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안전보건공단 경기서부지사 교육장에서 안산.시흥지역의 건설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힐링" 이라는 주제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 관련 교육이 실시되었다.

 이날 교육은 안산시흥지역 안전관리자 협의체에서 주관하였고, 심리솔루션 전문기업인 '마음의 숲'이 건설안전관리자들을 위해 재능기부로 진행된 교육이다. 

 교육을 기획하게 된 한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평소 건설안전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던 교육등은 '안전관리',나 '안전심리', '응급처치' 등의 직무관련성 교육이 대부분 이었으나, 스스로의 정신건강을 관리하는 '힐링' 이라는 주제의 교육은 진행된 바가 거의 없어 시작전부터 교육참가자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전했다. 

  안전보건공단의 한 관계자는 이번 교육진행에 대하여 "이제 현장안전관리는 물론이거니와 작업자들의 정신건강과 심리적인 관점으로도 접근하여 함께 관리하여야 할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는데, 코로나상황으로 인해 안전관리자들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 증가되지 않을까 하고 기대한다" 고 평가하였다.

 이날 교육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사회적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며 안전하게 진행되었고, 가급적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하는 부분으로 인해 교육내용 중 참여자들이 직접 실습할 수 있는 부분들이 생략되어 아쉬움을 남겼다.  

 교육내용으로는 먼저 마음의 숲에서 현재 기업들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는 'EAP (기업상담)' 프로그램에 관한 간략한 설명과 함께 건설현장에서 '마음상담치료의 필요성'과 '자살위험군 임직원의 치료사례'에 관한 내용들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후로 스트레스관리를 위해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에 대해 교육했으며, 직장인들이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원인과 대책 , 개인 감정 컨트롤에 관련된 내용 등이 적절한 경험담과 사례등을 바탕으로 90분 정도로 진행되었다.

  교육에 참석했던 대부분의 안전관리자들이 교육에 대한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 참석자는 " 보통은 현장안전관리와 근로자, 관리감독자들에게 필요한 교육을 하기 위해 참석한 교육이 많았지만, 나를 위한 교육을 받게 되니 새로웠다." 고 소감을 말했고,  다른 참석자는 "과거 진행하였던 근골격계질환 강의나 스트레칭 혹은 레크레이션이나 안전체조등의 교육일 줄 알았는데, 순수하게 내 정신건강의 단련을 위한 교육이라서 신선하고 감사하였다." 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안전·보건의 직군 뿐만아니라 전 직군의 직원들이 함께 공감할 만한 내용이라서 현장차원에서 오늘과 같은 기업상담 프로그램의 적용을 진지하게 검토해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는 등의 긍정적인 평가들이 많았다. 

  이번 교육에 재능기부로 함께 참여한 「마음의 숲」 오경훈 팀장은 " 보통은 주된 고객사가 3000명 이상의 대규모 사업장을 갖춘 기업사였지만, 현재 300명 상당의 기업에서도 기업상담 프로그램이 가능할수 있도록 준비중에 있다. 향후 건설현장의 특성을 감안하여 맞춤식 프로그램이 진행될수 있도록 내부적으로 좀더 세심히 논의를 하겠다"며, 임직원과 근로자 모두가 함께 힐링 할수 있는 심리솔루션의 장점을 다시한번 강조하였다.

 한편, 「마음의 숲」은 150여개의 고객사에서 97%의 재계약율을 달성할 정도로 각 기업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기관이며, 상담전문가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603개소의 1546명의 상담전문가가 활동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