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브라질 SESI(산업사회서비스) 관계자들이 지난 7일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을 방문하여 재해예방을 위한 국내 최대 규모의 체험형 교육시설을 둘러보고, 한국의 첨단 안전보건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을 방문한 브라질의 SESI 관계자들은 자난 4일 주된 협력사인 영우산업 방문을 시작으로 국내 안전체험시설 방문팀과 기술장비를 확인하기 위한 엔지니어링 팀으로 나눠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방문단의 리더인 피엠트(Fiemt) 회장 실비오 랑겔과 SESI MT 수퍼인텐던트 알렉산드레 세라핌은 방문기간동안 주로 국내 기업에서 운영 중인 안전체험시설을 방문하여 근로자의 안전교육에 대한 최신 동향을 파악했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와 여수시 관계자, 한국스마트안전보건 기술협회 관계자들이 브라질 SESI 관계자들의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참석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안전보건공단 관계자와 여수시 관계자, 한국스마트안전보건 기술협회 관계자들이 브라질 SESI 관계자들의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참석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이날 행사에는 SESI 관계자들과 함께 산업안전보건공단, 여수시 관계자, 그리고 협회 회원사 관계자들이 참석하여 긍정적인 교류와 협력 분위기를 형성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김호주 지사장, 여수지사 지역본부 김상중 센터장, 여수안전체험교육장 이주엽 관장, 여수시 산단안전관리과 최다윤 산단안전팀장, 한국스마트산업안전기술협회 이준원 회장을 비롯해 협회에 소속된 회원사의 주요 관계자가 함께 참석해 방문단을 환영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김호주 지사장이 브라질SESI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김호주 지사장이 브라질SESI 관계자들에게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김호주 전남동부 지사장은 "여수시에서 가장 아름답고 안전이 활성화되어 있는 여수시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브라질에도 근로자의 안전을 위해서 최고의 역량이 강화된 센터를 짓기를 희망한다."라며 방문단에게 인사말을 전했다.

 

ⓒ방문단의 리더인 피엠트(Fiemt) 회장이자 브라진 SESI  부회장인 실비오 랑겔 회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실비오 랑겔 회장은 "브라질의 마토브로스라는 산업연맹 회장이자, 브라질 전체 산업연맹의 부회장으로 방문했다. 근로자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라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여기에 왔다"며, "여러분이 개발하고 채택한 기술들을 배워 브라질에 도입하여 근로자들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농산물 농산업과 관련된 주이기 때문에 에그리산업( Agriculture, 농업)이 근로자의 안전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 마투그로스는 근로자의 안전에 새로운 기술을 찾아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혁신을 리드할 것이라 생각하며, 브라질의 모범 사례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산업안전보건공단 전남동부지사 김호주 지사장이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이준원 협회장은 "우리는 SESI 방문단이 오늘 이곳에 온 목적을 잘 알고 있다. 교육은 근로자에 대한 안전보건 교육 뿐만 아니라 국민 전반의 안전보건 교육을 아우르는 중요한 영역이다"라며, "브라질과 한국은 서로 친한 나라이며, 우리는 브라질을 중심으로 남미 지역과의 국제 협력을 확대하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KOSHA)도 국제 협력 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를 통해 서로 협력하고자 했다. 여수시도 향후 브라질과의 협조를 통해 상호 발전적인 협력을 이루어 나가고자 하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 SESI와 한국의 영우산업간의 협력은 양 기관의 업무 협력뿐만 아니라 양 국가의 안전보건 분야의 발전과 더불어 산업분야에서 더 많은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 서로가 원활한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소감을 전했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체험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은 '21년에 24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것으로, 다른 안전체험교육장의 2.3배 규모로, 석유화학, 건설, 제조, 서비스 등 모든 업종에서 체험 교육이 가능한 곳이다. 특히, 총 7개의 테마관과 70종의 교육콘텐츠로 구성돼 있어 산업현장에서 주로 발생하는 재해 유형을 체험할 수 있는 특장점을 갖추고 있다.

 

이날 행사에 (주)영우산업(대표 오영현), (주)켐토피아(대표 박상희), 스마트세이프티솔루션(주)(대표 박창용), ASKO(대표 나석준) 등 국내 스마트안전보건기술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기업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직접 스마트안전보건장비를 시연하며 브라질 SESI 방문단들과 활발한 교류의 장을 열었다.

