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이어 발생하는 토사 매몰 사고
- 대규모 위험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안전조치 준수 중요

ⓒ이미지-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생성 책임자: 김희경), Gamm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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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지난 10월 19일 경기 이천시 소재의 한 하수도 시설 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매몰되어 작업자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상수관 복구 작업을 위해 4.2m 아래 구덩이에서 A씨 포함 작업자 총 3명이 누수 부분을 확인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면이 무너지면서 매몰되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를 제외한 나머지 두 명은 사다리를 타고 대피하였으나 미처 대피하지 못한 A씨는 구조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다음 날인 20일에 사망하였다.

 

ⓒ 출처-고용노동부 중대재해사이렌
ⓒ 출처-고용노동부 중대재해사이렌

 

빈발하는 토사 매몰 사고

  최근 공사 현장에서 토사 매몰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며,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유사한 사고로 지난 6월 8일 경북 영천시 상수도 공사 현장에서도 토사가 매몰되어 근로자 1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에서는 작업장의 지형·지반 및 지층 상태 등에 대한 사전조사 미실시, 조사결과를 고려한 작업계획서 미작성, 토석의 낙하가 발생할 우려가 있었으나 흙막이 지보공 설치 등의 조치 미실시, 설계도서상 굴착의 폭과 깊이를 준수하지 않은 상태에서 근로자들에게 굴착 및 상수도 배관 설치 작업을 실시하도록 한 것 등이 원인으로 밝혀졌으며, 해당 건설회사 대표는 안전조치 등 업무상 주의 의무 위반으로 인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업무상과실치사로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 이러한 사고는 대규모 토사 붕괴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 작업이기에 철저한 안전 조치가 필요하다.

 

토사 매몰 사고 예방을 위하여

 토사 매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작업 구역 내 위험성을 충분히 평가하고, 철저한 사전 준비와 관리 감독이 이루어져야 한다. 특히, 안전 펜스 설치, 토사 방지망과 같은 보호 장치 설치, 작업자 대상 안전 교육 등이 필수적이다. 산업안전보건법에서는 토사 붕괴 방지를 위해 위험 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흙막이 지보공 설치 등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명시하고 있다.

 

▷ 위험 방지 계획 수립: 일정 깊이 이상의 굴착 작업이 이루어지는 경우, 사전에 위험 방지 계획을 세우고 작업을 수행해야 한다.

▷ 보호 장비 설치: 작업 구역의 토사 붕괴를 방지하기 위해 보호막, 지지 구조물 등의 안전 장비를 설치하여야 한다.

▷ 안전교육 및 관리 감독: 근로자에게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시행하고, 현장 관리 감독자가 작업장을 주기적으로 점검하여 작업자의 안전을 보장하여야 한다.

고용부는 동종재해 방지 의무 수칙으로 "굴착 작업 시 설계도서 등 관련 기준에 의해 검토된 사면의 기울기를 준수해야 한다"면서 "토사의 붕괴 등으로 위험해질 우려가 있는 경우 흙막이 지보공 등을 설치하여 위험을 방지하여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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