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대 안전관리자는 모두 가입되어있다는 안전보건분야의 오픈채팅방..
자신의 노하우와 자료를 아낌없이 나누며 재능기부활동 중인 인플런서들이 있다.
인플런서(Influencer)란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안전보건분야의 정보와 지식을 능동적인 공유하고, 자신의 통찰과 혜안을 적극적으로 나누는데 열심인 사람을 우리는 '인플런서' 라고 부릅니다.
코로나로 인해 언택트가 대세가 된 요즘, 카카오톡의 오픈채팅방을 통해서 안전보건분야의 질향상을 위해 활동중인 인플런서 두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안전관리를 하는 분들은 모두 한번쯤은 이런 말들을 접하셨을 것입니다.
일상업무 시간에는 현장안전관리를 하고,
서류업무는 일상업무를 마친 뒤 야간에 하는 것이다
이말은 선배 안전관리자들이 후배 안전관리자들에게 자주 하는 말들입니다. 대다수의 1.2세대 안전관리자들은 이런 말을 한번 즈음 접하거나, 본인이 내뱉어 봤을 것입니다. 그만큼 현장안전관리가 중요하기에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꾸준히 현장관리를 하다보면 누구보다 많은 현장경험과 지식을 가질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예전 선배안전관리자들이 업무하던 것과는 달리, 요즘은 주52시간의 업무시간을 준수하여야 하고, 업무분장이 세밀화 되어있기에 젊은 안전관리자가 한 현장에서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터득하기가 과거보다 어려워졌습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선배 안전관리자들과 후배안전관리자들사이에서 업무를 대하는 관점에서 의견차이가 생기고, 대다수가 세대차이로 인한 갈등들입니다.
이렇게 현실에서 갈등이 생기다보니, 신세대 안전관리자들은 업무에 관하여 궁금한 점이 생길 경우 선임에게 물어보기보단 인터넷 등의 자료를 검색하거나, 검색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는 여러 SNS 를 통한 커뮤니티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다수의 젊은 안전관리자들이 활용하고 있는 SNS 정보공유의 장 중에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에서 건설안전관리자들이 많이 가입되어 있는 두개 채팅방의 운영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1. 안전 보건 관리자 질적 향상을 위한 방 // 555명 가입 중
BestSafety(건설) 님
Q : 안전관리자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죠?
A : 저는 수능 세대가아니라 당시에는 대학교 입시방식이 학교 및 학과를 선택 후 시험을 치르는 형태라 살펴보던 중 산업안전학과라는 특이한 과를 보고 지원하여 공부하게 되었고, 94년도에 자격증을 취득하여 입문하였습니다.
중간에 피치못할 사정으로 직종자체를 변경하였으나 현장이 그리워서 다시 건설현장으로 돌아온 뒤, 어느새 20여년을 현장에서 건설현장 안전관리자라는 타이틀로 활동 중에 있어요.
Q : 어마어마한 시간이네요. 20여년이라니... 오픈톡방을 왜 시작하게 되셨나요?
A : 이런 콘텐츠를 잘 모르고 있다가 18년도에 우연찮게 다른 분이 운영하는 오픈톡방에 초대가 되어 몇개월간 활동한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당시에 뭔가 허전하다, 부족하다라는 것을 느끼게 되었고, 제가 쌓아온 안전관리의 노하우나 지식을 기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쓰고 있는 카톡방의 이름처럼 안전관리자들의 질적향상을 위하여 20년 2월 4일 방을 개설하고, 현재는 블로그도 별도로 개설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Q : 아무래도 적지 않은 인원을 관리하고 있다보니 힘든 부분도 있으실텐데요.
A : 아무런 댓가 없이 시작하였고, 실제로도 아무런 소득이 없구요. 다만 몇 분이 종종 "홍보하네, 돈벌려 하네" 그런 말들을 하실때에 조금 속상합니다. 많은 안전관리자분들이 함께 정보교류를 해주고 계시지만, 일부 몇 분들은 정보를 일방적으로 얻으려고만 하기에 힘들다기보단 안타까운 점도 있습니다.
Q : 힘들어도 보람될때가 있으실듯 합니다. 예를 하나 드신다면,,,
A : 동종업계 종사자들만의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모습과 제 조그마한 지식과 경험들을 보고 현장에 적용한 뒤 도움이 되었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해주었을때,, 그래서 함께 계신 안전관리자분들의 능력이 질적으로 향상되었음을 느껴을때 보람을 느낍니다.
Q : 앞으로의 포부도 한번 말씀해주세요.
A : 오픈톡방이 더 활성화되어 온라인으로나마 조금 더 많은 안전관리자에게 귀중한 정보교류의 장으로써 도움을 되고 싶구요. 블로그활성화도 계속 해 나갈 예정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이 되면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서 함께 하는 자리도 마련할 예정이구요. 개인적으로는 건설안전기술사 취득하여 위 경험을 토대로 책자도 하나 발간하고 싶습니다.
