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기술이 발달하면서 많은 산업현장에는 위험작업이나 인력이 부족한 작업 공정등에 로봇기술이 도입되고, 위험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인공지능 등을 활용한 안전시스템등이 활발히 개발중이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클라우드 시스템과 웨어러블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들이 생활의 편리함을 제공하고 있고, 의료기술분야를 포함해 수많은 다양한 영역에서 스마트기술들이 사용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기술들이 인간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효율적으로 만들고 있지만, 반면에 이러한 스마트 기술들이 인간의 존엄성이나 그간 인간이 해 왔던 일들을 빼앗고,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이나 정신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는 목소리들도 있다.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첫 해 동안 불안과 우울증의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25% 증가했으며, 여성과 젊은 사람들이 가장 심각한 영향을 받았다. 지난해 보스턴대 공중보건대학이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 3명 중 1명이 우울증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기술력이 발전할수록 우울증과 같은 인간들의 정신건강에 많은 관심이 쏠릴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언급하는데, 이러한 정신건강을 담당할 의료종사자의 수가 그간의 코로나 대응으로 인한 피로감과 번아웃 등으로 감소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의 정신건강관리에 스마트기술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스마트기술은 단지 정신 건강에 부정적 영향만 끼치는 것일까?
이 질문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산업 블로그에 실린 'Learn how technology and mental health meet in the future(기술과 정신 건강이 미래에 어떻게 만나는지 알아보기)'라는 기사를 소개함으로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글을 쓴 글로벌 산업 제품 마케팅 이사인 '젠 로스'는 미국 최전방 의료 종사자의 20-30%가 퇴직을 고려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전 세계 전방 의료 종사자 1,800만 명 중 2명이 부족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정신 건강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서, 기술은 잠재적인 정신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전문적인 도움을 구하도록 격려하면서 환자들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 상태를 통한 환자 경험 향상
COVID-19 위기로 인해 의료 부문은 환자에게 양질의 치료를 안전하게 제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신속하게 찾아야 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해결책은 일반적으로 가상 약속이나 AI 기반 채팅 도우미 활용과 같은 가상 의료 서비스의 형태로 디지털화하는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그녀는 RAND 연구결과를 통해 COVID-19가 절정에 달하는 동안 원격 의료 사용의 현저한 증가는 신체 상태를 돌보는 것보다 정신 건강 서비스를 찾는 사람들에 의해 더 많이 주도되었다고 설명했다.
2020년 3월 23일에 영국 정부가 발표한 코로나로 인한 봉쇄 정책으로 인해 당시 약 5,000명의 사람들이 3월에 대면 IAPT 회의에 접속하고 있었는데 하룻밤 사이에 더 이상 그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한다.
이들은 한 달에 10,000건이었던 직접 미팅에서 2주 만에 Microsoft Teams를 통해 원격으로 미팅하는 것으로 전환했고, 고객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제공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접근방식은 불안과 관련된 문제, 회피 또는 우울증과 싸우는 사람들 중, 시간과 장소로 인해 접근이 어렸던 부분들을 해소해 줄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
젠 로스는 "AI는 정신 건강 서비스에 대한 형평성과 접근성을 높여 편리함, 접근 또는 개인 정보 보호에 대한 장벽을 제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의료 시스템은 매일 필요에 따라 다양한 플랫폼에서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으며 환자에게 민감한 대화를 나눌 수있는 공간을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임상 치료에 AI를 사용할 때 얻을 수 있는 가장 큰 이점 중 하나로, 방대한 양의 데이터로부터 통찰력을 얻을 수 있는 기술의 능력을 언급했는데, "사람이 다른 사건과 사건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함으로써 미래에 비슷한 사건에 어떻게 반응 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이미 오스트리아의 정신건강 제공업체인 '아미나 멘티스'는 이러한 광범위한 생체 인식, 의료 및 상황별 데이터를 수집해서 데이터와 AI를 사용해 정신 질환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일선 의료 종사자들의 소진 및 정신 건강
젠은 미국의 노동 통계국에서 발표한 직장 조사와 보고서를 언급하며 "피로감을 부추긴 전문직 종사자들의 의료 이탈을 계속 예고하고 있고, 최근 조사에 따르면 미국의 일선 의료 종사자의 거의 3분의 1이 현재 단순히 의료 기관을 떠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완전히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그녀는 AI와 머신러닝을 헬스케어 최전방 프로세스에 통합하면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대용량 데이터 세트를 분석하여 더 나은 헬스케어를 더 빠르고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을 누릴 수 있으며, 이는 의료종사자들을 매우 어렵게 만든 행정 업무들의 압도적인 부담을 크게 줄이는데 큰 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올바른 도구는 통신을 중앙 집중화하고, 인사이트를 표시하고, 파일 공유를 용이하게 하고, 인력 관리를 간소화하고, 파트너 애플리케이션을 통합할 수 있으며, 적절한 목적으로 제작된 장치는 참여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팀이 몇 피트 떨어져 있든 수 마일 떨어져 있든 관계없이 팀을 연결하고, 웰빙을 추적하고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녀는 "정신 건강은 계속 진화하는 위기가 될 것이고, 기술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할지 모른다. 하지만 환자들에게 그러한 필수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사람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정신 건강 관리를 확장하는 새로운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며 "기술이 변화를 일으키려면, 의료 생태계를 가로지르는 깊은 파트너십을 통해서만, 그리고 그들이 봉사하는 사람들의 신뢰와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고 전했다.
기술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이를 어디에 어떻게 사용할지, 무슨 목적으로 개발할지는 개발자의 의중이 많은 영향을 미칠 것임은 분명하다. 스마트기술은 양날의 검처럼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을 모두 갖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기술을 어떻게 사용할 지에 대해 많은 분야의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서로의 통찰과 혜안을 나눠 스마트기술력과 협업한다면, 분명 우리의 미래는 지금보다 좀더 건강하고 안전해 질 것이다.
※ 본 기사는 Microsoft Industry Blogs에 실렸던 'Learn how technology and mental health meet in the future, 2022.5.16' 기사를 참고하여 작성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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