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가설공사는 본 공사를 위해 일시적으로 행하여지는 시설 및 설비 공사로, 해당 공사가 완료되면 해체 및 철거되기 때문에 영구 구조물에 비해 불안한 구조가 되기 쉽고, 조립의 정밀도가 낮아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공정에 속한다. 

 

가설 비계는 고소 작업 시 작업을 할 수 있도록 설치되는 가설 구조물로서, 그 종류는 단관비계, 강관틀비계, 이동식비계, 달비계, 달대비계, 말비계 등이 있다.

 

사고예방을 위해 비계 설치 전에는 구조검토와 조립도를 포함한 설치계획서를 작성하고, 성능인정 자재입고 확인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설치 시에는 안전기준을 준수하여 설치해야 하며, 설치 후는 주기적으로 점검 등을 실시해야 한다.

 

 

가설공사시 실무적으로 챙겨야 할 사항

가설공사 현장에서 실무적으로 챙겨야 할 사항으로 설치전과 설치시에 확인할 사항이 있는데, '설치 전'에는 설치계획서(구조검토와 조립도), 위험성평가, 자재검수 등에 관한 사항을 체크해야 한다. 

 

 '설치 시' 확인사항으로 기초 작업시 깔판은 평탄하게 설치하고, 지지력이 부족한 지반은 콘크리트 또는 자갈로 보강해야 한다. 지장물 주위도 보강해야 한다. 받침철물의 경우 받침목 중심에 설치하고 3개소 이상 못으로 고정해야 하며, 밑둥잡이는 지상에서 40cm 이내로 설치해야 한다. 

기둥의 경우 띠장방향 1.85m, 장선방향 1.5m 이하로 설치해야 하고, 기둥간격 10m 마다 45° 방향으로 가세를 설치해야 한다. 기둥 연결은 전용연결 철물 사용하고, 기둥간 적재하중은 400kg 이하, 기둥간 간격 2.5m 이하여야 하며, 40m 이상 높이를 금지하고, 높이 31m 이상시 비계기둥은 2본 강관을 사용해야 한다. 

띠장은 지상으로부터 2m 이하내 설치, 띠장 간격 1.5m 이하, 기둥과 띠장은 전용 크램프로 체결해야 한다. 벽연결은 강관비계 경우 수직, 수평방향 5m 이하, 강관틀비계는 5~8m 이하이며, 작업발판의 경우 폭 40cm 이상, 발판과 발판 틈 간격 3cm, 발판1개당 지지물은 2개소 이상으로 장선에 고정하고, 비계와 벽체 사이는 30cm 이하로 해야 한다.

안전난간은 상부난간대 90~120cm, 발판 측면에는 높이 10cm 정도 발끝막이판(폭목)을 설치하고, 난간 해체시 방망 및 안전대 착용후 작업해야 한다. 또한, 비계 출입구 보강 (기둥보강 및 사재 보강)을 해야 한다. 

 

가설공사시 기술안전대책으로는 1주, 1개월 등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재사용자재 반입검사, 안전인증제품사용 등과 같은 자재검수가 필요하다. 안전표지를 부착하고, 조명을 75Lux 이상로 유지해야 한다. 작업전 점검표에 의한 안전점검을 실시해야 하고, 작업발판 사용시 준수사항을 이행해야 한다. 이에 대한 세부사항은 ▲작업전 작업발판 점검표에 의한 안전점검 실시, ▲ 작업발판 위에서 안전대, 안전모, 턱끈 착용 철저, ▲최대적재중량, 재료별 최대 적재 수량 준수, ▲걸려 넘어지거나 미끄러지지 않도록 항상 청결하게 유지관리 등 이다.

 

 

현장의 안전수준을 확인할 수 있는 두가지 항목

현장의 안전수준은 사고발생 위험도와 밀접한 관련을 가지는데, 필자는 현장 안전수준의 척도를 '작업 발판'과 '각반 착용' 이 두가지 항목으로 평가한다.

 

 우선은 가설비계에 설치되는 '작업발판'에 대해서다. '작업 발판' 설치시 안전수준이 높은 현장은 기성 철물 발판을 2개 이상을 병렬로 놓아 설치하고 발끝막이판(폭목)과 수직방호망이 잘 설치되어 있는 반면, 안전수준이 낮은 현장은 발판을 유로폼, 거푸집, 각목으로 설치하고 작업하거나 아예 발판 없이 작업하는 곳도 부지기수다. 이런 현장은 띠장이라든지, 안전난간, 벽연결 철물이나 받침철물 등의 설치는 기대조차 하기 어렵다.

 

다음으로는 근로자 복장에서 '각반 착용' 상태에 대한 부분이다. 안전수준이 높은 현장은 각반의 반사휘광이(회사마크나 안전마크) 있는 부위를 뒷꿈치에 오도록 설치하여 터널과 같은 어두운 장소나 야간작업 시에 장비 운전자로부터 식별이 용이하게 하는 반면, 안전교육이 잘 되지 않은 현장이나, 안전 수준이 낮은 현장은 각반을 잘못 착용하거나 아예 착용하지 않는다. 상대적으로 각반을 제대로 착용하는 근로자와 관리자는 안전모의 턱끈도 확실히 착용하고, 위험한 행동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이치일 것이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켜야 할 여러 안전수칙들이 있겠지만, 특히 건설현장에서는 가설공사도 본 공사의 일환임을 명시하고, 계획단계에서부터 시공, 유지관리, 해체 시까지 안전의식을 고취시켜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기준을 준수하고 시공해야 함을 명심해야 한다.
 

회색바위

회색바위는 건설을 상징하는 콘크리트와 시멘트 원석 석회암을 의미합니다.
본 글은 토목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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