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하권철 교수(국립창원대학교 생명보건학부)가 한국산업보건학회 신임 회장으로 공식 취임했다. 지난해 가을 학회장으로 선출된 하 회장은 앞으로 학회를 이끌며 산업보건 분야의 연구 발전과 정책 확산에 집중할 계획이다.
하권철 회장은 LG전자(주) 본사에서 산업보건 전문가로 활동하며 실무 경험을 쌓았고, 이후 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 대학에서 교환교수를 역임하는 등 학계와 산업계를 아우르는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학회 부회장과 윤리위원장을 비롯해 역학조사평가위원회 위원, 업무상질병판정위원회 위원, 지정측정기관평가위원회 운영위원, 작업환경측정정도관리위원회 운영위원 등 다양한 공공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산업보건 분야의 발전을 위해 힘써왔다.
"산업보건의 변화, 도전과 혁신이 필요할 때"
하 회장은 취임사에서 산업보건 분야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산업 기술의 발전과 기후 변화, 노동 형태의 다양화로 인해 산업보건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혁신적인 연구와 실천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학회가 단순한 학문적 교류를 넘어 실질적인 변화를 이끄는 기관이 되어야 한다며, 이를 위한 핵심 목표를 제시했다.
새롭고 다양한 주제의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산업보건 전문가와 젊은 연구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다. 학회의 운영을 더욱 안정화하고, 회원들과의 소통을 활성화해 학회가 산업보건 전문가들의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변화의 흐름을 두려워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야말로 학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을 당부했다.
산업보건 역량 강화… 학회의 역할 확대 기대
한국산업보건학회는 지난 세기 말 창립된 국내 최대 산업보건 학술 단체로, 산업위생 전문가, 직업환경보건의, 직업환경보건간호사 등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산업보건 연구를 기반으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 보호와 증진을 목표로 하며, 다양한 교육 및 연구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하 회장의 취임으로 학회는 최신 연구 동향을 반영한 정책 개발과 실무 적용을 강화하고, 산업보건 전문가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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