지만 제대로 읽히지 않았고, 안전장치인 인터록(Interlock)은 “잠깐만”이라는 이유로 우회됐다. 날씨는 나빴고 일정은 빡빡했지만, 멈추자는 말은 나오지 않았다.각각은 그날의 현실적인 선택처럼 보였지만, 함께 모이는 순간 치명적 조합이 된다. 이번 글은 그 조합을 미리 읽는 법, 즉 잠재적 중대사고(사망 포함) 사
안전문화
이종현 자문 위원
2025.09.3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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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조직적 행위규범은 근로자 등 피해자 개인의 행위가 아닌 조직의 행위를 규율하여 중대재해를 예방하고자 한다. 즉, 안전보건관리체계의 구축, 안전보건 관련 법령에 따른 의무 이행 등 지배·관리·운영 측면에서 조직적 행위규범을 평가한다.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 그리고 법인이나 기관이 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지원하는 등 작위의무를 다하지 않았을 경우 위반 책임이 따른다. 또한 위법성 판단의 초점은 관리감독자의 행위가 아니라, 경영조직의 최고책임자인 사업주 또는 경영책임자의 행위에 맞춰진다. 따라서 이
법률과 정책
이상국 자문 위원
2025.09.26 1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