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산불조심! 작업장 화재 조심!
작업장 내 화재 미리 알면 예방 가능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봄철이면 산불만 조심하라고요?

작업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늘은 작업중 화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조한 공기 + 작은 불씨 = 대형 화재

지금 이 순간도 위험합니다.

 

봄철은 기온은 올라가지만 강수량은 적고, 평균 습도도 40% 이하로 떨어집니다.

이런 환경은 불씨가 생기면 삽시간에 번질 수 있는 조건입니다.

 

특히, 건설 현장, 야외 배관·시설 유지보수 작업, 철거 작업 등이 잦은 봄에는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화기작업 허가제를 준수하고, 작업 전 위험성 평가를 통해 불씨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는 게 핵심입니다.

 

부산 반얀트리 화재 사고사례를 살펴보면

2024년 2월 14일, 배관 절단 및 용접 작업 중 발생한 불꽃이
지하 1층 수처리실 천장 부근의 배관 보온재에 착화되며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노동자 6명이 숨지고, 22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공사 지연과 함께 막대한 재산 피해도 발생했습니다.

 

무엇이 문제였을까요? 예방할 수는 없었을까요?

조사 결과, 다음과 같은 안전관리 미흡이 드러났습니다

 

 

화재감시자 미배치

스프링쿨러 미작동

동시작업시 안전관리 미흡

사고 현장에 안전관리 인력 미배치

 조사에 따르면 당시 현장에서 8곳의 화기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나,

화재가 발생한 장소에만 화재감시자가 없었습니다. 

 

또한, 작업 편의를 위해 스프링클러의 알람 밸브가 차단되어 있어,

화재 발생 시 자동 진화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졌으나, 이에 대한 적절한 안전 관리가 부재했습니다.

전체 현장에 안전관리자가 있었음에도 정작 가장 위험한 구역엔 없었습니다.

 

용접 구역의 구분, 흡연 관리, 대피 경로 안내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조차 지켜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반얀트리 화재처럼 수많은 인명피해를 초래한 비극적인 사고는,

기본적인 안전 수칙의 준수와 철저한 사전 점검만으로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음을 보여줍니다.


작업 전·중·후의 세심한 점검과 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그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왜 봄철에는 작업장 화재가 유독 자주 발생할까요?

 

봄철엔 날씨가 따뜻해지고, 실외 작업과 창고·야적장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화재 위험도 함께 높아집니다.

 

KOSHA 의 통계자료를 보면, 화재 원인의 대부분이 ‘예방 가능한 실수’입니다.

 

가연물 방치: 28%
전기 설비 문제: 25%
흡연 부주의: 20%
방치된 불씨: 15%

문제는 ‘귀찮아서’, ‘설마 불이 나겠어’ 하는 안일한 판단입니다.
이런 생각이 반복되면 결국 사고로 이어집니다.

 

사소해 보여도 위험합니다.
현장에 방치된 가연물, 정리되지 않은 전선, 꺼지지 않은 담배 불씨, 소화기 위치조차 모르는 상황…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이미 화재 위험은 시작된 셈입니다.

 

기억하세요. 화재 예방을 위한 4가지 실천 계명

 

작업 전에는 

작업 구역의 가연물 반경 5m 이상 이격, 불꽃 방지포 설치

작업 중에는 

불꽃 감시자 배치 + 이동식 소화기 근거리 비치

작업 후에는

잔불 감시 시간 최소 30분 유지 – 여진 불씨로 인한 화재 방지

평상시엔 

전기배선 이상 징후(탄내, 변색, 노후) 체크 , 소화기 상태 점검(압력계 확인, 사용기한 체크), 전 직원 대상 연 1회 이상 소방교육 및 훈련

 

최근 5년 간 발생한 작업장 화재 중 약 78%가 '사전 점검 미흡'에서 시작됐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바로 작업자 간 ‘상호 점검 문화’ 입니다.

 

오늘, 나와 동료를 위한 '예방문화 체크리스트'를 확인해 볼까요?

 

▶ 오늘 작업 구역의 위험요소 공유했는가?   

▶ 내 동료는 보호장비를 제대로 착용했는가?

▶ 작업 전후 불씨나 가연물은 정리되었는가?

 

이 3가지만 지켜도, 화재는 막을 수 있습니다.

 

당신의 1분이, 모두의 안전을 지켜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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