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현장에서 접하게 되는 보일링과 히빙 현상

 

회색 바위

회색바위는 건설을 상징하는 콘크리트와 시멘트 원석 석회암을 의미합니다.
본 글은 토목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지식들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사례를 통해 작성된 글임을 밝힙니다.

 

고속도로 사업단 현장에서 토질기술자문을 수행하던 시절의 이야기이다.

수심이 5미터 이상되는 제법 깊은 저수지에 교량 기초를 앉히는 공사였는데, 가도와 축도를 이용하고 시트파일과 차수보강을 하고 거의 교각 설치 위치까지 굴착하였을 때 그림과 같이 일부 구간에서 흙막이 변형이 발생하여 공사 관계자들과 회의 한 적이 있다

 

공사관계자들은 약 1미터 정도만 굴착하면 교각 하단이므로 조심스럽게 밀려온 흙을 제거하고 빨리 기초를 타설하자고 주장하였지만, 필자는 굴착을 하면 계속적으로 밀려들다가 전체적으로 가시설 붕괴를 유발할 수 있으니 오히려 내부에 흙을 채우고 추가 흙막이 보강을 주장했다.

 

논의 끝에 필자의 의견이 받아들여져 일부 복토 후 가시설 보강 후 안전하게 공사를 마칠 수 있었는데,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은 당시 현장소장이 다른 토질전문가에게 자문을 구했지만 필자가 말한 주장한 내용 그대로 들었다고 한다. 회의를 마치고 나오는데 같은 일을 하던 도로공사의 한 직원은 필자에게 "이렇듯 강단 있게 고집 피우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하기도 했다.

 

참고로 현장에서 보일링이나 히빙은 책에 있는 내용처럼 분명하게 구분하여 나타나는 경우는 드물고, 가시설 변형을 동반하여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올바른 개념 정립이 중요하다.

 

 

만약 밀려온 흙이나 분출된 물을 제거하게 되면 그나마 토압을 저항하던 요소를 제거하게 되므로 아주 위험천만한 작업이 된다. 가시설 변형에 응급조치는 내부로 흙을 채우거나 물을 채우는 것이 응급조치 방법 중 하나이며, 무엇보다 강성있는 흙막이벽을 깊게 박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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