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미래기술과 산업보건의 변화’란 주제로 세미나가 개최

 

  ⓒ안전보건강조주간에 진행된 '미래기술 발전과 산업보건의 변화' 세미나 참석자 기념모습. 맨 좌측부터 김재형팀장, 조재정원장, 백헌기회장, 백승렬대표, 임현승교수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사진제공
  ⓒ안전보건강조주간에 진행된 '미래기술 발전과 산업보건의 변화' 세미나 참석자 기념모습. 맨 좌측부터 김재형팀장, 조재정원장, 백헌기회장, 백승렬대표, 임현승교수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 사진제공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대한산업보건협회 산업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7월 6일(화) 14시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을 맞이하여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 401호에서 ‘미래기술과 산업보건의 변화’ 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금번 진행된 세미나는 AI, IoT, 빅데이터, 5G기술 등 디지털 기반의 미래기술에 대한 국내외 현황을 파악하고, 산업보건 분야에서의 빅데이터 활용방안과 사업장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안전보건 개선사례 등을 통해 산업보건 분야의 대응방안을 마련하고자 마련된 자리였다. 

 

 「대한산업보건협회」 백헌기 회장은 축사를 통해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첨단기술을 활용하여 사업장에 적용하는 것은 시대의 흐름이고, 지금은 산업보건 분야의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때이다”며, “AI, IoT, 빅데이터를 활용한 첨단기술을 산업안전보건 사업에 적용하고 공유경제, 플렛폼 산업 등 새로운 산업의 출현에 따른 다양한 계층의 근로자 건강보호를 위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서 ㈜어고노믹스 백승렬대표는 ‘산업보건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국내외 동향’에 대한 발제를 통해 “디지털기술로 인해 기존의 일자리가 줄어들거라는 우려와 달리, 직무에 대한 새로운 인식으로 바뀔 것이다." 며, "디지털기술이 좋은 점이 있는 반면에 노동시장 양극화, 개인정보 노출, 자율성이 침해 등과 같은 단점도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4차산업디지털기술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산업문화개선, ▲디지털 역량강화, ▲중장기 효과성 측정, ▲교육훈련 제도 개선 등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백승렬대표의 ‘산업보건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국내외 동향’ 제언/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백승렬대표의 ‘산업보건분야에서 디지털기술의 국내외 동향’ 제언/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강원대학교 임현승 교수는 ‘빅데이터의 이해 및 산업보건분야의 활용’에 대한 발표에서 " 수많은 빅데이터가 생성되지만, 데이터가 가치가 없다면 데이터 수집이나 분석도 의미가 없다" 면서 빅데이터는 데이터의 신뢰도 검증과 선별기준이 중요함을 말했다. 

 

또한 산업안전보건 및 의료분야에서의 인공지능기반 빅데이터 활용사례로 ▲건강검진 데이터 기반 심혈관 질환 발병예측, ▲정상 심전도 데이터로부터 심상세동 예측, ▲특수건강검진 DB를 활용한 근로자의 질환발생위험도 예측서비스,▲스마트밴드로 AI와 IOT를 활용한 과로사 예방 프로그램, ▲철강산업 스마트 CCTV 개발로 스마트팩토리실현, ▲작업장내 안전감시 시스템개발 등에 대해 소개하였다. 

 

ⓒ임현승교수의 '빅데이터의 이애 및 산업보건분야의 활용’ 발표모습. 빅데이터가 현재활용되고 있는 사례/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임현승교수의 '빅데이터의 이애 및 산업보건분야의 활용’ 발표모습. 빅데이터가 현재활용되고 있는 사례/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더불어 "향후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산업보건협회가 보유하고 있는 보건관리, 환경위생, 건강검진 빅데이터 및 스마트기기, IOT 센서 데이터를 연계활용하여 현장의 보건관리를 강화하고, 사업장 근로자에게 개인 맞춤형 디지털 헬스케어 제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재형 팀장(기아 안전환경기획팀장/숭실대학교 안전융합대학원교수)은 '디지털 기술의 안전보건 적용사례' 발표에서 "산업보건분야는 과거 50년간의 IT시대의 이점도 제대로 못살렸으며, 이로 인해 많은 안전보건인들은 과거에 일하던 방식으로 오늘날의 급격히 강화된 법적 요구사항을 대응하느라 현장에 나갈 시간이 없다"고 사업장 보건관리의 열악한 현황에 대해 먼저 언급했다. 

 

 더불어 "정부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중대재해나 중대산업사고에 치중하느라, 효율적인 관련법의 취지에 부합되는 기업의 이행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근본적인 솔루션 측면에서 기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고 말했으며,  " 학계는 IOT, 클라우드,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이 안전보건 분야와 융합하면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과거와 크게 다르지 않는 커리큘럼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 말했다.

 

특히 재해통계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3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한 정부의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현물적인 지원'이나 '감독강화'나 '처벌'보다 안전보건 경영시스템을 구축하기 힘든 사업장에게 그들에게 맞는 경영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돕기위한 '디지털 플랫폼' 구축이 더욱 필요함을 강조했다. 

 

ⓒ김재형팀장의 '디지털 기술의 안전보건 적용사례' 발표모습. /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김재형팀장의 '디지털 기술의 안전보건 적용사례' 발표모습. /안전보건공단 실시간방송 캡쳐이미지

안전보건공단과 미래전문기술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학물질 상시 모니터링 시스템' 을 사례로 들면서 "소음, 분진, 화학물질관리를 할때, IOT와 클라우드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구축'을 정부차원에서 진행이 되어 각 사업장에게 배포한다면, 각 사업장에서는 이러한 데이터를 가지고 맞춤식 보건관리가 가능하며, 공단에서는 위험사업장의 관리가 보다 효율적으로 가능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웨어러블 개발을 통한 근골력계질환 예방 및 야간 순찰로봇을 활용하여 위험작업에서 근로자를 대체하는 등의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김 팀장은 4차산업혁명기술이 산업보건분야에 제대로 도입되기 위해서는 디지털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수준높은 안전보건 인력양성 위해 정부와 학계차원에서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제언하였고, 기업 및 안전보건관리자들 또한 통계학, 빅데이터등 자기개발 등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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