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성형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 타 산업군까지 적용 가능성 입증
- SK가스·SK바이오사이언스 등 관계사 중심으로 연내 확대 추진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SK케미칼이 자사의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의 기술력과 실효성을 바탕으로, 산업 현장의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SK케미칼은 4월 2일, 머신러닝 응용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유디엠텍과 안전 관리 시스템의 원천 기술 사용권에 대한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유디엠텍은 SK케미칼의 AI 기반 스마트 안전 관리 시스템의 사용권과 AI 모델의 소스 코드, 그리고 이를 활용한 사업권을 확보하게 됐다. 유디엠텍은 자체 기술을 접목해 AI 모델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데이터 분석 정확도를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는 AI 안전 시스템의 산업별 맞춤형 확장을 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수작업 한계를 넘어선 AI 기반 작업 안전 분석
SK케미칼의 생성형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은 SK디스커버리 DX Lab과 공동 개발한 스마트 안전 기술로, 기존의 수작업 기반 작업 안전 분석의 구조적 한계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
기존 작업 안전 분석은 작업자의 경험과 문서 작성 역량에 크게 의존했으며, 많은 시간과 비용이 소요되는 구조였다. 하지만 AI 기반 시스템은 방대한 사례와 문서를 데이터화하고, 이를 통해 작업 수행 전 잠재적 위험 요소를 자동으로 분석·제시함으로써, 안전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차단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실시간 작업 환경 변화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기능도 탑재되어 있어, 기존의 정적인 안전 분석 방식과는 차별화된 기민한 시스템 운영이 가능하다.
철강·반도체·이차전지 등 타 산업군으로 확장 가능성 주목
SK케미칼이 개발한 이 AI 안전 관리 시스템은 화학 산업군을 넘어 철강, 반도체, 중공업, 자동차, 이차전지, 식품 산업 등으로도 폭넓은 확장이 가능한 구조다. 산업별 데이터를 확보하면 각 산업 특성에 맞춘 맞춤형 안전 분석이 가능해, 산업 전반에 걸친 안전 체계 고도화를 실현할 수 있다.
이에 따라 SK케미칼과 유디엠텍은 연내 SK가스, SK바이오사이언스, SK플라즈마, 울산GPS 등 관계사에 우선 시스템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다양한 현장에서 축적된 데이터와 경험을 기반으로 적용 산업군과 기업 대상을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 향상을 위한 SK케미칼의 전략
SK케미칼은 단순히 기술 도입을 넘어, 산업 안전 수준 전반을 높이기 위한 전략적 협업에 방점을 두고 있다. 유호섭 SK케미칼 생산인프라본부 본부장은 "생성형 AI 기반 안전 관리 시스템을 통해 생산 현장에서의 관리 효율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됐고, 보다 면밀하고 체계적인 안전 관리가 가능해졌다"며, "SK케미칼의 오랜 경험과 역량을 통해 개발한 시스템이 관계사를 넘어 산업 전반의 안전 수준을 높여 나가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유디엠텍, 전 산업계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