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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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2025년을 앞두고 기업과 조직의 안전교육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근로 환경의 변화로 인해 안전의 개념 역시 진화하고 있으며, 이에 발맞춘 교육 방식의 혁신이 요구되고 있다.
안전문화와 교육 혁신을 선도하는 전문가들이 제시한 주요 트렌드를 바탕으로, 조직의 안전문화를 강화하고 사고 예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살펴보자.

 

 

근로자 다양성의 반영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과거에 비해 훨씬 더 다양해졌다. 외국인 근로자, 고령자, MZ세대 등 다양한 배경과 연령대의 근로자들이 함께 일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성은 조직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요소이지만, 모든 근로자가 안전을 이해하고 실천하도록 돕기 위해 맞춤형 접근이 필요하다는 도전 과제를 안겨준다.


각기 다른 근로자의 특성과 학습 스타일을 반영한 안전교육의 개인화가 이에 대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국인 근로자를 위해 다국어로 제공되는 교육 자료나 문화적 배경을 고려한 사례를 활용하는 방식을 들 수 있다. 고령자에게는 기존 경험을 새로 도입된 안전 지침과 연결해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 시뮬레이션과 토론을 통해 기존 경험을 현대적 안전 기준과 접목하는 방법이 효과적이다.


한편, MZ세대에게는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교육이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교육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는 방식이 주효하다.

 

 

기술 기반 몰입형 교육의 확산
첨단 기술의 발전은 안전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있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가상현실(VR)과 같은 몰입형 기술은 교육 대상자가 실제와 같은 환경에서 안전 상황을 체험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러한 몰입형 기술을 활용하면 근로자가 위험 상황을 생생하게 경험하고, 적절한 대응 방법을 실질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건설 현장의 안전교육에서는 VR 기술을 통해 고층 작업을 가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실제 위험을 사전에 학습하고,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다. 기술을 활용한 안전교육은 단순히 지식 전달에 그치지 않고, 근로자의 몰입과 참여를 이끌어내어 실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다.

 

 

참여형 워크샵과 실습 중심의 교육
기존의 강의식 안전교육은 근로자들이 피동적으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근로자들이 직접 참여하고, 실습을 통해 학습할 수 있는 워크샵 중심의 교육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참여형 교육은 근로자들이 학습 과정에서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문제 상황에 대한 해결책을 능동적으로 모색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팀 단위로 문제를 해결하거나 시뮬레이션 게임을 통해 안전 문제를 직접 경험하는 방식은 학습 효과를 극대화하고, 교육 내용을 장기적으로 기억하게 만든다.

 

ⓒ다양한 활동으로 참여도를 높이는 워크샵 교육 모습/ 출처- (주)세이프티온솔루션
ⓒ다양한 활동으로 참여도를 높이는 워크샵 교육 모습/ 출처- (주)세이프티온솔루션

신규 및 경력 입사자를 위한 맞춤형 교육
신규 입사자와 경력 입사자는 서로 다른 교육적 필요를 가지고 있다. 신규 입사자에게는 기본적인 안전 지식과 안전문화를 체계적으로 교육하여, 입사 초기부터 안전을 최우선으로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경력 입사자는 이전 조직에서의 경험을 활용하여 보다 심화된 교육을 제공하고,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도록 돕는 것이 효과적이다. 특히 이들이 기존에 익힌 안전 절차와 현재 조직의 절차 사이의 차이를 명확히 설명하고, 새로운 환경에 맞게 조정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교육이 필요하다.

 

 

안전 리더십의 강화
안전 리더십은 관리자와 리더가 조직 내에서 안전을 우선시하는 태도를 실천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더가 안전을 중심에 둔 의사결정을 내리는 과정은 안전문화를 정착시키는 핵심 요소다.


최근에는 데이터에 기반한 의사결정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미리 파악하고, 사고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것이 요구된다. 리더는 안전 데이터를 활용해 근거 있는 의사결정을 내리고, 직접 행동으로 안전문화를 실천함으로써 근로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한다. 또한 근로자들과 소통하며 안전 문제에 대한 의견을 경청하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안전리더십 모델 'SPAS'/ 출처- (주)세이프티온솔루션
ⓒ안전리더십 모델 'SPAS'/ 출처- (주)세이프티온솔루션

안전 심리와 안전 성향
안전 심리는 근로자들의 심리 상태와 성향이 안전 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다. 스트레스와 불안 같은 심리적 요인은 근로자들이 위험 신호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거나,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다.


안전교육에는 이러한 심리적 요인을 고려한 프로그램이 포함되어야 한다. 또한 근로자들의 안전 성향을 진단하고, 이를 기반으로 자신과 동료의 행동을 이해함으로써 안전 행동을 촉진하고 불안전 행동을 억제할 수 있다.

 

 

안전문화와 조직의 역할
안전문화는 조직 전체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관리자와 근로자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며, 안전 교육과 체계적인 문화 구축 노력이 함께 이루어질 때 효과적으로 정착될 수 있다.

 

조직 내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현장 중심의 컨설팅과 교육 전문가들이 제시하는 방향성을 참고하는 것도 유용하다. 예를 들어, 관리자는 안전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또한 근로자들이 안전 문제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눌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이런 의견이 실제로 정책과 절차에 반영될 수 있도록 돕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접근이 근로자들로 하여금 자신이 안전문화의 중요한 구성원임을 자각하고, 자발적으로 안전 행동을 실천하도록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안전은 단순히 규칙 준수를 넘어 조직 전체의 중요한 가치로 자리 잡을 수 있다.

 

 

안전 코칭과 지속적인 피드백
안전 코칭은 근로자들이 안전한 작업 방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과정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들은 교육에서 배운 안전 지식을 실제 현장 상황에서 어떻게 적용할지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안전 코칭과 관련해 지속적인 피드백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근로자들의 작업 방식을 관찰하고, 실시간으로 개선점을 제안하는 맞춤형 피드백이 안전 역량 강화에 효과적이라는 점을 지적한다.

 

또한, 근로자가 스스로 안전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도록 돕는 문제 해결 중심의 코칭 접근법도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코칭은 근로자의 능동적인 학습을 유도하고, 작업 현장에서 안전문제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는 자신감과 역량을 키워준다.

 

 

맞춤형 안전역량 개발: 교육의 핵심
안전 역량이란 근로자가 안전을 위해 필요한 지식, 기술, 태도를 의미한다. 조직 내 각자의 역할에 맞는 안전 역량을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것은, 안전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필수적이다.


위험 작업을 주로 담당하는 근로자는 심화된 안전 지식을, 일반 사무직 근로자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과 비상 대처 방법을 습득해야 한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 접근은 근로자들의 역할과 필요에 따라 안전교육을 최적화할 수 있다.

 

 

2025년의 안전교육은 정보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근로자들이 스스로 안전을 실천하고 책임질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교육 접근 방식을 활용해 조직의 안전문화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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