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서 사용되는 데크플레이트란 구조물의 바닥, 거푸집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제작된 철판을 말한다. 데크플레이트는 기존의 거푸집에 비해 가볍기 때문에 다루거나 이동시키기가 쉽고 설치하는 방법도 간편해서 공기(공사 기간)단축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점은 작업 시간 단축, 효율적 운영, 공사비 절감 등의 장점이 되어 건설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이번 시간에는 데크플레이트 무너짐 사고에 대해 안전조치 사항과 사고방지를 위한 대책에 대해 살펴보고자 한다.

 

재해 개요

사고는 옥탑지붕층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완료 후 피재자 2명은 자재 정리(바이브레터, 콘크리트 타설호스 등)작업을 하고, 미장공이 면보수 작업을 진행하던 중 발생했다. 

 

데크플레이트(Ferro Deck)를 지지하던 철물이 탈락하며 데크플레이트가 무너졌고, 상부에서 자재정리 및 미장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한 명은 지상 1층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하고, 다른 1명은 지상 2층 바닥으로 떨어져 사망했다.

 

재해 발생 원인

거푸집동바리 작업 시에는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전달된 상부 콘크리트 하중을 데크 받침 평판철물 등이 지지할 수 있도록 사전 구조검토 후 이음방법을 결정한 후 상세 조립도를 작성하여 작업해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고는 데크받침 평판 철물에 대한 설치위치, 개소 등 사전 구조검토를 하지 않고, 주요 구조부인 데크 받침 평판철물을 데크(점)용접을 하여 상부하중을 지지하지 못하고 탈락하며 데크플레이트가 무너지게 됐다.

 

더불어 콘크리트 타설작업 시에는 데크플레이트와 보접합부 및 데크받침 평판철물

이상 유무, 콘크리트 타설작업 중 무너짐 위험 등을 감시하고 근로자 대피 및 향후 조치를 할  감시자 배치 등 관리감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결과 밝혀졌다.

 

재발 방지 대책

 데크플레이트를 통해 전달된 상부 콘크리트 하중을 데크받침 평판철물 등이 견고히 지지할 수 있도록 사전 구조검토 후 설치위치 등 이음방법 등을 기록한 상세 조립도를 작성 후 조립도에 의거하여 정밀작업을 해야 한다.

 

평판철물과 같은 구조적 힘을 받는 부재는 모샬용접 등의 방법으로 용접을 실시해야 하고, 콘크리트 타설 시 작업 하중에 의해 데크플레이트의 처짐 등이 과도하게 발생해 탈락·무너짐 위험이 있는 경우에는 데크플레이트 하부에 써포트를 설치하는 등 보강 조치를 실시해야 한다.

 

 

헌정안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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