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안전 대진단' 추진후 정부 주도 아닌 자발적으로 시행된 지역차원의 첫 결의대회,,

ⓒ천안·아산·예산·당진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회장 하종수/김한덕)는 지난 27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천안지역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천안·아산·예산·당진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회장 하종수/김한덕)는 지난 27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천안지역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천안·아산·예산·당진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회장 하종수/김한덕)는 지난 27일 호서대학교 아산캠퍼스에서 '천안지역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정부가 중소 영세기업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산업안전 대진단'을 추진한 후, 정부 주도가 아닌 지역내 안전관련 종사자들이 중심이 되어 자발적으로 개최된 첫 결의대회다. 

 

고용노동부 류경희 산업안전본부본부장, 고용노동부 최종수 천안지청장, 산업안전보건공단 이준연 충남지역본부장, 호서대학교 대학원장 함연진 부총장, 호서대학교 조규선 교수, 호서대학교 이연수 교수를 비롯해, 건설회사 경영책임자, 현장소장, 재해예방전문기관 등 건설안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뜻을 함께 했다.

 

ⓒ결의대회에 참석한 건설사 CEO(사진 좌측 위쪽). 현장소장(사진 우측 위쪽), 안전관리자협의체 회원(사진 좌측 아래쪽), 재해예방 전문기관(사진 우측 아래쪽)이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문을 낭독하고 있다/ 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과 안전보건공단 충남지역본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그간 관행적으로 지내오던 안전기원제의 한계를 넘어 지역 안전관리 업무 종사자들이 함께 의미있는 결의를 다지고, 지속 가능한 안전문화 정착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협력을 도모하고자 마련됐다. 

 

이들은 '중대재해 예방 총력대응 결의문'을 통해 ▲산업안전대진단 실시, ▲건설현장의 자기규율예방체계 구축·이행, ▲건설현장 12대 사망위험요인에 대한 대책수립 등을 다짐하며,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자원과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결의했다.  

 

결의대회 이후 류경희 본부장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 추진과제와 방향', '소규모 영세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방안' 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류경희 본부장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 추진과제와 방향', '소규모 영세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방안'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류경희 본부장이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 2년차 추진과제와 방향', '소규모 영세기업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방안' 이라는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류경희 본부장은 특강을 통해 “천안지역은 수도권에 인접한 교통의 중심지로 반도체·전자·자동차산업은 물론 건설업 또한 활성화된 지역특성 상 다른 지역보다 기업의 업종·규모와 역량에 맞게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본부장은 "각 사업장의 현실과 상황에 맞는 손에 잡히는 안전보건체계구축이 필요하다. 안전보건 컨설팅 또한 각 사업장의 역량에 맞는 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진행되야 한다"며, “기업들이 안전보건관리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 차원에서 가용한 모든 역량과 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후 고용노동부(천안지청)와 안전보건공단(충남지역본부)에서 올해 중점으로 추진하는 중대재해 예방정책 및 지원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하여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고용노동부 천안지청은 24년 관할 지역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특화 사업으로 ▲제조업 발주공사 밀착관리 및 기술지도 연계 감독, ▲다함께 안전보건가족 안전순찰대(위험상황 즉시 신고제), ▲1,3주 자체 패트롤 확대 운영, ▲중소건설업체 CEO 안전 아카데미 확대 운영, ▲당진 LNG기지 조성공사 안전관리, ▲축산업 중대재해예방 지자체 네트워크 운영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에 참석한 천안지역 소규모 건설사 CEO는 "소규모 건설사는 인력과 예산 부족으로 대기업처럼 신속한 대응이 어려웠지만, 이번 행사에서는 중앙부처에서 직접 정책 설명을 듣게 되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하종수 천안지역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회장은 "과거 연초에 관행적으로 진행되던 안전기원제의 형태에서 벗어나 지역 안전관리 업무 종사자 가족들과 함께 의미있는 결의를 취하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하였다"며, "향후에도 천안 지역 소규모 사업장 및 안전사각지대에 대한 지원에 솔선수범하여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한덕 아산당진예산지역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회장은 "중대재해 예방 역량 제고를 위해 자기규율 예방체계에 따른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결의대회를 시점으로 각 사업장의 중대재해 예방활동에 최선을 다하고, 정부의 산업안전보건정책 목표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해 발맞추어 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안전보건관리자들의 노력만으로는 한계에 부딫히는 경우들이 있어 아쉬움을 느끼기도 한다"며, "특히, 안전보건관리자가 취약한 소규모 전문건설업체를 선정하여 안전활동을 지원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결의문- 천안·아산·예산·당진 안전관리자협의체 제공
ⓒ결의문- 천안·아산·예산·당진 안전관리자협의체 제공
ⓒ결의문- 천안·아산·예산·당진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제공
ⓒ결의문- 천안·아산·예산·당진 건설안전보건관리자협의체 제공

이번 결의대회는 지역 안전문화 확산과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지역의 의지와 노력이 돋보였으며, 향후 정부와 기업, 안전보건 전문기관, 안전보건 종사자간에 활발한 소통과 협업으로 천안지역의 중대재해 감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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