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서대·천안안전관리자협의체, 제 1회 '상생협력 합동 안전보건세미나' 개최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호서대학교와 천안안전관리자협의체가 지난달 25일 중대재해 예방 및 감축을 위해 천안지역의 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합동 안전세미나'를 공동 개최했다.
올해 정부의 중대재해감축 로드맵 시행 첫해로 위험성평가의 실행력 제고, 위험작업계획서 수립 및 이행, 건설장비 점검 및 관리감독자의 역할 강화 등 8대 위험요인에 대한 적극적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기업의 리더인 사업주와 최고경영자의 안전리더십 강화와 더불어, 사업장 안전관리의 맨 선두에 서 있는 안전관리자들의 전문역량 강화가 기업의 안전수준 향상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교육이나 지원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호서대학교와 천안안전관리협의체가 지역내 중대재해 감축 및 기업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협의체에 소속된 회원사의 안전관리 실무자들을 대상으로 안전보건 전문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세미나를 기획했다.
천안안전관리자협의체는 천안지역의 안전관리자들이 기업의 안전수준 향상을 위해 기업간의 우수사례 및 정보를 공유하고, 회원간의 소통과 교제를 하며 자율적 모임을 운영해 왔다. 현재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과 지역내 기업의 안전관리 실무자들간의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위한 연결고리 역할로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호서대학교는 2019년 3월 안전행정공학과를 일반대학원에 설립한 후 재학생 또는 졸업생의 산업안전보건지도사 배출, 안전보건전문기관 설립, 기업내 안전보건 리더 양성 등에 힘을 쏟고 있다. 또한 고용노동부를 비롯한 여러 정부 기관으로부터 표창 수상 및 감사장 수상을 받았으며, 국내 안전환경관련 학술지에 학술논문 다수를 게재하는 등 안전보건 분야에서 활발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세미나에 앞서 함연진 호서대학교 대학원장은 "최근 국가 정책이 안전에 대한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시점에서 호서대학교 안전행정학과와 천안지역 안전관리자 협의체 구성원이 협업하여 인간 존중을 안전경영에 최우선 가치로 생각하고, 사고 예방과 지속적인 안전보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안전문화정착의 일환으로 안전세미나를 합동으로 개최하게 되어 매우 보람되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 이번 세미나를 통해 호서대는 회원사 전체의 전문역량 강화를 위하여 힘을 보태고, 회원사는 천안지역의 안전보건 경쟁력 확보하여 지역의 안전보건 관리 수준의 상향 평준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앞으로 정기적 행사로 발전하여 의미있는 결과물을 만들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는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관계자도 참석해 천안지역의 중대재해 감축과 안전관리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연현석 과장(건설산재지도과)은 "천안지역내 발생한 중대재해 현황이 지난 해인 22년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사고가 18건(19명 사망)으로 21년에 발생한 사망사고 9건(9명 사망) 대비 106 %로 급증한 상태"라며 지역내 재해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기업들이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 재해발생 증가에 따라 올해는 50억원 이상 공사현장의 모든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카톡방을 운영(4.25. 현재 333명 가입 중)하고, 매일 전국 건설현장에서 발생하는 사망사고를 공유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올해 3월초부터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간담회(3.7~4.6, 17회, 180개 현장)를 개최해 건설현장 사망사고 방지를 위한 효율적인 관리방안에 대하여 토의했다" 며 천안지역의 중대재해 감축을 위한 지청의 활동을 전했다.
연현석 과장의 설명에 따르면 천안지청은 관내 50억원 소규모 현장을 둔 본사에 ▲안전모 착용 등 기본지키기, ▲12대 사망다발 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를 요청하는 공문 송부, ▲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을 통해 기술지도 현장에 대한 12대 사망다발 요인에 대한 안전수칙 준수 등에 대해 현장소장 확약서 징구 및 게시를 하도록 하고 더불어 매월 모든 현장에 대한 안전준수 여부를 확인하여 제출토록 하고 있다. 만약 미이행 현장으로 통보받은 현장에 대해서는 현장 감독을 수행하고 있다.
연 과장은 " 최근의 모든 사망사고는 기본적인 안전수칙 미준수로 발생하는 바, 천안지청은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하여 엄중한 처벌과 더불어 사고현장이 확실한 안전관리체계를 구축, 이행할 수 있을 때까지 작업중지명령을 유지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예고하고 있다"며 사업장의 안전수칙 준수가 철저히 지켜질수 있도록 힘써주기를 요청했다.
이후 강의시간에는 호서대 안전행정공학과 조규선 교수가 '중대재해처벌법 경영자 안전교육 사례'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조규선 교수는 기업의 안전관리자 뿐만이 아니라 사업주와 최고경영자의 안전리더십이 기업의 존패에 결정하는 중요한 가치가 되고 있음을 강조하기도 했다.
발표가 끝난후 협의체 안전관리자들 간의 질의응답 시간이 이뤄졌으며, 참여한 안전관리자들은 각자가 업무중에 가졌던 의문사항이나 문의점 등을 서로 질문하고 답하기도 하며 서로간의 필요한 정보와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를 기획한 천안안전관리자협의체 하종수 회장은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산·학이 함께 안전에 대한 공동의 책임과 협력을 공감하고, 사고 예방과 안전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업무 협력을 발전시키기 계기가 마련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호서대와 천안지청의 협조를 얻어 이러한 세미나나 행사들이 자주 마련해서 천안지역의 중대재해를 예방하는데 협의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앞으로 천안안전관리자 협의체와 호서대학교, 천안지청은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안전관리자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지역 사회의 안전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유기적인 소통과 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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