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전국기업체산업보건협의회(회장 조재현, 이하 기산협)가 오는 11월 7일 경기도 광명시 테이크 호텔 서울 광명 루미나스홀에서 2025년 추계 세미나를 연다. 이번 행사는 정부 정책 발표와 기업 사례 공유, 안전보건 용품 전시까지 아우르며 산업보건 실무자들이 당면한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된다.
세미나는 첫날 오후, 조재현 회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책·기업 동향 세션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산업보건기준과 박종일 과장이 산업안전보건 정책 방향을 발표하고, 안전보건공단 보건사업부 김훈 부장이 직업병 예방사업 추진 현황을 설명한다. 이어 한국경영자총협회 안전보건본부 임우택 본부장이 업무상 질병 판정 절차 개정 동향과 기업의 대응 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지는 사례 발표에서는 다양한 업종의 현장 경험이 공유된다. 삼성물산 오은영 프로는 개인 맞춤형 비만 케어 프로그램을, SK하이닉스 정종구 TL은 화학물질 사전 입고평가와 MSDS 관리 체계를 소개한다.
또 SK가스 박정형 매니저는 IoT 기반 밀폐공간 관리 방안을, LG에너지솔루션 류다인 선임은 전지 실험 공정의 유해화학물질 관리 고도화 사례를 발표한다. 현장에서 실제 적용된 관리 방식이 공유돼, 참석자들에게는 정책 이해와 더불어 현업에서 바로 참고할 수 있는 실질적 정보가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세미나장 한쪽에서는 안전보건 및 건강증진 관련 용품 전시가 열려, 참가자들이 정책 강연 후 실제 제품과 솔루션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현장에서는 참석자 교류 시간이 배치돼 기업 간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는 시간도 진행될 예정이다.
최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 현장에서는 화학물질 관리와 근로자 건강증진에 대한 부담이 커지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변화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기업들이 어떻게 대응 전략을 세우고, 실제 사례를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참가 신청은 오는 10월 29일까지 기산협 홈페이지(http://www.kisanhyup.co.kr) 또는 이메일(jieun1029.jung@sk.com)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회원사 1인당 7만 원, 비회원 10만 원으로, 행사 당일 현장에서 납부할 수 있다.
조재현 회장은 “세미나는 정책과 현장을 연결해 기업이 당면한 안전보건 문제를 함께 풀어가는 자리”라며 “회원사뿐 아니라 다양한 업종에서 참여해 경험을 나누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세미나는 산업보건 담당자들이 최신 정책 흐름을 이해하고, 다른 기업의 경험을 직접 확인하며 현장 적용 방안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기산협은 정부의 주도가 아닌, 기업체 산업보건을 담당하는 책임자와 실무자들이 자생적으로 모여 1995년에 창립한 단체다.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아 산업보건에 대한 기업체 간 정보와 기술 교류의 매개체 역할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각 기업이 당면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