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가하는 외국인 근로자, 증가하는 산업재해 위험
- 한국산업단지공단, 발빠르게 외국인 근로자 위한 대책 이행
- 안전디자인·한국어 교육·건강검진 등 다방면으로 지원 제공

ⓒ8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1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8월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 남동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와 가족 100여명이 건강검진을 받고 있다/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대책을 이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지난 13일 정부가 발표한 「외국인 근로자 및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대책」에 따라 외국인 안전 교육 사각지대 해소와 소규모 사업장 안전 강화 지원를 위한 대책마련의 일환이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근로자 체류인원은 2021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 있는 실정이며, 특히 제조업의 근무인원이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의 인구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저렴한 인건비, 유해·위험한 작업에 대한 고용 난항 등이 원인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외국인 근로자의 인원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 근로자의 특성상 언어 장벽으로 인한 산업재해 위험이 크며, 안전보건에 관한 사항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질 확률이 높다. 더불어 외국인 근로자는 주로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건설업과 제조업에서 근무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며, 특히 소규모 사업장에서 일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정부의 지원 사업은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 대불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한국어, 남동·대불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건강검진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의 일환으로 LED 유도등이 설치된 모습/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산업단지 안전디자인사업의 일환으로 LED 유도등이 설치된 모습/사진- 한국산업단지공단

정부는 군산국가산업단지와 대불국가산업단지의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인근 지역대학, 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기업과 협업을 통해 한국어 학습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불국가산업단지 기업인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가 증가함에 따라 정확한 작업 지시와 안전확보를 위한 의사소통이 중요하다”고 전하였다. 이에 그치지 않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군산국가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직무교육 개설을 통해 해당 직무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과 자격증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더불어 녹산국가산업단지 등에도 한국어 교육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지역본부에서는 남동국가산업단지에 근로하는 외국인과 가족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시행하였다. 이는 한국산업단지공단과 남동구가족센터, 인천의료사회봉사회가 함께 진행하였다. 이날 건강검진에는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검진과 처방이 필요한 의약품을 제공하였다. 또한, 의료진과 외국인 간 의료 상담 지원을 위해 7개 국어 통역을 지원하였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외국인 근로자 증가로 인한 고용 환경의 변화, 산업 안전 수요 등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입주기업이 필요로 하는 지원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가겠다”며 “정부가 추진하는 안전관리 대책 사업도 적극 이행하여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근로자가 안전을 체감하는 산업단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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