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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피플의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켐토피아와 함께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과 위험성평가」 주제로 16일 오후 2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본관에서 개최됐다. 참석자들의 기념촬영 모습/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재단법인 피플의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이 ㈜켐토피아와 함께 '건설업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스마트기술 활용과 위험성평가' 라는 주제로 16일 오후 2시 한국건설기술인협회 본관에서 개최됐다.

 

이날 포럼에는 국내 산업재해의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건설업 재해예방을 위한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 운용사례와 이를 위험성평가에 적용하여 자율안전보건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계, 발주자, 사업체 및 노동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김태옥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동대표가 개회사를 전하고 있다/사진-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김태옥 미래일터안전보건포럼 공동대표는 개회사를 통해 “우리 포럼은 그동안 건설업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재해의 진단과 해법, 첨단기술 활용방안 등에 공감대를 형성했고, 정부는 「위험성평가 중심의 자기규율 예방체계 확립」을 위해 스마트기술 지원이 포함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을 시행하고 있다”면서, “오늘 포럼에서 건설업의 위험성평가와 스마트기술의 개발현황, 적용사례,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대한 논의를 통해 건설업 특성에 맞는 위험성평가 제도의 정착과 더불어 스마트 안전기술이 건설업 중대재해를 획기적으로 감소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이 제시되길 바란다”며 개최의의를 전했다.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이사가 환영사를 전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포럼을 공동주최한 박상희 ㈜켐토피아 대표이사는 “다른 어떠한 산업보다 보수적이고 하드웨어 중심의 건설업에서 활발하게 스마트기술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는 시도가 고무적이라고 생각한다. 건설업에서의 스마트 안전기술 적용 및 도입은 이제 다른 산업에서의 스마트기술 도입에 대한 촉매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건설현장의 스마트기술 적용이 지속될 수 있도록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유연한 의견들과 제언이 가감없이 소통되길 기대하며, 상대적으로 재해율이 높은 중소건설사들이 접근 용이한 모바일 TBM 기술을 포럼을 통해 소개할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드린다" 며 포럼개최의 환영사를 전했다.


박상희 대표는 첫번째 주제 발표자로 나서며 '건설업의 위험성평가와 TBM 운영방안'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박 대표는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에 따라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을 개정하면서 위험성평가의 재정의, 평가방법의 다각화, 평가시기의 명확화, 근로자 참여 확대와 평가결과를 공유하도록 하였으나, 중소 건설업체는 사고 위험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성평가와 TBM활동 등에 관한 스마트기술 도입이 어려운 상태다”라고 언급했다.

 

또한, “대형 건설사는 데이터 기반의 안전관리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고, 중소 건설사는 구독형 모바일 TBM 등과 같이 현실 가능하고 접근이 용이한 위험성평가와 TBM 활동에 대한 정착이 시급하므로 스마트 안전장비 지원사업 외에 관련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영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건설안전시스템단장이 '건설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 관리시스템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박영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건설안전시스템단장이 '건설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스마트안전 관리시스템 적용사례'에 대해 발표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두 번째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영진 안전보건공단 서울광역본부 건설안전시스템단장은 “산업은 생산성의 극대화를 지향하므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ICT 기술을 접목한 자동화로 스마트 건설안전에서는 스마트 기술융합, 스마트 보호구와 현장 모니터링 loT를 적용하여 추락 방지, 충돌과 협착 방지, 전도와 붕괴 방지, 실시간 안전관제시스템, 스마트 바디캠, 근로자 위치 태그와 관제 등에 활용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기술성, 경제성, 안전성, 신뢰성을 가질 수 있도록 사전 예방과 신속 조치로 국민안전과 편의 향상을 이루어지는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이 진행됐다/사진-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지정토론이 진행됐다/사진-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주제발표에 이어 안홍섭 한국건설안전학회 회장이 좌장을 맡아 진행한 토론에서는 건설업 주체별로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스마트 안전관리 실태 및 개선방안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로 진행되었다.


장세준 군산대학교 교수는 “건설현장에는 안전 감시자가 있으나 과거에 비해 안전환경 조성에 따른 개선 노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최근 다양한 ICT 기술을 접목하여 건설현장의 모니터링 기술이 시도되면서 드론, 지능형 CCTV, IoT 기반 센서 네트워킹이 도입되고 있고, 자율주행기술을 접목한 로봇의 도입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며, “로봇을 활용하는 기술에는 기술운용의 난이도, 안전 모니터링 측정대상의 불명확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현장에서의 동기 부여를 위한 노력이 요구되고 있다”라고 건설현장에 대한 모니터링 기술도입과 한계점 극복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전경철 경기주택도시공사 안전계획부장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을 운영한 결과, 사고사례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사고율 예측모델로 위험도를 시각화하여 안전사고를 감소시켰는데 주요 감소요인은 매일 각 현장이나 근로자별로 위험도 알림으로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위험성평가·안전점검 등의 안전관리 활동 확인으로 업무 실기 방지, 발주자의 안전관리 참여였다”며, “앞으로 스마트 안전관리가 이루어지도록 시공사 운영시스템과 연계, 시스템을 통한 안전관리 활동 일원화, 위험성평가 모델링화, 단계별 안전책무 알림기능 추가, 스마트 안전장비(웨어러블)과 연계 가능한 시스템 구축 등을 할 필요가 있다”라고 발주자 입장에서 본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의 운영성과와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이충호 삼성물산(주) 건설안전연구소장은 “기업은 건설장비의 고위험성과 작업자의 불안전 행동에 대한 사고사례, 위험성평가, 반복 부적합 사항을 분석하여 기술기반의 위험성 최소화 방안의 일환으로 스마트 안전기술을 접목시키는 프로세스를 운영하고 생산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하기 위한 스마트안전의 패러다임 변화 노력이 필요하다"며, “현재 스마트기술이 작업자의 불안전행동에 맞춰져 있다는 것이 문제다. 건설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재해의 많은 부분은 불안전상태에 머물러 있기 때문에 이러한 위험한 작업환경을 개선하는데 스마트기술의 개발이 더 중요하다”고 역설하였다.


유형수 골조소장연합회 회장은 “안전한 건설현장을 확보하기 위해 공정의 이해를 돕는 지속적인 교육으로 공사 진척에 앞서 안전이 중요함을 인식하도록 하여야 하며, 중대재해의 71.5%를 차지하는 소규모 현장에는 ‘안전기능사’ 제도를 두어 안전관리자를 신축적으로 배치하여야 한다”면서, “ICT기술과 IoT기술을 활용하여 위험성평가와 TBM 문화가 형성되었다. 와이파이 전송 안전모, 웨어러블 안전조끼(에어백조끼), 초소형 이동용 CCTV, 포터블 레이저 음성지원기기, 고위험작업상황 프로그램 보급과 함께 안전관리비의 집행이 확고해야 하고 이를 확대하기 위한 재정지원은 필수적이다”며 현장관리 중심의 안전관리 실효성 확보를 위한 제언을 하였다.

 

ⓒ포럼에 잠석한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포럼에 잠석한 발표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토론과 질의응답을 마치면서 좌장을 맡은 안홍섭 회장은 “오늘 포럼은 건설업 중대재해 감축 로드 맵에 따라 건설작업 위험성평가에 스마트 4차산업 기술의 응용방안을 모색하고자 건설업 위험성평가와 스마트 안전관리시스템 적용사례를 살펴보고 위험성평가의 디지털화와 관리시스템에 의한 관리 가능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앞으로 기존 스마트 기능의 한계 극복, 현장 적용성 검증 등을 해결하여 건설재해가 획기적으로 감축되는 안전보건관리체계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포럼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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