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 HDC현대산업개발 현장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 입건 수사 중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전국 현장에 특별감독 지시
이번 붕괴사고는 다양한 사고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인재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고용노동부 광주고용노동청은 지난 광주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하여 HDC현대산업개발 주식회사 현장책임자(안전보건총괄책임자)와 콘크리트 골조업체 현장소장등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그 외 현장관계자들을 소환하여 검찰,경찰과 합동수사본부를 구성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
지난 11일 15시47분경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신축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붕괴사고 관련하여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은 직접 현장에 출동하여 사고경위 원인을 파악하며, 관련 작업에 대하여 작업중지를 명하고 고용노동부는 중대재해 상황보고 및 대응지침에 따라 중상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운영중이다.
이와 관련하여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은 지난 12일 붕괴사고 현장을 직접 방문하여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고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및 수사를 약속했다.
안 장관은 "있을 수 없는 참담한 중대사고가 반복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에 대해 강한 유감이다"며, 동일,유사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대산업개발 본사와 주요 시공현장에 대한 특별감독을 지시했다. 특히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둔 만큼 강력한 수사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와 관련하여 사고발생 1시간도 채 지나지 않아 사고조사도 채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원인을 추정하는 듯한 글이 SNS에 게시/등록 되거나, 확인되지 않은 인명피해가 알려지는 등 실종자(피재자)가족들을 생각하지 않는 자극적이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이 남발되어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이와 관련하여 한 공사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관련하여 대한민국 여론이 대기업의 중대재해발생시 처벌에 관한 관심도가 높은 상태에서 대형사고가 발생하다보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마치 사실인것 마냥 작성해가며, 안타까운 사고를 이용하려는 듯해 안타깝다." 라며 안타까워하였다.
이번 사고는 동절기 사고의 가장 위험한 유형의 재해중 하나로써, 온라인 커뮤티니를 통해 많은 전문가들이 ▲콘크리트 양생기간 미준수로 인한 강도 미확보, ▲철근 배근 미준수 등 ▲공기단축 및 ▲공사금액을 감축하려다가 복합적인 원인이 연계되면서 발생한 발생한 어처구니 없고 안타까운 재해" 라는 의견을 전하고 있다.
한 건설안전전문가는 "이번 붕괴사고는 국내에서 일반적으로 보기 힘든 유형의 재해로 이러한 사고는 어느 하나에서 원인을 찾기보다는 환경적 요인(날씨/기상), 시공의 기술적인 문제, 구조적인 문제, 안전인식에 대한 결여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발생한 사고"라고 말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