 

ⓒ영우산업의 '산업현장 안전벨트 추락체험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브라질 SESI 관계자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영우산업의 '산업현장 안전벨트 추락체험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있는 브라질 SESI 관계자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영우산업의 산업현장 안전벨트 추락체험시설'은 최근 기존 설비에 VR을 착용해 체험자가 추락에 대한 위험을 더욱 실감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 됐다. 체험자에게 VR을 통해 건설현장의 높은 곳에서 작업을 하다가 떨어지는 시각적인 정보를 제공해서 추락시 안전벨트 착용의 중요성을 더 크게 인식할 수 있게 했다. 

 

ⓒ켐토피아 김대형 부장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과 소형비행기를 활용해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켐토피아 김대형 부장이 환경오염을 예방하기 위해 드론과 소형비행기를 활용해서 대기질을 측정하는 제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켐토피아 관계자는 산업단지, 공단 등 광범위한 지역의 대기질의 오염도를 드론이나 소형 비행기를 통해 더 정밀하게 측정해서 관리할 수 있는 제품과 근로자의 열사병을 예방하기 위한 스마트밴드(Chemwatch)를 소개했다. 

스마트밴드(Chemwatch)는 밴드 형태의 생체모니터링 디바이스로서, 5개의 생체지표 즉, 혈압, 심박수, 심전도, 피부온도 및 산소포화도를 측정하거나 모니터링할수 있다. 이 웨어러블을 활용해서 관리자는 온열환경에서 작업자의 온열질환을 발생 여부를 모니터링할 수 있다.

현재 브라질에서도 광범위한 지역에 농약을 살포하기 위해 드론이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켐토피아의 대기질 모니터링 시스템의 경우 3D 기반에서 체계적으로 대기질과 유해가스의 분포, 이동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에 SESI 관계자들에게 관심을 받았다.

켐토피아 Smart EHS팀 김대형 팀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 등의 환경문제가 대두되고, 사업장에서 유출되는 유해화학 물질의 노출이 지역주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는 만큼 대기질의 관리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브라질 SESI MT의 수퍼인텐던트 알렉산드레 세라핌이 스마트세이프티솔루션의 '스마트 안전보건 키오스크 rPPG'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브라질 SESI MT의 수퍼인텐던트 알렉산드레 세라핌이 스마트세이프티솔루션의 '스마트 안전보건 키오스크 rPPG' 제품을 시연해보고 있다.

스마트세이프티솔루션의 박창용 대표는 '스마트 안전보건 키오스크 rPPG'의 특징과 사용법을 설명했다. '스마트 안전보건 키오스크 rPPG'는 현장에서 작업하는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비접촉형식으로 빠르게 분석하고, 실시간으로 근로자 건강 정보의 기밀성을 유지하면서 건강위험 근로자를 식별할 수 있는 제품이다.

 

박창용 대표는 " 전세계적으로 많은 피해를 남긴 코로나와 같은 전염병이 신체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만큼, 사업장내 혹시 모를 접촉성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며, "AI 카메라를 탑재하고 안면인식 기술을 활용해서 근로자의 신원을 확인할 수 있다. 작업자의 건강상태를 빠르게 분석해서 작업에 투입하기 전에 건강이상자를 파악하고, 현장의 출입을 통제하는데 유용해 사업장에서 재해예방을 위한 관리자들에게 유용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스코(ASKO)의 ' TUGU SMART SAFETY HELMETS'의 기능을 설명하는 나석준 대표/ 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아스코(ASKO)의 ' TUGU SMART SAFETY HELMETS'의 기능을 설명하는 나석준 대표/ 사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아스코의 나석준 대표는 올해 7월 출시 예정인 일체형 스마트 안전모를 선보였다.
'SMART SAFETY HELMETS'은 기존 안전모에 부착하는 기능성 모듈이 아닌 일체형 스마트 안전모로서 듀얼모드 무전통신, 블랙박스, 스마트 조명 등의 기능과 함께 안전모에 탑재된 각종 센서가 스마트폰 앱으로 연동되어 작업장 온습도, 안전모 착용여부, 충격과 추락 및 낙하 감지 등의 알림이 가능하다. 

 

브라질 SESI 관계자들은 이번 여수 안전체험교육장 방문을 통해 향후에도 영우산업을 비롯해서 여수시, 산업안전보건공단, 스마트안전보건기술협회와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양 국가간의 안전 기술 및 교육 협력이 강화되고, 근로자의 안전이 보다 강화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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