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미국의 공정안전관리제도 (Process Safety Management, PSM)의 적용은 OSHA의 규정 준수 안전 및 보건 담당자 (Compliance Safety and Health Officers, CSHOs)를 위한 새로운 시행 지침에서 광범위하게 다루어졌다. 작년 말 OSHA는 새로운 시행 지침을 발표했으며, 올해1월 24일부터 실행중이다.

OSHA는 화학 제조 분야에서 전 세계적으로 발생한 치명적인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1992년에 PSM 표준을 제정했다. 화학 제조 및 석유 정제 사업장 뿐만 아니라 특정 물질, 장비 및 프로세스를 사용하는 경우에도 PSM에 포함된다.

새롭게 제시된 PSM 지침에서는 감사 체크리스트 대신 질의응답 형식으로 시행 정책을 제시했다. 또한 규칙 업데이트를 위해 노력중이며, PSM 시행 및 지원에 대한 국가 강조 프로그램 (NEP)을 보유하고 있다. 새로운 시행 지침에서는 국가 강조 프로그램의 검사 절차에 대한 설명이 모두 포함됐다.

집행 및 NEP 지침은 기관 직원을 위해 작성되었다. OSHA는 30년 전에 PSM 준수에 대한 고용주 가이드를 발행했다. 그러나 해당 기관의 웹사이트에는 소규모 기업 및 보관 시설에 대한 최신 지침이 수록되어 있다.

103페이지로 구성된 시행 지침 중 약 30페이지는 PSM 표준 적용을 다루고 있다. PSM 적용 기준은 외부로의 배출 가능성보다는 시설 내 고위험 화학물질의 양에 따라 결정된다. 현재까지 현장의 다양한 질문에 대한 OSHA의 답변이 새로운 시행 지침에 통합되었다. PSM 표준에 따르면, 고용주는 PSM 표준이 적절히 적용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3년마다 검사를 수행해야 한다.

미국 화학사고조사위원회 (US Chemical Safety Board, CSB)는 산업재해, 폭발 및 화재를 조사하는 연방 기관이다. CSB는 집행 권한이 없으며 벌금을 부과하지 않지만 OSHA 및 미국 환경보호국 (US Environment Protection Agency, EPA)에 규제 변경에 대한 권장 사항을 제시한다. 또한 기업, 산업 및 표준 제정 기관, 노동 단체에 안전 권장 사항을 제시하고, 사고 보고서를 통해 화학 사고에 대한 통찰력 제공과 고용주와 산업 그룹에 화학 공정 안전에 대한 지침을 제공한다.

위스콘신 정유소의 화재로 인한 폭발

위원회는 사고보고서를 통해위스콘신의 한 정유소에서 화재로 인한 폭발로 36명의 근로자가 부상을 입은 것과 관련해 다음과 같은 6가지의 문제점을 밝혔다.

테네시 주 화학 공장의 염화수소 방출

지난 여름, CSB는 테네시 주 찰스턴의 한 화학 시설에서 작업자 한 명이 사망한 염화수소(HCl) 방출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작업자 중 한 명이 HCl이 포함된 열교환기 출구 파이프의 플랜지 볼트에 과도한 토크를 가하여 파이프가 손상되어 유해 화학물질이 방출되었다.

작업장에 있는 작업자들은 주변 상황을 확인할 수 없었고,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로인 계단에도 접근할 수 없었다. 전신내화학복을 입지 않은 작업자 3명은 염화수소 구름을 피하기 위해 탈출을 시도하다가 추락으로 인해 작업자 1명이 사망하고, 다른 2명이 중상을 입었다. CSB 조사관은 고용주가 계약업체가 따라야 할 서면 절차나 동시 작업을 점검하기 위한 정책이나 절차를 갖고 있지 않다고 결론지었다.

지난해 CSB는 보고서를 통해 OSHA에 PSM 표준을 수정하여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위험에 대한 포괄적인 통제를 의무화하도록 권고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OSHA에 대한 공개 권장사항은 다음과 같다.

※ 본 기사는 EHS Daily Advisor의 기사 'Back to Basics: OSHA's Process Safety Management Enforcement'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