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기간에 개최된 세미나중에서 대한산업안전협회에서 주관하는 '안전문화 거버넌스 구축 및 디지털 트윈 기반 안전관리 방안'이라는 세미나에 참석했었다.
세미나는 산업재해예방유공자 포상(대한산업안전협회)을 시작으로 대한산업안전협회장이신 박종선 회장님의 개회사가 있은 후 본격적인 세미나 발표가 시작됐다.
발표 1주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문화컨설팅국 나원석 국장의 '안전문화 거버넌스 구축 방안'에 대한 내용이었고, 발표 2주제는 대한산업안전협회 안전플랫폼 TF팀 임재근 팀장의 '스마트모니터링, 디지털 트윈기반 IT 안전보건 시스템 적용방안'에 대한 것이었다.
나원석 국장이 발표한 안전문화 거버넌스 구축 방안은 크게 '현장의 실천 문화'와 '안전 제도의 정착'이라는 두가지 테마로 나눴다.
나 국장은 '현장의 실천문화'에 대해 우리나라의 경제수준과 산업재해율, 안전문화의 필요성 및 등장, 안전문화의 구성요소, 국내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 등으로 내용을 정리했고, '안전제도의 정착'은 안전문화와 안전행동, 성숙한 안전문화 구축에 대한 내용을 다루었다.
발표를 들으면서 느낀 바는 진정한 의미에서 안전문화란 '직원들과 의사소통을 잘하여 모든 사람들이 안전관리에 관심을 갖고 참여하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그렇기때문에 안전문화의 또다른 말은 '참여문화'라는 생각이 더욱 확고해졌다.
이어진 임재근 팀장의 '스마트모니터링, 디지털트윈 기반 IT 안전보건 시스템 적용방안'이란 발표에서 현재 산업현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산업재해예방을 위한 패러다임의 변화를 느낄수 있었다.
소개하는 사례를 통해 IT 기술을 활용한 전산 솔루션과 스마트 모니터링(IOT기술), 디지털 트윈(3D 스캔), 통신시스템 구축(네트워크), 웹, 모바일,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적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하게 작업을 할 수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특히,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부분은 현재 인터넷 웹 기술로 전국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안전현황을 모니터링 할수도 있었고, 통합관제화면에 화재, 가스누출, 기타 IOT 센서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벤트 발생 시 해당 알림을 발생, 인근 CCTV로 자동 연결하여 현장을 즉시 관리자가 파악 할수 있었다. 발표를 들으며 산업안전분야에 적용되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새삼 놀라웠다.
더불어 디지털 트윈 기반의 통합관제 모니터링 시스템에 대한 부분과 안전보건관리 모듈, 중대재해처벌법 대응 모듈, 비상대응체계, 문서관리 모듈 등 빅데이터 센터에서 안전관련 서류적인 부분들을 관리 할수 있다는 점은 안전관리가 좀더 효율적으로 할수 있다는 기대감이 들게 했다. 스마트 기술의 발전으로 보다 안전하게 안전관리를 할 수 있는 시대가 왔음을 더욱 체감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3년만에 개최되어 처음 참석한 이 세미나에서 안전보건 분야의 미래를 조금 맛보게 되었다. 안전, 보건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입장에서 앞으로 더욱 발전할 안전의 미래를 기대해 본다.
※ 본 글은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독자인 봉기환님(한화 63시티 소공동사옥 안전보건업무 담당자/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 안전융합공학과 석사과정)의 기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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