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안전문화 개선의 시급성 - 화학물질 사고 증가를 중심으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
제조업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조직적 접근

ⓒ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우리나라 제조업 현장에서 화학물질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안전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지고 있다. 2010년 6월 기준, 제조업은 전체 산업재해의 약 35%를 차지했으며(KOSHA, Industrial Disaster Statistics 2016), 안전보건공단에 따르면 2014년 기준으로 30인 미만 제조업체의 화학물질 누출 재해율이 제조업 전체의 65%에 달한다.

 

 

제조업 안전문화 개선의 시급성

제조업은 건설업과 함께 산업재해 발생률과 관련된 정책이 우선적으로 적용되는 산업이다. 이는 매해 사고 사망자 수가 많음을 방증하며, 근로자의 안전 행동을 위한 교육뿐 아니라 최고경영자의 인식과 역량을 높여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확보할 필요성이 있다.

 

ⓒ2012년-2022년 산업별, 사고사망 추이/사진- (사)안전보건공단
ⓒ2012년-2022년 산업별, 사고사망 추이/사진- (사)안전보건공단

전문가들은 이러한 높은 재해율의 주요 원인으로 작업자의 불안전한 행동과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 부족을 지목하고 있다. 특히 소규모 사업장의 경우, 사업주와 근로자 모두 화학물질에 대한 인식과 교육이 부족하여 사고 위험이 더욱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기업 내 안전문화 개선을 통해 근로자의 화학물질 인식을 향상시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위해 제조업 현장의 안전문화 개선, 특히 화학물질 취급에 대한 인식 제고와 교육 강화가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업의 안전문화 정착과 근로자의 화학물질 인식 개선을 통한 안전한 작업 환경 조성이 필수적이다.

 

 

물질안전보건자료(MSDS)의 효과적인 교육 방법은?

최근 화학물질 사용이 증가하는 제조업 현장에서 물질안전보건자료(MSDS) 교육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근로자들이 MSDS의 내용을 잘 이해하고 실제 작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MSDS는 작업 현장에 비치되어 있지만, 근로자들이 실질적으로 위험 요소를 숙지하고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효과적인 교육이 필요하다.

 

안전보건공단의 김철수 과장은 “MSDS 교육의 핵심은 실제 작업환경과의 연계”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취급하는 화학물질의 MSDS를 활용하고, 작업장 내 위험 요소와 연계하여 설명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근로자들이 실제 상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시청각 자료의 활용도 교육 효과를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이영희 박사는 “동영상이나 사진 등을 활용하면 근로자들의 이해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며, “특히 실제 사고 사례를 보여주면 경각심을 고취시키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최소 연 1회 이상 정기적이고 지속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새로운 화학물질 도입 시 추가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교육 후 평가 및 피드백, 관리감독자의 역할 강화 등이 효과적인 MSDS 교육을 위한 방안으로 제시된다. 제조업의 화학물질 관리 방안의 중요성이 점점 더 강조됨에 따라, 효과적인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근로자들이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제조업 안전문화 개선을 위한 조직적 접근

제조업에서 조직 단위의 안전 행동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공정 작업이 팀이나 부서 단위로 반복적으로 수행되기 때문에, 개별 작업자의 행동보다 조직 전체가 안전에 대한 의식을 갖고 안전 절차를 준수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는 개인의 행동보다 조직 차원의 안전 문화 형성이 더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제조업 현장의 안전문화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제조업 안전문화 개선 핵심 사항>

1. 부서나 팀 단위로 구체적이고 명확한 안전 목표를 수립한다.
2. 작업자들 간의 안전 관련 대화와 정보 공유를 촉진하며 안전 의사소통을 강화한다.
3. 안전 성과에 대한 보상 체계를 마련하고, 조직 차원의 안전 동기부여를 통해 긍정적인 안전 문화를 조성한다.
4. 안전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팀 전체의 과제로 인식하도록 한다.

결론적으로, 제조업 안전문화 개선을 위해서는 개인의 안전의식 향상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조직 전체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는 문화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다. 이를 통해 작업장 전체의 안전 수준을 효과적으로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문화 개선은 단기간에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지속적인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며, 전 구성원의 참여가 필수적이다. 제조업 현장에서 안전문화가 뿌리내릴 때 비로소 실질적인 안전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 이제 모두가 안전문화 확산의 주체가 되어, 더 안전한 작업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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