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동안 발생한 중대재해, ‘떨어짐’ 18건(43.90%), ‘끼임’ 7건(17.07%), ‘깔림・뒤집힘’ 4건(9.76%)
- 장마철 기간에는 감전사고 위험률 상승,,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7월 한달간 '산업안전보건의 달'로 선포하고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 노력중이지만, 사업장에서 발생한 중대재해는 40여건 이상 발생해 구체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운영중인 중대재해 사이렌에 올라온 자료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25일까지 발생한 중대재해 사고 수는 총 41건에 달한다. 유형으로는 ‘떨어짐’이 18건(43.90%)으로 가장 많았고, ‘끼임’ 7건(17.07%) 그리고 ‘깔림・뒤집힘’ 4건(9.76%)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부딪힘’ 3건(7.32%), ‘감전’ 3건(7.32%), ‘물체에 맞음’ 2건(4.88%), ‘산소결핍’ 2건(4.88%), ‘이상온도접촉’ 1건(2.44%), ‘빠짐・익사’ 1건(2.44%)도 발생하였다.
‘추락’ 재해의 경우 지붕, 비계, 고소작업대, 사다리 작업시 발생한 사고가 많았다. ‘끼임’ 재해의 경우에는 점검 및 수리 시 발생한 사고가 다수를 차지했다. ‘부딪힘’ 재해의 경우 지게차로 인한 사고가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고용노동부 21년 산업재해 현황분석에 따르면 7월이 11월 다음으로 두 번째로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대비 7월 산재사망수가 전년 대비 36.7% 급증했던 만큼 7월에 중대재해 발생위험도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함을 알 수 있다.
특히, 여름철에는 '산소결핍', '감전', '이상온도' 등과 같은 재해유형의 발생도 높은 만큼 이에 대한 철저한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7월에는 다른 달에 비해 ‘산소결핍’에 대한 사고발생률이 높게 차지하는데, 특히, 재해자를 구조하기 위해 안전보호구나 작업절차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맨홀이나 밀폐공간에 내려가 2차 사고를 당하는 작업자들이 발생하고 있어 사고 발생시 올바른 대응에 대한 안전교육과 안전수칙 준수가 강조된다.
현행 법상 밀폐공간에서 작업을 하는 경우 밀폐공간 작업 프로그램을 수립・시행해야 한다. 또한, 작업 전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를 측정하고, 감시인을 배치하고, 대피용 기구를 비치하여 질식・중독 사고를 예방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장마로 인해 습도가 높고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감전’ 사고에 대한 대책마련도 중요하다. 최근 발생한 사고사례로는 도색 작업 준비 중 유도전류에 의해 감전, 그라인더로 타공 작업 중 전선 절단 부분에 감전, 그리고 활선 정리 작업 중에 감전되어 사다리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감전'사고가 발생 시 최우선으로 해야 할 일은 전원을 차단해야 한다. 피복이 손상된 전선을 인체가 직접 만지거나 전기기기의 노출 충전부에 직접 접촉되었을 때 인체를 통해 지락전류가 흘러 감전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전원을 차단시킨 후에 재해자를 위험지역에서 신속히 대피시켜 응급조치를 신속히 진행해야 한다.
올해 여름은 이상기온으로 인해 전세계적으로 폭염과 폭우로 인한 재난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고용노동부는 지난 26일 폭우·폭염에 따른 산업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내달 31일까지 '폭우·폭염 특별 대응 기간'으로 지정하고, 특별 현장 감독을 실시중이다.
이정식 장관은 "집중호우 피해 복구와 작업 재개 시에도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둬야 한다"며, "노동부와 유관기관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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