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 OSHA와 세계적인 기업인 아마존은 심각한 근골격계 질환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근무 환경으로부터 근로자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해 전사적인 합의를 체결했다. 이번 합의는 아마존의 작업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인간공학적 위험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근로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는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보장하기 위한 산업계와 규제 당국 간의 협력 모델로 주목 받고 있다.

양측은 2022년 여름부터 10개의 아마존 시설에서 실시한 안전 점검을 통해 2025년 1월부터 6월까지 산업안전보건심의위원회(Occupational Safety and Health Review Commission, OSHRC)에 10건의 사건에 대한 재판을 시작할 예정이었다.

OSHA 차관보 Douglas L. Parker는 "이번 기업 차원의 합의는 전국 수십만 명의 아마존 근로자를 위한 환경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이 합의는 시설 전반에 걸친 인간공학적 위험을 평가하고 이를 줄이기 위한 통제를 조사 및 구현하도록 요구한다. OSHA는 아마존의 인간공학 담당 부서와 협력하여 진행 상황을 평가하고 OSHA에 대한 약속을 검증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 합의에 따라 아마존은 계약이 적용되는 각 아마존 시설에서 인간공학적 요구 사항이 효과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기업 차원에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이 합의는 연방 OSHA 관할 내의 모든 아마존 주문 처리 센터, 분류 센터, 배송 스테이션 등에 적용되며, 아마존 근로자가 제기한 인간공학적 위험을 신속하게 해결하고 수정하기 위한 대체 분쟁 해결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이 합의는 또한 아마존이 2023년에 OSHA가 인간공학적 위험에 대해 언급한 시설에서 시행한 인간공학적 안전 조치를 시행하도록 한다. OSHA는 아마존이 기업 전체의 인간공학 계획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계약을 준수하지 않거나 OSHA가 인간공학적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추가 통제가 존재한다고 판단하는 경우 현장 검사를 실시하고 OSHA 법에 따라 집행할 권리를 보유한다.

OSHA와 아마존은 근골격계 질환 발생 추세, 인간공학적 위험을 해결하기 위한 파일럿 프로젝트 및 제어의 현황, 아마존의 기업 인간공학 프로그램 요소 등 선행 및 후행 지표 데이터를 논의하기 위해 지속적인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아마존은 인간공학적 산업재해로 인해 법정에 소환된 건 중 OSHA가 평가한 금액의 90% 이상인 145,000달러(약 2억 1,104만 원)의 벌금을 지불할 예정이다.

합의서에는 다음과 같은 규칙도 포함되어 있다:

OSHA와 아마존의 이번 합의는 단순한 규제 준수를 넘어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아마존은 인간공학적 위험을 줄이기 위한 포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근로 환경을 혁신하고, OSHA와의 협력을 통해 이를 효과적으로 실행할 계획이다. 이번 합의가 아마존의 근로 환경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에 걸쳐 근로자 복지 향상의 선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본 기사는 EHS Daily Advisor의 기사 'OSHA and Amazon Reach Settlement Over Ergonomic Safety at Facilities'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