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국내 XR(확장현실) 및 VR(가상현실) 기반 안전교육 솔루션 기업 엠라인스튜디오(대표 안희덕)가 인공지능(AI) 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IEC 42001 인증을 획득하며, XR 업계 중소기업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엠라인스튜디오는 국내 산업안전 교육 시장을 넘어 글로벌 교육 기술 시장에서의 신뢰성과 기술 경쟁력을 동시에 입증하게 됐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지난 3월 21일 KSR인증원으로부터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서를 수여받았다고 16일 밝혔다. 해당 인증은 AI 기술의 설계, 개발, 운영 및 지속적 개선을 윤리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조직에 부여되는 국제표준이다.

엠라인스튜디오는 산업현장에 특화된 XR 및 VR 기반 안전교육 콘텐츠와 시스템을 개발해온 19년차 업력을 가진 스마트 안전보건 기술 전문기업이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의 고도화를 목표로, 기술력을 실용 교육 콘텐츠에 접목해 국내 산업계 전반의 안전 역량 강화에 기여해왔다.

이번 ISO 인증은 엠라인스튜디오의 대표 AI 솔루션인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이 포함된 성과다.

해당 시스템은 대형 언어모델(LLM) 기반 구조와 LangChain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가 PDF 기반의 직무 매뉴얼(SOP)을 학습하고 실시간으로 질문에 답변받을 수 있도록 구현됐다. 특히, XR 콘텐츠와의 결합을 통해 몰입감 있는 직무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산업현장의 실제 업무 대응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은 OCR(광학 문자 인식)과 벡터화 기술을 결합해 이미지와 텍스트 정보를 정밀하게 처리하고, AI 응답의 신뢰도를 직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답변 확신도 표시’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교육 콘텐츠의 정확성과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사용자 중심의 AI 시스템 신뢰도를 확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ISO/IEC 42001 인증은 단순한 기술력 검증을 넘어, 기술이 사회에 미치는 윤리적·지속가능성 기준까지 포함해 평가된다.

엠라인스튜디오는 AI 시스템 개발 초기 단계부터 잠재적 위험 요소를 식별하고 이를 완화할 수 있는 구조적 통제 프로세스를 수립해왔다. 데이터 수집·준비·품질검증 단계별 관리 기준을 문서화하고, 정기적인 성능 모니터링과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시스템을 지속 개선하고 있다.

엠라인스튜디오 관계자는 “엠라인 다이나믹 트레이닝 AI 시스템은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유연하게 확장 가능한 구조를 갖추고 있어, XR 직무교육 콘텐츠와 실시간 상호작용 기능을 결합해 교육의 현실감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이번 ISO 인증을 계기로 글로벌 교육 시장에서도 AI 기반 XR 솔루션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엠라인스튜디오의 이번 성과는 국내 안전보건 교육 기술의 글로벌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기술과 교육, 그리고 윤리적 운영이 결합된 스마트 안전보건 솔루션이 산업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음을 입증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