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을지대학교가 정부 지원을 기반으로 신설된 '안전보건시스템학과' 석사과정에서 첫 신입생을 모집한다.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관리의 중요성이 커지는 가운데, 해당 과정은 실무 중심의 교육을 통해 현장 맞춤형 안전보건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가장 큰 특징은 정부가 매학기 330만 원의 등록금을 지원한다는 점이다. 등록금 차액은 참여 기업이 50%를 부담하며, 학생이 나머지를 지불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학생은 재정적 부담을 줄이고, 직무와 학업을 병행하며 안전보건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신설된 안전보건시스템학과는 2년 6개월간 5학기 과정으로 운영되며, 야간 또는 주말에 주 1회 을지대학교 성남캠퍼스에서 진행된다. 학위 취득 요건으로는 학위논문을 작성하거나, 소속 기업의 안전 문제를 해결하는 실무형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주요 교육 과정으로는 시스템 안전,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법령, 사고 분석, 인적오류 분석 등 산업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
지원 자격은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로, 중소·중견기업에서 2024년 5월 이전부터 재직 중인 사람이다. 지원 가능한 기업은 정부 기준에 따라 중소기업 또는 중견기업으로, 매출액과 자산총액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반면, 비영리기관, 대기업, 상시 근로자 5인 미만 사업장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되며, 자세한 기업 요건은 중소기업현황정보시스템과 중견기업 정보마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을지대학교 관계자는 "정부가 매학기 등록금을 지원하는 이번 계약학과는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보건 전문가 양성을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경제적 부담을 덜고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이 과정이 산업현장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원 희망자는 을지대학교 대학원 홈페이지에서 지원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월 15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문의는 을지대학교 대학원 교학과 홈페이지(https://grad.eulji.ac.kr/sah/index.html?menuno=6500) 나 전화문의(031-951-3620)로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