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근골격계질환 산재 신청이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근골격계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사업장 안전보건관리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근로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미국, 영국, 한국의 사업장에서는 어떤 대안들이 도입되고 있는지 그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
영국의 사례
영국 Wincanton사는 Soter Analytics AI-ergonomic 웨어러블 기기의 도입으로 250일 동안 근로자의 부상을 방지했다.
Wincanton의 지속적인 개선 및 프로젝트 매니저 (Continuous Improvement and Projects Manager)인 Mark Douglas는 "웨어러블 기기의 도입은 굉장한 성공이었고, 결정적인 것은 부상 없이 250일을 보냈다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영국의 주요 소매 창고 운영 기관에서는 근골격계 관련 문제가 네 번째로 높은 위험으로 파악됐다. Wincanton은 주로 제품이 고객에게 도달하기 전 최종 검수, 포장 및 발송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전체 제품의 20%가 15kg 이상으로, 19%의 리프트 작업은 직접 근로자가 수행한다. 또한, 상당수의 신규 근로자는 매우 넓고 분산된 부지 (약 100만 평방피트)에서 교대 근로자에 의지한다.
안전을 확보하는 과정 중 하나로서, Wincanton은 노동자로 하여금 이론 형식의 교육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의 동적인 안전 교육을 원했고, 근로자 스스로 자신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어 했다.
이로 인해 수동 작업의 지속적인 점검에 대한 체계화가 필요했으며, 다음과 같은 체계가 구축되었다.
▶ 확장 가능성
▶ 작업 중 근로자가 안전하게 이동하는 데 필요한 교육 제공
▶ 지속적인 행동 변화 유발
▶ 체계화된 모니터링, 교육 및 지원 제공 통해 수동 작업 안전 준수 여부 평가
Wincanton은 근로자의 안전 조끼에 부착된 작은 센서로 구성된 Soter Coach 솔루션을 활용했다. 이 장치는 근로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했고 Wincanton의 관리자로 하여금 근로자의 안전을 쉽게 파악하고 평가하도록 온라인 관리 체계를 제공했다.
센서는 요추 굴곡, 회전, 정적인 자세, 반복적인 움직임 및 식별된 모든 고강도 움직임을 포함하여 청각 및 촉각 피드백을 통해 근로자에게 경고한다. 모든 데이터는 근로자가 자신의 결과를 볼 수 있는 공용 태블릿에 저장되어 있다.
센서의 실시간 생체 피드백은 행동 변화 측면에서 근로자가 올바른 자세를 학습하도록 장려한다.
미국의 사례
미국 Rewalk Robotics사의 대표적인 제품군인 ReStore (Soft Exosuit)은 허리에 배터리와 모터가 결합된 배터리 팩을 가지고 있어 발목에 연결된 케이블을 제어하여 보행을 지원한다.
미국 Seismic 사의 경우, Powered Clothing을 출시하여 옷 내부에 작은 모터와 배터리를 장착하여 엉덩이와 허리에 최대 30 와트의 힘을 제공할 수 있게 설계되었다.
한국의 사례
한국의 경우 관련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2019년 현존 최고 수준의 상향 작업용 로봇 VEX와 하향 작업용 착용로봇 CEX를 개발하고, 현재 근로자들의 의견을 추가적으로 반영하여 무게, 착용감, 작업편의성 측면에서 혁신적으로 개선된 제품으로 개발 중에 있다. 또한 2023년부터 국내 및 해외 공장에 확대 보급될 전망이다.
※ 본 기사는 EHS Today의 “250 Days of No Lost Time Injuries Using Soter Wearables” 기사와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의 “미국, 차세대 로봇 기술 개발 동향’ 보고서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