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구 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탄소중립정책으로 올해부터 산업계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저탄소 설비 구축과 R&D 투자' 등에 정부의 융자 지원이 본격화된다.

정부는 올해 3월 탄소배출 저감을 위해 '탄소중립 기술혁신 로드맵'을 발표한 바 있다. 하지만 산업계는 이미 화석연료를 사용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효율성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기업으로서는 이를 대체할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고 화석원료를 대체해 탄소배출을 줄이면서 생산성 향상과 경쟁력 유지를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다.  

'2030년 온실가스 40%감축·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이루기 위해, 지난 17일 산업통상자원부는 '2022년도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을 공고하고, 기업이 추진하는 온실가스 감축 설비 및 R&D 투자 프로젝트 등에 융자 지원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은 중소·중견·대기업 등 기업이 계획하고 있는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적·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설비와 R&D에 대한 투자 프로젝트다. 올해 융자 규모는 총 1500억원으로 사업장당 최대 500억원을 지원한다. 융자 기간은 최대 10년(3년거치 7년 분할상환)이며, 융자 금리는 최저 1.3%를 적용한다.

산업부는 사업 추진을 위해 한국산업단지공단을 전담 기관으로, 전국 13개 시중은행을 융자지원 취급 은행으로 각각 지정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금과 보증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증 한도 확대와 보증 수수료 인하를 추진할 예정이다.

더불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업의 투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500억원을 시작으로 향후 5년간 총 1조7000억원(잠정) 규모로 융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융자사업 신청은 5월 31일까지 한국산업단지공단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고, 그 외 상세한 내용은 산업부,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환경 안전관리로 효율적인 산업단지 조성에 기여한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LG유플러스와 (주)엔텍시스템은 지난해 초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주관하는 'MEC기반 5G융합 서비스 공공부분 선도적용' 과제에 참여하여, 5G망와 MEC(모바일엣지컴퓨팅) 기술을 바탕으로 ‘AI 및 빅데이터 기반 산업단지 고도화 솔루션’과 ‘5G 로봇 활용 스마트 대기환경 플랫폼’을 개발해 산업단지 생산성 향상과 환경 안전관리까지 할 수 있는 스마트 산업단지 솔루션을 제시한 바 있다.
 

 (주)엔텍시스템의 '스마트 멀티채널 미터'는 상가, 빌딩, 공장, ID Center 등에 전력을 공급하는 수배전반의 인입 및 분기 회로까지 한번에 측정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계량기로, 설비별(분기회로)로 사용하고 있는 소비전력의 소비패턴을 분석하여 설비의 고장 예방 및 노후된 설비의 교체시기를 결정하여 전기에너지 절감이 가능케 하고 있다.

엔텍시스템은 에너지 전문가들로 팀을 구성하여 홈, 빌딩, 공장, 산업인프라, 스토어 등 다양한 분야에서 소비하고 있는 전력 에너지에 대해 분석하고, 낭비요소 발굴과 제거를 통한 에너지 관리, 수요 예측 및 전력 피크 제어 운전으로 에너지 관리를 최적화하여 기업의 에너지 절감을 통한 이익창출과 온실가스 배출량 저감을 돕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