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모비스와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 웹드라마를 통해 근로자들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 제시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최근 현대모비스와 안전보건공단은 산업안전 웹드라마를 선보이며, 새로운 안전문화 형성을 위해 중요한 기여를 하고 있다. 두 기관은 각각 자사의 웹드라마를 통해 근로자들에게 혁신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며, 기존의 교육 방식을 넘어서 새로운 안전문화 정착의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웹드라마의 핵심은 '스토리텔링'과 '감성적 접근'이다. 기존의 딱딱한 강의식 교육이나 포스터 등 일방적인 정보 전달 방식과 달리, 웹드라마는 짧은 영상 속에서 흥미로운 스토리와 함께 안전 메시지를 자연스럽게 담아낸다. 등장인물들의 갈등과 성장을 중심으로 안전 수칙을 익히게 되며, 이는 근로자들이 쉽게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감성적 접근은 단순한 교육을 넘어서 근로자들이 자발적으로 안전 문화를 실천하고 내면화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2024년 12월에 공개한 현대모비스의 웹드라마 <돌이킬 수 없는>은 603.7만 회 조회수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끌었다. 이 드라마는 산업재해를 겪는 것을 목격한 내담자와 상담하며, 이미 발생한 산업재해와 안전불감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시청자들은 '안전 문제를 무심코 지나쳤다는 사실을 다시 깨달았다'며 웹드라마의 몰입도가 높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한 전년 11월에 공개된 안전보건공단의 웹드라마 <안 괜찮아, 전혀>는 특수형태근로종사자(배달업종), 쓰레기 수거업체 근로자의 안전불감증과 콜센터 상담원의 감정노동 사례를 다룬다. 이 드라마는 근로자들의 심리적 공감을 유도하며, 보다 적극적인 안전 교육 참여를 촉진한다. 시청자들은 "공익광고보다 몰입도가 높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되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웹드라마는 MZ세대가 선호하는 교육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MZ세대는 영상 기반 교육에 익숙하고, 짧고 흥미로운 콘텐츠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 웹드라마는 이러한 세대의 특성을 고려하여, 그들이 쉽게 접근하고 몰입할 수 있는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이는 근로자들의 안전 인식 변화를 촉진하고, 안전 문화의 정착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러한 콘텐츠를 활용하는 방법은 MZ세대가 안전 교육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웹드라마를 활용한 교육은 단순히 안전 수칙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안전문화의 정착을 위한 중요한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새로운 안전 교육 접근법은 기업의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는 데에도 효과적이다.
이정식 (前) 고용노동부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대재해처벌법은 규제가 아닌 ESG 경영의 척도”라고 언급하며, 기업의 안전 관리가 ESG 경영의 중요한 요소임을 강조했다. 또한, 전국경영인연합회는 "ESG 중 ‘S’에 대한 대응을 위해 인권, 산업안전, 공급망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안전교육의 중심에 안전문화가 자리 잡음으로써, 기업은 근로자들의 안전 의식을 높이고, 이를 통해 ESG 경영을 실현할 수 있다. 해당 웹드라마는 짧고 집중적인 형식으로 제공되어,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하기 쉬운 교육 자료로 자리 잡고 있다.
웹드라마를 통한 안전 교육은 기존 교육 방식의 한계를 넘어, 근로자들이 자연스럽게 안전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긍정적 영향을 미치며 산업안전 교육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앞으로 더 많은 기관들이 신세대를 겨냥한 교육방식을 도입하여 근로자들에게 실질적인 안전 교육을 제공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