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최종수)은 2025년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감독팀’을 운영한다. 드론을 활용해 현장 감독을 하고 있는 근로감독관(사진 좌측). 드론을 활용해서 안전모 미착용(사진 우측 위쪽)이나 추락 위험구간을 확인(사진 우측 아래쪽)하는 모습/사진-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제공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최종수)은 2025년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감독팀’을 운영한다. 드론을 활용해 현장 감독을 하고 있는 근로감독관(사진 좌측). 드론을 활용해서 안전모 미착용(사진 우측 위쪽)이나 추락 위험구간을 확인(사진 우측 아래쪽)하는 모습/사진-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제공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건설업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점검 방식이 변화하고 있다. 기존 인력 중심의 현장 감독에서 벗어나, 드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패트롤’ 시스템이 도입된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지청장 최종수)은 2025년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 감독팀’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팀은 드론을 활용해 건설 현장을 항공 촬영하고, ▲안전 보호구 착용 여부 ▲추락 위험 구간 점검 등 주요 안전 요소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확인할 계획이다.

 

 

드론 활용해 사각지대 줄인다… 안전 감독 방식 전환

그동안 건설 현장 감독은 근로감독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하거나, 차량을 이용해 점검하는 ‘패트롤카’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하지만 이 방식은 넓고 복잡한 현장을 일일이 확인하기 어렵고, 고층 작업 구간에서의 안전 점검이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천안지청은 드론을 활용한 감독 방식을 도입해,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고소작업 현장과 넓은 공사 부지까지 신속하게 점검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이번 스마트 감독팀의 점검 항목에는 ▲안전 보호구 착용(안전모, 안전대, 안전대 부착설비) ▲추락 위험 구간(비계, 지붕, 고소작업대, 개구부 덮개 설치) 점검 등이 포함된다.

 

 

드론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실시간 영상 전송 기능을 탑재해, 건설 현장의 안전보건 규정 준수 여부를 즉각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소작업을 수행하는 근로자가 안전대를 제대로 착용했는지, 건설 현장 내 개구부(구멍)가 적절히 덮개로 보호되고 있는지를 빠르게 판별할 수 있다. 기존 방식보다 감독 효율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감독관이 직접 고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않아도 돼 현장 점검 시 안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최종수 지청장은 “스마트 감독팀은 2025년부터 우리 지청에서 전국 최초로 기획하여 활동을 시작한 사업으로, 건설 현장 지도·감독 분야에 대한 스마트 감독 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안전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앞으로도 혁신적이고 선도적인 스마트 감독 활동을 통해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스마트 감독팀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드론 활용 안전 감독의 효과성을 평가하고 전국 단위로 확대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드론과 같은 첨단 기술이 산업재해 예방 현장에서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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