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락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 연구결과' 발표

ⓒ 출처: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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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추락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 연구결과' 에 따르면 미국의 노동통계청과 영국의 보건안전청이 조사한 결과, 2022년 추락재해 건수는 미국 805건, 영국 34건으로 약 23배의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 출처: 안전보건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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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에 따르면 미국의 고소작업 안전에 대한 전통적인 안전 대책은 개인보호구 착용을 장려하는 방법이 주를 이뤘고, 영국의 재해 및 사고 감소율에 기여한 요소는 산업 전반의 높은 참여와 노력의 기여도가 높았던 점이다.

 

영국은 고소작업 중 사용하는 개인보호구 사용보다 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예를 들면 근로자 교육ㆍ훈련, 작업순서 및 감독방법의 변경 등 사고 예방에 초점을 둔다. 또한, 영국은 재해발생 시 기업에 높은 벌금 징수는(6000만원~160억원에 이르는 벌금 선고지침 도입) 사업주가 재해예방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연구결과에서 연구팀은 안전 전문가들에게 크게 ▲ 설계를 통한 예방 강조, ▲ 개인 보호구 착용에 대한 과도한 의존 중단, ▲ 규제의 강화 등 3가지를 강조하고, 안전 전문가의 기대되는 역할을 서술했다. 

 

 

안전 전문가에게 기대되는 역할

ⓒ 출처: ANSI/ASSP Z359.2-2023, Minimum Requirements for a Comprehensive Managed Fall Protection Program, 2023, p. 25; and “Hierarchy of Controls: Working at Height,” by LJBInc., 2023.
ⓒ 출처: ANSI/ASSP Z359.2-2023, Minimum Requirements for a Comprehensive Managed Fall Protection Program, 2023, p. 25; and “Hierarchy of Controls: Working at Height,” by LJBInc., 2023.

연구팀은 안전 전문가는 기업‧조직의 관리자, 기술자 및 근로자 모두와 소통하면서 관리자에게 새로운 관리방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공해야 한다. 인적요소(Human factors)에 대해 이해하고, 근로자가 위험을 임의적으로 관리할 때 재해가 발생할 확률이 가장 높아진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모든 근로자가 위험에 대해 식별하고 관리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위험에 노출된 근로자에게 필요한 장비를 사용하고, 적합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경영진이 협조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고소작업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 전환이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가장 좋은 안전관리는 관리‧감독이 부족해도 안전한 현장이고, 다양한 관리‧감독에 대한 요구사항이 많은 부분이 가장 위험할 수 있다. 연구팀은 개인 보호구에 의존하는 방법 보다는 현장 체계나 공정의 개선을 통해 사전적 조치를 취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본 기사는 지난 1월 16일 안전보건공단에서 발간한한 국제산업안전보건동향에 실린 미국의 '추락사고 예방에 대한 인식전환 연구결과 발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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