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롤링플랜(Rolling Plan)이란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성과창출전략을 수립해 놓고 계획에 따라 실행에 옮기려고 할 때, 애초에 설정한 목표와 전략기준이 외부환경과 내부역량에 따라 기간별 성과목표설정과 성과창출전략수립에 탄력적으로 적용되는 수정플랜이라는 의미이다. 

롤링플랜기법은 캐스케이딩기법이 능숙해야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다. 기준과 프로세스에 따라 목표를 나름대로 설정했지만 결과를 100% 확신할 수는 없다. 그래서 너무 기획하고 계획하는데 시간을 빼앗기기보다는 어느 정도 70~80%의 확신을 갖고 30%의 불확실한 부분에 대해서는 기간별 캐스케이딩과정에서 해결할 생각을 하고 데드라인을 정해두고 출발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인생을 살아가면서 미래의 결과에 대해 100%확신을 하고 살고 싶겠지만 현실적으로는 어렵다. 어느 정도 방향이 결정되고 목표가 정해지면 연간단위로 잘게 목표를 
캐스케이딩해서 실행해 나가면서 수정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종목표를 정해 놨다고 해서 그대로 두지말고, 1년마다 검증하면서 환경변화에 맞게 롤링플랜을 적용하여 전략과 방법을 계속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 

물론 가급적 달성하고자하는 성과목표는 그대로 두고 전략과 실행방법에 대해 끊임없는 변화가 필요하다. 예전처럼 경영환경변화가 그다지 심하지 않았을 때는 3년후의 중장기목표를 세우고 세부실행과제나 일정을 바bar차트의 형태로 표시하여 관리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이나 미래의 경영환경에서는 불확실한 요인이 너무 많기 때문에 기간별 과정목표를 설정하고, 구체적인 성과창출전략이나 실행방법에 대해서는 해당기간을 시작할 때 현황파악을 하고, 구체적으로 상태적 목표와 인과적인 성과 창출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일을 하는 것도 마찬가지이다. 연간단위의 성과목표라면 상태적목표나 성과목표조감도를 통해 기대하는 성과목표를 구체화하여 고정변수와 변동변수로 구분해야 한다. 예상리스크요인과 예상소요자원을 연초에 대략적으로 결정하고, 분기별 성과목표를 구체적으로 캐스케이딩하여 인과적인 성과창출전략과 실행방법을 수립하고 실행해서 실질적인 리스크매니지먼트를 해 나가야 한다. 

분기,반기,연간단위 성과관리는 인과적인 성과창출전략과 예상리스크대응방안에 촛점을 두고, 월간,주간단위 성과관리는 기간별 과업과 기대하는 결과물에 촛점을 두고 롤링플랜Rolling Plan을 활용하여 실행에 중점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 

실행에 중점을 둔다고 해서 목표와 전략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니까 오해가 없길 바란다. 무슨 일을 하든지 아무리 소요기간이 짧다고 하더라도 과업과 성과목표(기대하는 결과물)는 명확해야 한다. 공사를 하는데 설계도면이 없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 성과목표와 기대하는 결과물은 설계도면에 해당한다. 당연히 구체적이어야 한다. 

처음 하는 일은 조금 다르게 접근해야 한다. 연구개발업무나 창의성이 필요한 업무
(디자인 업무와 같은 경우)나 미래를 위한 기획업무는 처음 시도해보는 업무가 많을 수 밖에 없다. 과거 데이터가 없고 검증된 프로세스가 없이 처음 시도하는 업무는 
현황파악단계와 목표실행단계로 나누어 실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처음 해보는 일이기 때문에 일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목표를 곧바로 설정하기는 어렵다. 과업에 대한 현황을 파악하는 작업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 현황파악단계에서는 현장의 데이터로 객관적 사실을 파악하고, 최종결과물의 고객이나 수요자의 니즈와 원츠, 경쟁사나 유사업무 사례분석이 필요하다. 성과목표를 설정하고 인과적인 성과창출전략을 수립하는 것은 현황파악이 되고나서 객관적인 데이터를 바탕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가설과 캐스케이딩과 롤링플랜은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실무적인 최선의 방법이다. 한정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하고 인과적으로 배분하기 위해서는 연간이나 분기별로 기대하는 성과목표를 상태적 목표나 설계도면의 형태로 구체화하여 고정변수목표와 변동변수목표로 구분해야 한다. 고정변수를 공략하기 위한 전략에 대해서는 실무조직이나 실무자들에게 델리게이션(권한위임)하고 월간, 주간단위로 과정성과관리를 해야 한다. CEO나 본부장, 센터장들은 변동변수를 고정변수로 바꾸는데 차별화된 역량과 자원을 집중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