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온 작업'이란 열에 의해 열 경련, 열 탈진, 열사병 등의 건강 장해를 유발할 수 있는 고온 환경에서 작업을 수행하는 것이다. 재해의 원인은 주로 고온의 작업장, 고온방지 시설 미비 등이 있다.

 

국제노동기구 ILO가 공개한 ‘기후 변화 속 직장 내 안전 및 건강 대책 방안’ 보고서에 따르면, 폭염에 주기적으로 노출되는 근로자들을 점검하는 법을 만들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단체 협약을 체결하는 등 여름철 고온 환경으로 인한 산업재해에 예방하기 위한 방안을 세웠다.

 

본 기사는 Safety+Health Magazine의 기사 ‘OSHA proposed heat rule moves closer to publication’을 참고하여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최근 미국의 움직임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미국 백악관 정보규제국 웹사이트에 따르면 OSHA가 과도한 열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표준을 최종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OSHA의 건설 안전 및 보건 자문위원회는 제안된 규칙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실내 및 실외 작업 환경 모두에 초점을 맞춘 이 규칙은 중소기업 검토 패널에서도 검토되었다.

 

제안이 검토되는 동안 OSHA는 일반 의무 조항에 따라 고용주를 고소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OSHA는 2022년부터 시작된 실외 및 실내 열 관련 위험에 대한 국가 강조 프로그램을 계속 진행중이다.

 

OSHA의 Doug Parker는 보도 자료를 통해 “현재 작업장은 여름철에 고온으로 인한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를 보호하기 위한 새로운 규칙이 필요하다”며, “OSHA는 고온 위험으로부터 근로자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새로운 규정을 개발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작업 중 물, 휴식 및 그늘에 대한 규칙을 포함해야 하는 '열 안전 및 건강 계획의 필요성'을 고용주에게 상기시키고 있다.

 

OSHA는 "신규 근로자나 고온의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는 점차적으로 높은 온도에서 일하는 데 익숙해질 수 있는 시간을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근로자와 관리자가 열 질환을 스스로 식별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 High Temperature Checklist, OSHA.
ⓒ High Temperature Checklist, OSHA.

고온에서 근로자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한 OSHA 리소스에 고온 작업 체크리스트가 추가되었다. 체크리스트는 가능한 열 위험을 식별하고, 이를 해결하고 대응하기 위한 열 관련 재해 예방 계획을 수립하는 데 도움을 준다.

 

OSHA는 “이 체크리스트는 고용주가 열 노출에 대한 직무 관련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안전 대책을 마련하고, 작업장을 보다 안전하게 만드는 효과적인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된다”고 전했다.

 

기상청이 공개한 이상고온 현상이 지난해에는 57.8일로 조사되었는데, 올해의 여름 기온은 평년보다 50%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해마다 5월 ‘폭염 대비 근로자 건강 보호 대책’을 시행하며 폭염을 대비한 정책을 사전에 준비하고 홍보하고 있지만, 별다른 진전 없이 최근 온열 질환으로 인한 산업재해 건수는 꾸준히 증가중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중대재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급격한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이로 인한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사업장 실정에 맞는 새로운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

 

 

※ 본 기사는 Safety+Health Magazine의 기사 ‘OSHA proposed heat rule moves closer to publication’을 참고하여 작성되었음.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