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흡기 감염병 예방수칙,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주의사항 및 해외여행 시 건강 관리법 안내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다가오는 설 연휴(1월 27일~1월 30일)를 맞아 국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감염병 예방수칙을 안내하며, 비상방역체계를 철저히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설 연휴는 긴 연휴 기간과 이동량 증가로 인해 ▲호흡기 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해외 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의 확산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선, 올해 인플루엔자는 2016년 이래 가장 높은 유행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
특히, 고위험군인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와 청소년은 백신 접종을 서둘러야 한다.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의료기관을 조기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고, 증상이 있는 동안에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이외에도 손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고, 다중이용시설 방문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의료기관 종사자 및 감염취약시설 방문자는 마스크 착용 등 예방조치를 철저히 해야 한다.
또한,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은 설 연휴 동안 가족 모임과 여행으로 인해 발생 가능성이 높다. 특히, 최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0~6세 영유아의 비율이 50%를 넘어서 주의가 필요하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물과 음식을 통해 감염되므로 손을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씻고, 식재료를 85℃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먹어야 한다. 증상이 있을 경우 음식 조리를 금지하고, 집단발생이 의심될 경우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해외여행 시에도 안전한 물과 음식을 섭취하며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한편, 모기매개 감염병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를 포함한 열대 지역에서 유행 중이며, 특히 뎅기열 환자는 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다.
뎅기열은 발열, 근육통, 발진 등의 증상을 동반하며, 심각한 경우 출혈과 쇼크로 이어질 수 있다. 해외여행 시 긴 팔 상의와 긴 바지를 착용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여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해야 하며, 귀국 후 발열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고 해외 방문 이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말라리아 유행 지역 방문 시 예방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도 필요하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수 있는 의료기관 정보는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http://nip.kdca.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설연휴기간(1.27.~1.30.)이 길어진 것을 감안하여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집단발생을 24시간 모니터링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도록 설 연휴 비상방역체계를 연장(1.25.~2.2.)하여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히며, “감염병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보건소나 감염병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 줄 것”과 함께 “일상에서의 올바른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어느 때보다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백신예방접종이 중요한 시기”라고 하면서, “가족·친지와의 모임이 잦은 설 명절을 앞두고,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어린이, 청소년 등은 설 연휴 전 미리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적극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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