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과 한파에 대비한 사업장 안전관리 총력 대응
- 건설현장·배달업 종사자 보호 위한 긴급 조치 지시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는 이날 7일부터 10일까지 전국적으로 대설과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근로자와 사업장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을 긴급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설·한파는 호남과 제주 지역을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며, 특히 전북 지역에는 최대 40cm 이상의 폭설이 예상된다. 또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높아 대설과 한파로 인한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문수 장관은 “지난해 11월 수도권 폭설로 인해 시설물 붕괴와 같은 피해가 발생했던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이번에는 사업장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용노동부는 본부와 지방관서, 안전보건공단 간 비상근무 체계를 구축하고, 지역별 기상 상황과 안전 수칙을 실시간으로 사업장에 전파하며 점검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사업장에서의 안전조치 이행을 거듭 당부하며, 눈이 내리기 전에 붕괴 위험이 높은 가설물의 보강 조치를 철저히 하고, 외부 작업을 중지하는 등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지시했다. 특히, 무거운 눈으로 인한 지붕과 시설물 붕괴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제설 작업 중에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추위에 노출되는 근로자들의 한랭질환 예방 대책도 함께 제시됐다. 김 장관은 건설 현장 근로자와 배달 종사자 등 야외 작업 근로자들을 위해 사업장에서 따뜻한 옷과 물, 쉼터를 제공하고 추위에 노출된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을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대설·한파 기간 동안 기상 상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며 사업장 안전 관리와 근로자 보호를 위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