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국내에서 매년 약 600건의 산업재해 사망 사고가 발생하고 있으며, 안전사고 예방이 기업의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수동적인 모니터링 방식은 즉각적인 사고 대응이 어렵고, 사고 발생 후 조치하는 사후 대응이 대부분이었다.

이에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사고를 예방하고자 AI 기술을 접목하는 시도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영상 분석과 합성 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을 통해 사고를 사전 감지하고 실시간 대응하는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국내 AI 전문 기업 어나더리얼(AnotherReal)이다.

 어나더리얼은 2020년 설립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산업 안전 분야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어나더리얼의 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은 기존 CCTV, 스피커, 관제센터 등과 연동되기 때문에 대규모 추가 시설 투자 없이도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이러한 효율성 덕분에 포스코이앤씨, 국내 물류 대기업, 석유화학 기업 등과 협업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김현주 어나더리얼 대표는 “안전·방산 분야에 두루 쓰일 수 있는 범용 솔루션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I 영상 분석 기술은 산업 현장의 안전성 향상을 위해 필수적이다. 하지만 기존 AI 모델은 학습할 데이터가 부족해 높은 정확도를 확보하기 어렵다. 어나더리얼의 AI 영상 분석 기술은 3D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하여 다양한 산업 현장을 디지털 환경에서 재현한다. 이를 통해 대량의 고품질 학습 데이터를 생성하고,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어나더리얼의 'Another Vision – Industrial Safety' 솔루션은 작업 환경을 디지털로 분석하여 위험 요소를 탐지하고 실시간 경고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주요 기능으로는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위험 지역을 분석하는 '위험지역 분석', 작업자의 위험 자세 및 피로도를 평가하는 '작업자 자세 분석', 작업 환경의 안전성을 분석하는 '작업 환경 분석', 객체 간 상호작용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측하는 '객체 간 위험성 분석', 그리고 개인 안전장비(PPE) 착용 여부를 확인하는 'PPE 분석'이 포함된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AI는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시나리오를 미리 학습하며, 실제 CCTV 영상 속에서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해 즉각적인 경고를 발송한다.

어나더리얼의 기술력은 전통 산업의 디지털 전환 성공 사례로도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등 대형 건설사 뿐 만 아니라 국내 물류 대기업, 석유화학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시장을 확대하고 있으며, 향후 산업 전반으로 AI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또한 가상 데이터 학습 기술을 활용해 방위 산업 진출 및 자연재해 예방 솔루션 개발도 계획 중이다.

 최근 기업들은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를 고려한 ESG 경영을 강조하고 있으며, 산업 안전은 ESG의 사회적 책임(S) 측면에서 핵심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안전한 근로 환경 조성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직결되며,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안전관리 솔루션이 그 해결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어나더리얼의 AI 기반 안전관리 솔루션은 실시간 위험 감지와 자동 경고 시스템을 통해 산업 현장의 사고를 예방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이 기술은 공공 인프라, 교통, 방위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도 적용 가능하여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 안전을 위한 AI 기술의 발전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 잡고 있다. 어나더리얼의 AI 솔루션은 산업 현장에서의 사고 예방뿐만 아니라 ESG 경영 실천에도 기여하는 혁신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향후 AI 기술이 산업 전반에 더욱 확산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