Q : 마지막으로 안전관리자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다면,,,
A : 모든 사업장의 안전관리자 분들께서는 우리 직업이 아직은 더 유망하고 좋은 직업이라는 걸 명심하시고, 계속하여 노력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무슨 사고만 나면 언론에서는 안전관리자가 모든 책임이 있는 것처럼 말하는데, 현실은 그런것이 아니라는 것과 안전관리자들이 현장에서 느끼고 있는 고충을 제대로 알아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역시 우리사회에서 안전관리자가 좀 더 정당한 대우를 받는 시대가 오기를 바랍니다.
2. 건설업 안전관리자 정보공유 // 240명 가입 중
심연의 하늘 님
Q : 검색명 건설업 안전관리자 로는 가장 많은 인원이 가입되어 있는데요. 이 오픈톡방을 만들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A : 계기라기 보다는 우연찮은 기회에 안전보건 정보 공유하는 오픈채팅방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업무와 별 관련없는 사담들과 온갖 광고들만 난무하고, 정작 제대로 된 정보는 전혀 공유가 되고 있지 않았기에 직접 오픈 채팅방을 개설하게 되었어요.
기왕 직접 채팅방을 운영하고자 마음 먹은김에, 같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는 건설업 안전관리자분들께 최대한 많은 양의 알찬 정보와 지식을 공유하기 위하여 더욱 노력중입니다.
Q : 대화방에서 오가는 업무 내용들의 난이도가 상당한 것들도 몇몇 보입니다. 어려운 점은 없으신지,,,
A : 덕분에 저 또한 많은 정보를 얻고 질문에 대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인원이 많아 어려운 점은 기존의 회원들보다 새로 오시는 분들을 챙기는것이 힘듭니다. 앞서 말씀드렷다시피 채팅방에 들어와서 광고를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런 사람을 실시간으로 감시하여 재빠르게 대응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 너무 힘들더라구요.
Q :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며 느꼇던 것중에 소개할 만한 에피소드들이 있을까요?
A : 동종업계에 종사하는 분들이다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허심탄회하게 나누는데, 그 중 최저시급에 가까운 낮은 급여를 받으며 열악한 환경속에서 고생하고 있는 신입안전관리자분들을 보고있으면 마음이 너무 아프더라구요. 그런 분들도 이 방에서 제가 제공해 드린 정보나 답변을 통하여 많이 성장해서 다른 분들의 질문에 답변을 해주는 모습을 보거나, 다른 안전관리자 분들도 제가 제공하여 드린 자료와 정보로 인해 업무에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실 때마다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Q : 혹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채팅방 인원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A : 우리 방 뿐만 아니라 다른 SNS 콘텐츠에 가입되어 있는 모든 분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말씀은 잘못된 정보, 속칭 '카더라 통신'을 통한 정보공유는 지양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오픈 채팅방 특성상 실명을 공개하지 않고 익명으로 진행하다보니 인사도 없이 대뜸 본인에게 필요한 사항만 질문하고 답변을 얻어 나가시는 일명, 얌체족분들이 계시는데 아무리 얼굴이 보이지 않는 공간이다 하더라도 최소한의 예의는 지켜주셨으면 좋겠습니다.
Q : 앞으로 오픈채팅방을 운영함에 있어 포부 한마디 말씀하신다면,,,
A : 앞으로의 목표는 정원을 300명으로 잡고 있습니다. 다른 오픈 채팅방을 보면 500명, 많게는 1,000명이 넘는 방도 보았는데, 너무 많은 인원은 제가 관리하기 벅찰 것 같아서 딱 300명의 인원으로 제한하여 최소한 이 300명과는 제대로 된 정보공유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고, 하나의 질문도 빠뜨리는 일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하고자 합니다. 그래서 조금이나마 업무에 도움이 되어 안전관리자의 소양을 키워서, 안전관리자로써 어디서 홀대받지 않고 제대로된 정당한 처우를 받으며 안전관리자의 길을 가실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인터뷰에 응해주신 BestSafety(건설) 님과 심연의 하늘 님께 감사말씀 드립니다. 앞으로도 많은 인플런서분들의 재능기부로, 안전보건분야의 선한 영향력이 계속 흘러가길 바라며 인터뷰를 마칩니다.
참고>>
독자들 중 두 채팅방에 가입을 희망하는 분들을 위해 가입방법을 잠시 설명해봅니다. 두 오픈채팅방 가입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카카오톡 채팅방목록에서 우측상단의 오픈채팅방을 클릭 한 뒤 검색창에 "안전관리자" 혹은 "건설업 안전관리자" 로 검색하여 참여하면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