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국제안전망 (International Safety Net, ISN)의 새로운 보고서에서 2017년부터 2022년까지 기록된 12만 7천건 이상의 사건을 분석한 결과, 약 2만 4천건의 심각한 부상 및 사망 사고 (Serious Injuries and Fatalities, SIFs)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는 2만 명 이상의 입원 치료, 3154명의 절단, 그리고 871명의 사망자가 포함되었다.

 

본 기사에서는 EHS Today의 기사 ‘New Injuries and Fatalities Data’를 참고하여 사고 데이터를 분석하여 특징을 파악하고, 작업장 내 안전 확보를 위한 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염좌 및 타박상, 사고 유형 중 가장 많은 비율 차지

2022년 데이터에 따르면, 모든 산업의 관계자가 보고한 사고 유형 중 염좌 및 타박상이 골절보다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는 근로자의 평균 연령 증가와 관련이 있다. 미국 노동통계국(US 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에 따르면, 75세 이상 근로자의 고용은 향후 10년 간 약 9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의 근로자가 낙상으로 인한 부상을 당할 가능성이 더 높기 때문에 이러한 고령화된 노동력을 중심으로 작업장 내 안전 장치를 조정하는 것이 근로자의 염좌 및 타박상을 줄이는 방법이 될 것이다.

 

 

2022년 가장 많은 사망 원인, '물체 또는 장비와의 접촉'

코로나 팬데믹이 종료되고 업무량이 다시 증가함에 따라 업무 시간, 임시 및 신규 인력의 안정화, 학습 및 훈련 기간 등 2022년 SIF 데이터의 변동에 여러 요인이 작용했다. 2022년에는 사망자 수가 급격히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물체 또는 장비와의 접촉 (55%)’, '미끄러짐 및 넘어짐 (21%)’, '과사용 (13%)’ 등 상위 3개 원인이 포함되었다.

 

 

산업별 SIF 분석

이 보고서는 교통, 제조업, 광업 및 전력 산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러한 산업들은 중대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산업이기 때문이다.

 

▶교통 산업: 인적 요소로 인한 교통수단과 관련된 산업재해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운전 직종 근로자들은 SIF 사건을 경험할 두 번째로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집단이었다. 또한, 교통 산업은 사고 한 건당 평균 95일로 2022년에 두 번째로 높은 평균 결근 일수를 기록했다.

 

▶제조업: ISN의 분석에 따르면, 다양한 위험에도 불구하고 전반적인 SIF 비율은 다른 산업에 비해 평균 미만이었다. 또한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제조업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은 신체 부위는 하지였다.

 

▶광업: 2022년 광업에 대한 전체 SIF 사례의 89%가 평균 결근 일수로 분류되었다. 또한 평균 88일의 결근 일수로 인해 상당수의 산재 근로자들이 적극적으로 업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전력 산업: 전력 산업은 선도 지표 및 고위험 작업 분석과 관련하여 안전보건 분야에서 진전을 이루고 있다. 이는 월별 보고된 전체 SIF의 1% 미만을 차지하고 있다. 중대재해가 발생하고 있지만 다른 많은 산업에 비해 낮은 비율이다.

 

이처럼 안전보건 데이터를 분석하여 현 작업장 실정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고, 업종별 우선적으로 필요한 안전 조치는 무엇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 본 기사는 EHS Today의 기사 'New Injuries and Fatalities Data'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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