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직책별로 기능별로 기간별로 각자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소홀히 하게 되면 다른 조직과 다른 동료들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전달된다. 팀원이 팀원역할을 제대로 못하면 팀장이나 다른 동료의 시간을 빼앗게 되고 팀장이나 다른 동료는 빼앗긴 시간으로 인해 자신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에 소홀하게 된다.
수평적 협업과 다른 동료가 역할과 책임을 못해서 도와주는 것은 엄연하게 구분되어야 한다. 협업은 본연의 역할과 책임이지만 다른 동료가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못해서 도와주는 것은 본연의 역할과 책임과는 상관없는 일이다.
자신의 직책별,기능별, 기간별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제대로 인식하는 것이 선결과제이다. 무엇보다 인식에서 끝나지 말고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이행해야 한다. 하위조직이나 실무자들이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실행하지 못하면 상위리더의 시간을 빼앗게 되고 결국 리더의 고유역할과 책임에 차질을 주게 되어 눈에 보이지 않는피해와 손실과 비용을 발생시킬 수가 있다.
그런데 역할수행역량에 문제가 있어 도움을 받은 사람이 도움받은 상대방에게는 도와줘서 고맙다는 생각은 하지만, 정작 자신의 역할과 책임에 대한 수행역량에 문제가 있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더구나 자신으로 인해 조직에 추가적인 비용을 발생시켰다는 생각은 꿈에도 하지 못한다. 조직이니까 당연히 도와주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자신의 역할과 책임을 실행하는데 문제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출발점이다. 문제를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면 증상이 심각히다. 문제란 기대수준과 현재수준의 차이를 말하는데 문제를 인식했다면 근본적인 원인을 도출해서 재발방지에 필요한 능력을 개발하고 역량을 훈련해야 진정한 프로폐셔널의 자세이다.
프로는 역할과 책임을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사람이다. 아마추어는 역할수행도 일정에 쫓겨 허덕이며 가치창출은 감히 생각지도 못힌다. CEO와 임원은 조직의 미래와 리스크에 대비하고, 팀장과 팀원은 현재의 실행과 성과를 책임져야 한다. 각자의 역할과 책임에 소홀하게 되면 서로 상대의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
리더가 바쁜 이유는 자신의 본연의 역할때문이 아니라 하위 실무자들의 역할을 대신하느라 바쁜 것이 현실이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자신의 본연의 역할과 책임수행에는 소홀할 수 밖에 없다.
리더의 역할소홀의 댓가가 평소에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위기상황이나 미래가 현실로 닥치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어 있는데, 문제는 그걸 리더들이 인식하고도 자신의 역할을 소홀히 한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진심으로 깨닫고 역할행동을 새롭게 혁신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