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수산단 재난대응 위해 설립된 여수 공정안전체험교육장, 개관 이후 첫 교육 실시
- 교육훈련·안전보건 체험교육시설 완비,,
- 위험성평가 실무자 교육을 통한 중대재해 예방 체계 구축에 기여,,

ⓒ여수 공정안전체험교육원 전경모습 /사진- 김희호 대학생 기자
ⓒ여수 공정안전체험교육원 전경모습 /사진- 김희호 대학생 기자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 인프라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여수 공정안전체험교육원'이 개관후 처음으로 위험성평가 담당자 교육을 실시하며 첫 행보를 시작했다.

 

'여수공정안전체험교육원'은 산업통산자원부 R&D과제인 ‘여수산단 재난대응 통합인프라구축사업’에 참여한 (주)시스템코리아인증원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과 숭실대 안전융합대학원과 협업을 통해 설립된 고용노동부(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민간 안전체험교육장(제29호)’으로 인정받은 안전보건 체험교육기관이다.

 

공정안전체험교육원은 체험교육 시설을 활용해 ▲공정안전 체험교육훈련(ITS, OTS, MTS), ▲법정 안전보건교육(근로자 및 관리감독자 정기안전보건교육,신규채용자 안전보건교육, 특별안전보건교육), ▲안전보건 특성화·전문화교육(위험성평가 담당자 실무과정, PSM 운영 및 자체감사원 양성과정, 공정안전보고서 작성 실무과정, 물질안전보건자료 운영 실무과정, 중대재해처벌법 이행상태 점검 전문가과정, ISO 45001 등 경영시스템 심사원 과정, 안전문화지도사 과정, 스마트안전관리사 양성과정 등)을 실시하게 된다.

 

특히, 현행 법상 안전체험교육장에서 교육을 이수 시 근로자 및 관리감독자의 정기안전보건교육 시간을 2배로 인정해주고 있어 기업 관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에 관련 법령/출처-안전보건공단
ⓒ민간 안전체험교육장 인정제도에 관련 법령/출처-안전보건공단

이번 교육에는 제조업에서 현업 업무를 수행하는 근로자(사원 및 계장)와 이를 위험성평가를 담당하는 부서(환경안전팀)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내용으로는 위험성평가 실시방법과 위험성평가 실습 위주의 교육이 이루어졌다. 이번 위험성평가 교육에서는 여수 공정안전체험관에서 이루어지는 첫 교육인 만큼 안전체험 교육도 일부 포함되었다. 

 

 

위험성평가의 개요 및 실시 방법

ⓒ함광호 본부장이 위험성평가 개요를 강요하고 있다. / 사진- 김희호 대학생 기자
ⓒ함광호 본부장이 위험성평가 개요를 강요하고 있다. / 사진- 김희호 대학생 기자

첫 날 진행된 교육에서는 시스템 코리아 함광호 본부장이 사업장의 위험성평가에 대한 개요 및 핵심 내용들을 교육했으며, 특히 기존 위험성평가와 더불어 최근 5월에 개정된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에 관해 교육생들에게 소개했다.

 

<사업장 위험성평가에 관한 지침 개정(‘23.5.22. 시행)주요 내용>

① [위험성평가의 재정의] 부상 · 질병 가능성과 중대성 측정 의무화를 제외하고, 본래 취지에 맞게 위험요인 파악 및 개선대책에 집중토록 재정의
② [평가방법 다양화] 빈도 · 강도의 계량적 산출 방법뿐만 아니라 중소기업이 쉽게 위험성평가를 할 수 있도록 체크리스트 · OPS 등의 방법 제시
③ [평가시기 명확화] 최초 · 수시 · 정기평가 체계를 유지하되, 유해 · 위험요인 전체를 검토하는 최초평가, 유해 · 위험요인 변화에 따른 수시평가, 정기적인 위험성평가 재검토 방식으로 개편하고 상시평가 신설
④ [근로자 참여 확대] 위험성평가의 全과정에 근로자의 참여를 보장
⑤ [평가결과의 공유] 위험성평가 결과를 해당 작업 근로자에게 공유

둘째로 '위험성평가의 기법 및 실제 사례'에서는 현재 많이 사업장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기법인 JSA, 4M, 체크리스트와 더불어 새롭게 추가된 핵심요인 기술법, 위험성 수준 3단계 판단법, 빈도·강도법 등 다양한 위험성평가 기법들에 대한 내용이 다뤄졌다.

 

함광호 본부장은 위험성평가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으로 각 사업장의 특성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하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으며, 관리감독자와 근로자 교육시 위험성평가에서 근로자 참여 확대와 평가결과의 공유에 대한 개정 내용을 언급하며 위험성평가 시에 관리감독자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역할도 중요함을 강조했다.  

 

 

KRAS를 통한 위험성평가 실습 및 안전체험 교육

박기동 센터장이 안전보호구를 설명하고 있다. / ⓒ 사진 출처 - 김희호 대학생 기자

둘째날 진행된 '위험성평가 실습 및 공정안전체험' 교육에서는 위험성평가 지원시스템(Korea Risk Assessment System, KRAS)에 대해 다뤄졌다. KRAS에는 ▲ 3단계 판단법, ▲ 체크리스트법, ▲ 핵심요인 기술법과 함께 기존에 위험성평가 기법으로 활용되던 ▲빈도·강도법을 포함하고 있다. 

 

안전체험 교육은 여수 공정안전체험교육장 박기동 센터장의 강의로 진행됐다. 본래 위험성평가 정규과정에서는 체험교육이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이날 교육시에는 교육장에서의 첫 교육인 만큼 일부 포함되어 진행됐다.

 

여수 안전체험교육장에는 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주요 유해·위험요인 별 체험시설을 통해 사고 예방, 사고 발생 시 대처 및 구호조치까지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전문 체험강사가 사고 사례 및 필요성에 대한 내용을 함께 교육하고 있어 체험시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안전보건 체험시설에서는 ①안전보호구 체험, ②소방(소화/경보) 체험, ③LOTO(Lock Out Tag Out), ④화학물질 누출 체험, ⑤밀폐공간 체험, ⑥심폐소생술 체험, ⑦VR체험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공정안전 체험시설에서는 ①몰입형 VR 시뮬레이터(ITS), ②운전원 훈련 시뮬레이터(OTS), ③유지보수 시뮬레이터(MTS)가 구축되어 있다.

 

시스템코리아인증원 김철 원장은 "총 5년에 걸친 노력과 지난 1년 동안의 협업을 거쳐 호남 지역에 첫 제조업 체험 교육장을 오픈했다. 특히 호남 지역의 인프라 구성이 미흡한 상황에서 이 교육장 설립이 안전 교육에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다" 며, "여수 교육장에 방문한 기업들이 교육을 통해 자신들의 사업장에서 맞는 안전 문화를 자연스럽게 형성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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