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이에 대한 선입견을 소통과 공감, 지혜로 극복,,
- 해당 지역 안전관리자 협의체 회장으로도 활발한 활동,,
-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소통을 통한 우수 현장 관리의 가능성 실천,,
[세이프티퍼스트닷뉴스] 건설안전의 정책이 강화되며 현장에서는 안전관리자를 채용하지 못해 일명 '안전관리자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최근 20대 후반에서 30대 중반의 비교적 젊은 안전관리자들이 안전조직의 팀장으로 발령받아 현장을 이끌고 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그 때 이 젊은 안전팀장들은 두가지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첫째는 어린 나이의 팀장이 평균 연령층이 높은 건설업 종사자들을 어떻게 리드해 나가겠느냐, 아직 나이와 직급이 우선시 되는 국내 분위기상 제대로 안전관리를 할 수가 있겠느냐 라는 인식이다. 둘째는 나이도 적고 경험도 부족한데 현장에 대해 뭘 알겠느냐라는 식의 부정적인 시선이다.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젊은 안전관리자들은 대형 프로젝트 현장보다는 소규모 프로젝트 현장들 즉, 안전관리자 1~2명 현장으로 발령받는 것이 대다수의 상황이다.
하지만 오늘 소개할 박광희 안전팀장은 대형 프로젝트 현장을 우수 현장으로 이끌고 있으면서, 동시에 안전관리자 지역협의체 회장으로써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90년대 생으로써 안전관리자 3명인 현장과 보건관리자 1명 그외 여러 조직들을 이끌기에 쉽지만은 않을 터이지만, 박광희 팀장은 안전관리 리더로서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타 현장의 우수사례들을 적극 반영함으로써 소통하는 안전을 실천하겠다" 라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취재를 위해 박 팀장이 업무하고 있는 현장을 기자가 둘러본 느낌은 현장 곳곳에서 안전을 지키기 위해 안전관리팀들이 고민한 흔적들이 많이 보였다.
도로에서나 볼 수 있었던 횡단보도를 건설현장 보행자 통로 구간에 설치함으로써, 통행시 건설 기계 장비와 보행자와의 충돌사고를 예방함과 동시에 보기에도 좋은 사례를 접목하고 있었다.
이와 더불어 임의로 보행자 통로에 출입할 지도 모르는 장비의 출입을 차단하기 위한 차단장치 역시 대형 마트에서나 볼 법한 시설물을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었다.
박 팀장은 여러 건설업 노동자들과 구성원, 타 현장의 안전관리자들의 의견을 들으며 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수시로 메모하고 소통하면서 업무하고 있었다. 이러한 노력때문인지 기자가 현장으로 취재를 불시에 왔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정리 등이 양호한 상태로 관리되고 있었고, 갱폼 인양작업시에도 안전절차가 철저하게 관리되며 진행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박광희 팀장은 안전관리에 대한 소신을 묻는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당 현장은 안전 ·보건 경영 방침인 첫째, 기본과 원칙, 법규와 기준을 준수하는 선행적 안전·보건 이행, 둘째, 사전예방 중심 활동의 안전 보건 체계 구축, 셋째, 소통하고 배려하는 안전 보건 문화 조성으로 안전관리를 통해 무재해를 달성하는 것입니다" 라며, 이어 "그 중에서 저는 소통하고 배려하는 안전보건문화 조성을 위해 많이 고민하는 편" 이라고 전했다.
현장 곳곳을 둘러보면서 박광희 안전팀장의 말대로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한 시설들도 많이 살펴볼 수 있었는데, 샤워실과 휴게실의 운영이 형식적으로만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로 근로자들이 사용하도록 운영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현장방문을 마치고 안전보건인들께 전달하고 싶은 말이 있냐는 기자의 물음에 그는 "현장에서 아무리 지나치게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안전·보건은 사전 예방 활동을 통해 더욱 더 강조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고 말했다.
박 팀장은 자신이 일하는 현장에 대해 말하기를 " 현대건설은 안전약량 강화를 위해 DABs(Daily Activity Briefings), 협력사와 매일 함께 하는 안전점검 회의를 통해 금일 안전관리 이행 여부와 고위험 작업을 점검하고 있다. 또한 내일의 작업 계획과 주의사항을 공유하며 작업 전 TBM시간 근로자들에게 시각화 자료를 통해 고위험 작업 내용에 대하여 전파되고 있다" 고 소개했다.
그는 " DABs회의의 효과는 현대건설 현장의 2분기동안 중대재해 ZERO라는 것으로 증명되고 있다. 현대건설의 DABs회의 방식을 타 사업장의 안전보건관리자들도 활용해 보기를 권면드린다"고 전했다.
많은 이들이 얘기하듯이 안전관리자에게 현장의 경험은 매우 중요한 법이다. 그러나 반드시 나이와 경력만이 리더로서 중요한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니다. 실천하고자 하는 의지와 배우고자 하는 열정 또한 이에 못지 않게 중요한 법이다.
박팀장은 마지막으로 "누구도 나이에 얽매이지 않고 언제든지 소통하면 현장을 우수하게 이끌 수 있다"고 거듭 강조하였다.
진정성있는 소통으로 현장의 안전관리 상향평준화를 꿈꾸는 박광희 팀장의 사례는 젊은 안전팀장들 또한 경력많은 베테랑 팀장들 못지 않게 안전조직을 잘 이끌어 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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