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주) 건설현장 22곳 대상 산업안전감독 실시
- 전국 349개 고위험 교량 공사장 안전점검
- 고용부, "건설현장 안전 확보에 총력"…노·사 협력 강조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가 세종-안성 고속도로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교량 붕괴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전국적으로 긴급 감독과 점검을 실시한다.

 

고용노동부(장관 김문수)는 지난 25일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사상자 10명)에 대한 후속 조치로, 이날 28일부터 내달 21일까지 3주간 산업안전감독과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는 것을 방지하고, 교량 공사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현대엔지니어링(주) 건설현장 22곳 대상 산업안전감독 실시

우선, 사고가 발생한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의 시공사인 현대엔지니어링(주)의 도로·철도·굴착공사 22개 현장을 대상으로 산업안전감독이 진행된다.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는 해당 현장의 안전보건관리 실태를 면밀히 점검하고, 법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사법처리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전국 349개 고위험 교량 공사장 안전점검

이와 함께, 다리 간 거리가 50m 이상인 고위험 교량 공사 349개 현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도 병행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사장 김현중)이 ▲설계도면 등 시공기준 준수 여부 ▲중량물 인양 시 작업계획 수립·이행 여부 ▲각종 기계류 정상 작동 상태 등을 중점 점검하며, 점검 결과 중대한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고용노동부 지방노동관서에서 작업중지 조치 및 추가 감독을 실시할 방침이다.

 

김종윤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최근 건설현장에서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더욱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며, “현장 노동자와 사업주도 작업 전 위험요인을 철저히 확인하고 개선하는 등 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용노동부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교량 공사장의 구조적 안전성을 높이고, 유사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 및 관리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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