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부, 올해 말까지 특별점검 실시
- 디엘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 높은 업체,,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 실시 예고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3분기동안 14개 건설사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5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토교통부는 올해 말까지 특별점검 실시하고, 연속 사망사고 건설사들에 대해 강도 높은 집중 정밀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가 발생한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대 건설사 및 관련 하도급사, 발주청, 지자체 명단을 26일 공개하였다.
국토교통부가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CSI) 통계를 분석한 결과, ‘22년 3분기 중 건설사고 사망자는 총 61명이며, 이 중 100대 건설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18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명(50%) 증가한 수치이다.
사망사고가 발생한 100대 건설사는 총 14개 사이며, 디엘이앤씨, 대우건설, 계룡건설산업, 호반산업에서 각 2명씩,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고, 현대엔지니어링 등 10개 사에서 각 1명씩 10명의 사망자가 발생하였다.
특히 시공능력평가 순위 3위인 디엘이앤씨에서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 4월, 8월에 걸쳐 총 4건의 사망사고와 5명의 사망자 5명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100대 건설사 사망사고와 관련된 하도급사는 안송건업 등 15개 사로 조사됐다.
공공공사의 발주청의 경우 3분기 중 20개 기관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오히려 2명 증가했으나, 민간공사의 경우 3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인·허가기관은 아산시로 3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3분기 사망사고가 발생한 대형건설사와 관련 하도급사에 대해서는 12월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한편, 4분기 연속으로 사망사고를 낸 디엘이앤씨 등 사고 발생 빈도가 높은 업체에 대해서는 점검인력을 확대 투입하는 등 강도 높은 집중 정밀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최근 대형 건설사고가 발생하여 큰 인명피해가 발생한 점, 3분기 들어 사망사고가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하여 유사사고가 우려되는 다른 건설사의 건설현장도 면밀하게 점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