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10월 22일 오후 3시경 전남 순천의 한 사료 제조공장에서 용접 작업 중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용접 작업을 하던 내국인 A (66)씨와 태국 국적의 B (50)씨 등 2명이 숨졌다.
이들은 이날 옥수수기름탱크 위 난간에서 용접 작업을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폭발 충격으로 사고 지점에서 5~2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되었다. 사망자 1명은 작업장 인근 계단에서 나머지 1명은 공장 지붕에서 발견됐으며, 소방 당국은 폭발 당시 충격으로 건물 지붕으로 날아간 것으로 보고 있다.
용단 작업 시 화재 발생 메커니즘은?
용접ㆍ용단 작업 시 발생되는 수천 개의 불티는 섭씨 1600도 이상의 고온상태다. 발생된 불티는 작업 높이에 따라 수평 방향으로 최대 11m까지 흩어질 수 있다. 흩어진 불티가 가연물 등에 접촉하면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특히, 용접 용단 작업 시 발생되는 비산 불티는 용접 시 산소 압력과 절단 속도 및 방향에 따라서 불티의 양과 크기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한, 비산 된 후 상당 시간 경과 후에도 축열에 의해 화재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 재해 방지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상기 화재사례와 같이, 용접 작업에 의한 화재는 단시간 내에 발생할 수도 있고, 때로는 장시간 후에도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복합적인 요인(불티 낙하지점, 가연물의 연소특성, 공기흐름 등)으로 즉시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와 훈소 등에 의해 장시간(2~7시간 이상) 후 발화되는 경우에는 해당하는 위험 특성을 모두 주의해야 한다.
용접 작업 시 주요 안전 수칙은?
용접 작업 시 폭발 및 화재가 발생할 수 있는 작업 장소로는 ▲가연물이 있는 장소, ▲환기가 불충분한 장소에서 가스 누출 여부가 확인되지 않은 장소, ▲인화성 액체의 증기에 대한 통풍 및 환기 조치 미실시한 장소 등이 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반드시 지켜야 할 용접 작업 시 주요 안전 수칙은 ▲작업장 반경 11m 이내 가연성 및 인화성ㆍ폭발성 위험물 제거, ▲불꽃받이 또는 방염 시트로 안전조치, ▲작업장 주변 소화기, 마른 모래 등 비치, ▲화재감시인 배치해 주변 감시 및 사전교육, ▲안전관리자 등은 용접사실 전파 및 관할 소방서 신고, ▲실내 다른 작업과 동시에 실시 금지, ▲옆으로 떨어지는 불꽃 확인 및 안전조치, ▲가스 용기는 용접 작업장과 먼 곳에 세워 보관 및 수시 확인, ▲작업장 내 통풍, 환기 철저, ▲작업 후 주변 불씨 여부 30분 이상 확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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