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출처-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이하 기산협, 회장 조재현)가 '24 추계 세미나를 오는 11월 8일 대한산업보건협회 오송본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보건 전문가와 기업들이 참여해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산업보건 관리의 최신 동향과 기술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기산협은 정부의 주도가 아닌, 기업체 산업보건을 담당하는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1995년에 창립한 단체다. 29년 동안 기업 간 정보 및 기술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해왔으며, 매년 기업들이 당면한 산업보건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5월에 개최됐던 춘계 세미나에서는 중대재해처벌법 대응을 위해 기업의 보건관리 실무자들이 현업에서 도움을 받을수 있는 다양한 주제로 특강과 사례발표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 SK 하이닉스, 현대, 기아 등 대기업의 산업보건 담당 부서장과 담당자를 비롯해 각 기업의 산업보건 실무자들 200여명이 참석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사업장의 사례발표 시간에는 한정된 시간으로 인해 참석자들은 각 기업의 보건활동 정보를 더 듣지 못해 아쉬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지난 5월에 개최됐던 춘계 세미나 현장 모습/출처-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5월에 개최됐던 춘계 세미나 현장 모습/출처-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기산협 측은 이러한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해서 총회를 거쳐 올해부터 세미나 개최를 년 2회로 변경하고, 11월에 추계 세미나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추계 세미나에서도 여러 기업의 실무자들이 안전보건 관리 우수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며, 산업보건 수준을 향상시킬수 있는 다양한 주제와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세미나 첫 번째 섹션에서는 산업보건 정책 방향, 급성중독 사례로 본 작업환경 개선 방안, 그리고 직업성 질병 현황과 개선과제가 발표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 한국경영자총협회의 전문가들이 최신 정책과 법규를 소개하고, 현장의 직업병 예방을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두 번째 섹션에서는 각 기업이 자사의 안전보건 관리 경험을 공유한다. 풍산의 오정화 보건관리자는 '도전하고 변화하는 건강증진과 사후관리 프로그램'을 발표하며, LG이노텍의 황설희 보건관리자는 '감성에 혁신을 더한 건강증진 활동'을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신성이엔지의 장수빈 보건관리자가 '사업장 보건관리자 우수사례'를 발표해 건강관리 성과를 공유할 계획이다.

 

세 번째 섹션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강호선 책임이 '글로벌 도약을 위한 주재원 건강 관리 Care'에 대해 발표하고, 대웅제약의 조신아 보건관리자는 '의약품 제조업 리스크 관리 및 인식개선' 사례를 공유한다. 마지막으로, 삼성전자의 이지은 책임은 '만성질환 건강증진 활동'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미나 이후에는 정기 총회와 만찬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 시간을 통해 참석자들은 산업보건 업무를 하면서 느꼈던 고충이나 고민에 대해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업무에 도움이 될 정보와 소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10월 25일까지 이메일(jieun1029.jung@ok.com)로 가능하며, 참가비는 5만원으로 세미나 등록 및 교재 제공을 포함한 비용이다.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 사무국(031-5185-5532)으로 문의하면 된다.

 

기산협 조재현 회장은 “이번 세미나는 산업보건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우수사례를 통해 기업들이 안전보건 수준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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