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VS 성과

일은 실행하는 사람의 영역이고, 성과는 일의 결과를 수요하는 고객의 영역이다.
일을 하는 사람은 일을 하기 전에 결과를 수요하는 수요자가 기대하는 기준이 무엇인지를 파악하여 상태적 목표로 구체화하고, 그 목표에 인과적인 일을 해야 성과를 창출할 수 있다.

 

일을 시작하면 마감기한 (Dead line)에 맞추어 끝내는 것은 기본이고, 애초에 목표한 것을 결과물로 달성해 내야 성과를 냈다고 이야기할 수 있다. 

 

성과란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인 목표를 달성한 상태를 말한다. 한 눈 팔지 않고
일을 열심히 일했다고 해서 일을 잘했다고 하지 않는다. 일을 하는 과정이 원하는 결과물을 달성하기 위한 인과적인 노력이라야 하고, 정해진 기간에 성과를 창출해야 일을 잘했다고 할 수 있다. 

 

결과야 어떻게 되었든간에 열심히 노력한 과정과 태도는 인정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데 이런 말은 경영의 기본을 모르고 하는 말이다. 

 

일을 했으면 성과를 내야지 성과를 내지 못한 노력은 아쉽지만 낭비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물론 인과적인 노력을 프로세스대로 했으나 성과가 미흡하다면 그 과정 자체는 인정받을 수 있다. 

 

성과와 결과는 다르다. 성과는 Performance이고 결과는 Result이다. 성과는 수요자가 원하는 결과물이 달성된 상태고, 결과는 실행자가 한 일이 완료된 상태를 말한다. 실적은 실행자가 노력한 결과물을 말한다. 무엇을 얼마나 노력하고 실행했는지 노력자체에 초점이 맞춰진 개념이다. 

 

또한 성과는 수요자관점의 결과물이고, 실적은 실행자관점의 결과물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에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에 대한 기대목표가 명확하지 않으면 해야 할 일이 인과적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그냥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과 의도하는 결과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한 결과물은 실행과정도 다르고 결과물도 다를 수 밖에 없다. 

 

정해진 기간내에 한정된 자원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과 역량을 바탕으로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을 달성하는 것이 성과창출의 본질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수요자가 기대하는 결과물을 구체적으로 상태적 목표로 구현하고 고정변수와 변동변수로 구분한 다음 변동변수를 공략하눈데 한정된 자원을 선택과 집중의 원리로 배분해야 한다. 

 

성과와 결과, 그리고 실적의 개념차이에 대한 인식이 명확해야 생각하는 방식이 달라지고 일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성과와 실적과 결과를 동일한 개념으로 사용한다. 개념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것이 얼마나 생각과 행동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잘 모른다. 당연히 일하는 프로세스가 제대로 진행될 리가 없다. 성과가 제대로 창출되지 않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 '스마트하게 일하기' 시리즈는 사업장의 안전조직 내에서 안전보건관리자들이 업무성과를 높여 조직의 안전보건 향상에 기여하고, 조직내 리더와 구성원의 업무스킬을 향상시켜 개인의 성장을 돕고자 기고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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